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다는 것 #7

처음 경험한 토덧, 10주 차의 입덧이란

by 마음의작가
10주.jpg


10주 차가 된 그날 당일

갑자기 우--엑 하는 느낌이 왔다. 다행히도 토는 안 했고 헛구역질만 반복했다.

그렇게 힘든 토덧을 하며 "다올아, 엄마 힘들어 ㅠㅠ" 하며 울었었다.

이전의 입덧과는 차원이 다른 토덧(?)이란 정말 힘들었다. 속이 메슥거리는 거에 더하여 무언가가 올라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하나를 먹었는데 그리고 몇 시간 뒤 나는 다 게워냈다. 사과 1개를 먹었는데 이렇게 속이 아프고 힘들다니..

임신 이후 나는 계속 살이 빠지고 있다. 조금씩..

이전까지는 토는 안 했어서 배가 안 고프지만, 속이 아프지만 그래도 하루에 1끼는 무조건 먹으려고 챙겨 먹었었고 괜찮으면 2끼를 꼬박꼬박 먹었었다. 배가 안 고파도 아침에 두유라도 먹었었고, 괜히 내가 안 먹으면 영양분이 못 갈까 봐 걱정이 되었기에 나름의 노력을 했었다. 처음 토덧을 경험하고 할 수 없이 다시 입덧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토덧에는 입덧 약이 드는 거 같았다.

괜찮다고는 하지만, 괜히 신경 쓰이는 약이라는 존재... 그렇게 약 덕에 토덧을 버티고 있다.

예전에는 괜찮게 먹었던 임산부 종합 비타민도 잘 못 먹기 시작했다. 먹으면 속이 미식미식하고 토할 거 같아서 잠시 중단하였다. 기존에 먹던 유산균, 엽산만 우선 먹고 있고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하여 비타민D를 구매해서 복용할 예정이다.


내 몸 지만 오롯이 내 몸 같지 않은 요즘, 속도 안 좋고 힘든데 여러 일들이 겹쳐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조금 더 배우고 성숙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체 언제쯤 입덧이 사라질까를 기대하며 다른 임산부들의 후기를 찾아보곤 했었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12주 16주 아니면 40 주내 내... 다 다르다. 부디 12주 이후 조금 더 편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하나의 생명체를 품고 있다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걸 배우고 있고, 이렇게 어머니께서 나를 힘들게 품고 낳았겠지 라는 생각이 드니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 생각만이 아닌 실천할 수 있는 딸이 돼야지-!


검진 다녀온 이야기 등등 구체적으로 남기고 싶은데 무언갈 할 힘이 없다. 이렇게 게을러지다니.. 혹시 이렇게 내가 변해버릴까 봐 조금은 무섭다. 입덧이 괜찮아지고 하면 다시 운동도 시작하고 부지런한 삶을 살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임산과 출산으로 살이 너무 찐다거나 갑자기 너무 외모가 변했다던가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가 않다. 벌써부터 걱정인 초산 맘.



작가의 이전글엄마가 된다는 것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