끝내는 법을 몰라서

by 미나미

눈물이 펑펑 나는데
나도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영문도 모른 채
도무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 때가 많다

나는 슬프거나 화가 날 때 언제까지 이 감정을
끌고 가야 하는지, 언제 끝을 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자꾸만 화가 나고 눈물이 나는데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치고 기력이 없어지며
내가 모두 소진되고 소비되어야 끝이 난다

오늘도 한껏 뿜어내서 손끝이 마음처럼 안 움직인다


우는 것도 꽤나 체력소비가 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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