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마케팅이다, 세스 고딘 (쌤앤파커스)
당신이
마케팅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을 섬기면
더 나은 것을 만들 수 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깨닫는다. 책 속에서 작가는 결국 내내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오늘날의 마케팅은 달라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진정한 마케팅은 최소유효시장을 찾고 자신이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찾고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찾는 것이다. 모든 것이 아닌 특정한 것을, 극단의 것을 대표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만의 고유한 영역을 구축하고 그들과 깊이 교류하고 공감하며 마케팅해야 한다.
당신에게 더 나은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 나은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마케팅의 기술적인 방법보다는 마케팅의 근원이 되는 시작점에 대해 논한다. 시장에 끌려다니지 않고 주체적으로 시장을 이끌고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마케팅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사람들은 당신이 만든 것을
원하지 않는다.
특히 저자는 상대방, 즉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마케팅할 것을 누누히 강조한다. 내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생각해도 그것이 고객의 필요와 욕구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마케팅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저자는 자기 자신의 아집은 내려놓고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것을 조언한다. 스스로에게 향해있던 렌즈를 돌려 사람들을 향해 바라볼 것을 조언한다. 그들을 관찰하고 그들과 함께 교류하며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들이 원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할 것을 조언한다.
그저 나의 내러티브는
나의 내러티브일 뿐이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통하지 않는데도
내 방식을 계속 고집하는 것은
무례하다는 의미다.
우리가 만드는 것,
만드는 방식,
만들어서 제공하려는 대상이
모두 마케팅의 영역에 속한다.
마케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범해온 오류들을 확인한다.
나는 모두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고 싶어 했다. 때로는 지나치게 남들의 눈치를 보고 우왕좌왕했다. 때로는 지나치게 자기 주장과 황소고집으로 무장했다. 사람들의 필요와 욕구를 찾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만 몰두했다.
게다가 최소유효시장을 정하지 않았다. 마케팅 타겟을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아 이도저도 아닌 꼬부랑길을 힘겹게 가고 있었다.
저자의 조언은 내게로 와 피와 살이 된다. 나는 내 삶의 마케팅을 재정비한다. 나의 황소고집을 내려놓는다. '더 나은 것'을 찾아 길을 나선다. 나와 같은 가치관을 갖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진심을 다해 섬긴다. 그 사람들의 필요와 욕구에 귀 기울이고 집중한다.
당신의 제품은
거절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적지만 당신의 세계관에
동조하고 열광하는 고객,
애초에
당신이 섬기려고 했던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깨닫는다. 결국 마케팅의 본질도 삶의 이치들과 맞닿아 있구나 생각한다. 결국 마케팅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 섬김, 공감과 배려, 진실함과 지속적인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뢰 등이 마케팅에 있어 중요한 가치다.
결국 마케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공감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진심을 가득담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섬기는 자세를 가져볼 것을 다짐한다.
By. 민트별펭귄.
사진 출처 : pixabay, midjourney
인용 출처 : 『마케팅이다』세스 고딘, 쌤앤파커스
본문 출처 : 민트별펭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