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다는 것 #8

처음 진행했던 여러 검사들, 그리고 결과를 듣기 전까지의 걱정

by 마음의작가
7주 차에 받았던 검사 그리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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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주차별 진행 및 상태를 알 수 있는 종이를 한 장 줬었다. 거기에 쓰여 있어서 그런가? 나는 7주 차 방문 시 어떠한 설명 없이 갑자기 이런저런 검사를 받게 되었고, 검사 이후에 받은 검사 항목 종이를 받을 수 있었다. 조금은 당황스러웠던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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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아가가 생겨서 혹시나 미리 준비를 안 했어서(풍진 등등) 이슈가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조금 들었었다. 그렇게 그다음 진료까지 2주를 기다리는 건 꽤나 길게 느껴졌다.

이상이 있을 경우 전화로 안내를 준다고 쓰여있었고, 전화가 오지 않아 이상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고 병원에 방문했다. 담당의사 선생님이 휴진이라 다른 선생님을 만났었고, 약간은 불친절과 친절 그 애매한 사이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담당 산모가 아니어서 그런가...? 괜히 느끼는 건가?

다행히도 풍진 등 항체가 있었고 B형 간염인가 A형 간염인가 둘 중 하나만 없다고 했다.(다음번 진료 때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기억이 안 나네..) 그리고 원래 이나 이때에는 없어서 나중에 맞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셨다. 다른 건 다 괜찮고 비타민D가 부족하니 챙겨 먹으라고 하셨다.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었고, 결과를 들으니 괜히 마음이 놓였다. 아가가 생긴 이후 내 몸이 안 좋거나 무슨 이상이 있으면 더욱더 신경이 쓰인다. 지금까지 총 3번의 방문은 했고 5주, 7주(검사), 9주(검사 결과) 이렇게 총 3번의 초음파를 찍었다. 그리고 점점 아가가 커가는 모습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다.


그다음 방문은 4주 뒤 11~13주 사이에 방문 예정이며 1차 기형아 혈액검사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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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 검사 체크 리스트(설명서)를 설명해 주셨는데, 정말 모든 게 처음이고 복잡하게 느껴졌다.

검사는 총 3가지 종류가 있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1. 니프트 혈액 검사

2. 통합 선별 혈액 검사

3. 양수 검사/ 융모막 검사(침습적 검사)


비용은 1번과 3번은 비보험으로 1번은 60만 원 3번은 100만 원이라고 하셨다. 2번의 경우 보험으로 10만 원이라고 하셨다.


나이대별 다운증후군이 태어날 확률 등등을 다 설명해 주시는데, 아직 나이가 많지 않아서 그렇게 높은 확률은 아니었다. 근데 괜히 이런 설명을 들으니 더 무섭고 뭔가 검사를 더 세밀하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1~3번과 더불어 1번만 하면 되는 취약 X 증후군 보인자 검사도 알려주셨다. 역시 비보험이고 9만 원이며 보인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거라 1번만 하면 둘째 때부터는 안 해도 된다고 알려주셨다.


집에 가서 충분히 찾아보고 결정 후에 다음번에 검사를 진행하자고 하셨다.


처음 설명을 듣고 1번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몇% 차이지만 조금 더 정밀하게 알고 싶은 마음, 그리고 괜히 불안함. 등등의 생각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과 주변 이미 출산 경험을 한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물어봤다.


그리고 결론은 2번, 통합 선별 혈액 검사 일반 혈액 검사를 하기로 하였다.

일반 검사를 한 후 이상이 있으면 어차피 다시 정밀 검사를 한다고 한다. 보통 고령이 아닌 경우에는 이렇게 한다고 하여 2번으로 마음을 굳혔다. 취약 X 증후군 보인자 검사도 받을지 말지 고민하고 엄마에게도 연락해서 물어보고 했는데 최근에 새로 나온 검사 기술인 거 같더라. 우리 집이나 남편네 집에 내려오는 유전질환은 없는 거 같아서 패스하기로 하였다. 괜히 무언가를 더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걱정만 생기는 것 같다.


3번 양수 검사의 경우, 유산율이 1/400의 확률로 개인적으로는 비추라고 생각한다. 다운증후군이 1/820 확률인데 (나이에 따라 다름) 이 확률보다 높다니! 정말 결과에서 이상 증상이 나온 게 아니면 안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11주~13주에 방문 시 1차 기형아 검사를 하고, 4D 입체 정밀초음파를 찍는다고 한다. 목투명대&코뼈 검사를 한다고 한다. 사람들 후기를 보면 4주 사이 아가가 엄청나게 커서 놀라웠다는 후기 들이 많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


입덧으로 하루하루의 컨디션이 좋다가 안 좋다가를 반복하고 있지만, 빨리 성별을 알고 싶고 누구를 닮았을지 어떻게 생겼을지가 너무 궁금하다.

입덧으로 살이 빠지고 있어서 임신과 동시에는 나는 더 이뻐지고 있다. 곧 살이 뒤룩뒤룩 찌겠지만...


다음 진료 날이 오는 그날까지-

다올아 쑥쑥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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