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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우성 May 10. 2022

밥 먹었어

엄마랑 아빠랑 식사하고 혼자 내 집으로 돌아오면서 전화를 걸었다. 


“엄마, 자?”

“응, 밥 먹었어?”

“엄마랑 아빠랑 방금 먹었잖아.”

“아, 그래도 먹었나 궁금한가봐. 네가 만날 굶고 다니니까.” 


전화를 끊었다. 

배가 고팠다. 

엄마랑 아빠 드실 것만 챙기느라 정작 나는 먹은 게 없었다. 


눈물이 났다.

기억도 나지 않는 시절, 아가였던 이우성이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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