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강의노트 (마인드 2; 성장욕구)

신체나 지적능력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선천적 요인인지 후천적 노력인지 설명하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 선천적인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해도 후천적인 노력을 게을리할 수는 없습니다. 가끔 가다가 전혀 노력을 하지 않고도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천재들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노력을 수반하지 않는 성취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그 노력은 강제나 억압에 의한 것이 아닌, 자발적인 동기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그런 성장욕구를 갖추게 된다면, 부모들은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멈춰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욕구는 자신에게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믿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마인드입니다.

성장욕구를 잘못 이해하면 경쟁상대를 눌러이기고 압도하는 경쟁심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성장욕구는 그런 외적인 표현이 아니고 내적인 마인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장욕구를 지탱하는 근본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성장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힘들어도 시도를 그치지 않는 사람은 성장욕구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욕구가 강한 아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질문을 잘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부족한 것을 스스로 인지함과 동시에 질문이라는 행위를 통해 부족함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육심리학자들은 부모가 아이들을 대할 때 ‘너는 정말 똑똑하구나!”라는 말보다 “정말 열심히 잘했구나!”라고 이야기를 해 주라고 합니다.

똑똑하다는 말을 자주 들으며 자란 아이들은 똑똑하다는 부모의 기대를 거스르기가 두려워 몰라도 모른다는 말을 하기 힘들어한다는 것입니다. 즉, 질문이라는 행위를 부끄럽고 두렵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인드는 어른이 되었을 때 변화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능력을 제한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은 질문이라는 행위를 자랑스럽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질문과 남의 도움을 통하여 성장하게 됩니다.

건전한 성장욕구는 아이들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그것들을 해결하는 마인드를 길러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들도 똑똑한 아이보다 지금은 뒤쳐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