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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채 Sep 30. 2017

어쩌면

네가 없는 세상이 원래 내 세상이었을지도 몰라

원래 이런 거였지 아무런 색도 향도 없는 세상

한동안 너무 달콤한 꿈을 꿔서 내가 볼 수 있는 시야가 이리 흑백의 먼지 냄새 같은 것 밖에 안 나던 곳이었는지 기억조차 못할 줄은 몰랐네 아 내가 애초에 잠들어야 할 곳은 여기였구나 사막처럼 거칠고 아무리 걸어도 오아시스 하나 없이 메마른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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