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재상
3+1=? 형태의 문제를 잘 푸는 사람들의 시대가 끝나고?=4와 같은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들이 인정받게 되는 이유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것이지만 3+1=? 형태의 문제를 인간의 도움 없이 풀어낼 수 있는 기술들이 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에는 엄청난 정보를 저장시켜 두었다가 원할 때마다 꺼내 사용할 수 있고, 인터넷을 이용하면 전 세계 언론이나 연구기관에서 확보한 정보들을 손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해답이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학습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어떤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알파고가 바둑을 자가 학습하여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판단과 분석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중국에서는 인공지능이 의사자격시험을 통과했고, 인공지능 펀드매니저가 최고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인공지능 의사가 90% 이상의 암 진단율을 실현하고...
이젠 인공지능이 이루어 낸 엄청난 업적(?)을 뉴스에서 접하는 것이 전혀 놀랍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인공지능의 능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구글의 엔지니어링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이자 과학자인 레이 커즈와일 (Raymond Kurzweil)은 조만간 인공지능으로 인하여 인류가 두 번의 특이점 (singularity)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출처; singularity.com (http://www.singularity.com/charts/page70.html)>
첫 번째 특이점은 2029년 경에 오게 될 텐데, 이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가 전 세계 어느 사람보다도 우월한 정보처리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즉, 10년 후에는 사람이 정보를 처리하거나 습득하는 총체적인 능력면에서 컴퓨터와 인공지능에게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며, 인간이 지식을 습득한다는 행위가 시간낭비로 평가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두 번째이자 궁극적인 특이점은 2045년경에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인공지능은 100억 가까운 전 세계 사람들의 두뇌를 합친 것보다 앞선 정보처리, 연산, 학습 능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들은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인공지능에게 답을 얻으려 할 것입니다.
아기가 우는데 어떡해야 해?, 내일 학교에 색종이를 가져가야 하는데 어디서 사는 것이 좋아?, 내년에 유행할 헤어스타일은 어떤 걸까?, 100층짜리 건물을 지으려면 예산이 어느 정도 필요할까?...
2045년이면 불과 25년 후이고, 지금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가 될 시기입니다.
물론 아이들은 이런 엄청난 변화를 직접 경험하며 슬기롭게 적응해 나가겠지만,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할 것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준비는 혼자 할 수 없고, 가족과 학교, 사회가 다 같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앞으로 얘기드리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3+1=? 같은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지식 축적형 인재;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 기본지식을 머리 ‘속에’ 잘 담아두고 잊어버리지 않는 사람
반복학습을 잘하는 노력형 인재; 아는 문제도 싫증 내지 않고 계속 반복하여 풀면서 실수를 최소화할 줄 아는 사람
정해진 목표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끈기형 인재; 진학하고 싶은 학교, 직업이나 직장, 성적, 경제적 능력 등, 이루고 싶은 ‘가시적’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
?=4 같은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정보 활용형 인재; 정보를 머릿속에 담아두기보다는 순간순간 필요한 정보를 주변에서 찾아내어 다양한 해답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사람
교류형, 실천형 인재; 생각해 낸 해답을 일상생활, 사업 등에 바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그 실행 과정에 가급적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낼 줄 아는 사람
변화 적응형 인재; 수시로 변화하는 환경과 여건을 반영하여 최선의 목표를 만들어내고, 끊임없이 자신이 설정한 목표가 올바른지 분석하고 수정할 줄 아는 사람
새로운 인재를 길러내는 첫걸음은 가정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더욱 가정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어른들이 가진 경험과 지식의 전달이 가장 중요한 교육이었지만 앞으로는 아이들과의 교류와 관계 측면에서 교육을 다시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