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내 인생에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아니 아직 진행형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
도대체 10년 주기로 고난이 찾아온다면
나는 그 주기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물 끝까지 파고들어 진흙에 빠져 하우적대다
결국엔 팔다리를 흔들 힘도 없을 때까지
그냥 저 아래로 가라앉아 숨 막히는 나날을 보낸다
살고 싶다, 이렇게 허망하게 죽고 싶지 않다
생각하면서도 살아있어서 힘든 거면 어쩌지 하고
나만 사라지면 나를 따라다니는 어둠도
포기하고 저 멀리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와 함께 고통을 즐기고 싶은 거니?
나와 함께 사라지고 싶은 거니? 대답 좀 해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