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토트)
저자는 부와 관련한 인생을 3가지 길로 비유한다. 인도(人道), 서행차선, 추월차선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도를 걷거나 서행차선으로 가고 있으며 백만장자, 억만장자로 불리는 부자들은 추월차선을 가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평범한 생각들을 하나 둘 깨부수며 하루라도 빨리 추월차선에 올라탈 것을 조언한다. 온갖 파격적인 조언을 서슴지 않는다. 이를테면 이런 말들이다.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둬라.
지금 부자가 아니라고 당장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라니 제정신인가 싶다. 그러나 충격적인 조언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저자는 말한다. 한 푼 두 푼 성실하게 돈을 모아서 끝내 부자가 된다 치자. 그런데 다 늙어서 부자가 되면 도대체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다. 저자는 하루라도 젊었을 때 빨리 부자가 되라고 말한다. 일찍이 이뤄 낸 부를 통해 인생을 충분히 경험하고 누리기를 조언한다.
저자는 자신이 걸어온 인생 여정을 바탕으로 추월차선에 올라탄 자신만의 비결을 낱낱이 내보인다.
내면의 욕망이 못 이기는 척 책장을 넘기고 또 넘긴다. 저자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쫑긋 귀를 기울인다. 마음에 와닿는 조언들,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들, 실천하고 싶은 구절들을 기록한다.
부를 얻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이다.
책을 읽다 보면 부의 인문학적 성찰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흔히 결과에 매몰되기 쉽다. 하지만 모든 일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과정이 분명 존재한다. 부자도 마찬가지다. 부자 역시 과정의 결과다. 하루하루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지고 배우고 의무를 다한 결과다.
부자가 되기 위한 과정 속에는 끊임없는 배움이 자리한다. 저자는 배움의 중요성, 행동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한다. 우리는 그 안에서 계속 배워나가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래야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다. 결국 인생은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이라는 조언이 떠오른다.
당신이 끊임없이
새로운 교육을 받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새로운 능력을 기른다면,
새로운 길이 열리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추월차선에 올라타기 위한 마음가짐을 단단히 추슬렀다면 다음은 사업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이다. 저자는 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5가지 추월차선 사업 아이템과 그 이유를 명확하게 소개한다.
<다섯 가지 추월차선 사업 씨앗>
1. 임대 시스템 : 매달 반복적으로 수입을 거둘 수 있는 부의 기본단계다. (예시 : 부동산, 렌탈 사업 등)
2.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 결과의 영향력이 크며 평범한 사람들도 쉽게 도전 가능하다.
3. 콘텐츠 시스템 :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컴퓨터를 통해 유통이 용이하다.
4. 유통 시스템 : 제품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유통 구조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해 큰 규모로 성장 가능하다.
5. 인적 자원 시스템 : 관리 및 운영 비용이 가장 많이 들긴 하지만 혼자서 모든 일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직원을 선별할 줄 아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저자는 그중 최고의 추월차선은 인터넷이라 말하며 자신이 부자가 되기까지 인터넷의 덕을 톡톡히 보았음을 이야기한다.
인터넷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백만장자들을 양산했으며 여전히 사업 확장, 자동화 시스템 등 부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무수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인터넷에 대해, 컴퓨터에 대해, 신기술에 대해 계속 공부해야하는 이유다.
그 밖에도 저자는 사업에 대해 가져야 할 올바른 신념을 가르쳐 준다. 나의 이기심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타인의 이기심에 초점을 맞출 것, 당신 사업의 존속 여부는 시장과 소비자가 결정한다는 것 등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나에게서 남으로 돌려야 할 것을 강조한다.
사업을 시작하고
세상에 가치있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
저자는 추월차선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40가지 다짐을 끝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그중 인상 깊은, 두고두고 볼 만한 문장들을 정리했다.
공부와 응용을 통해
어떤 분야에서든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정리해 놓은 다짐들을 찬찬히 읽어본다. 나는 바다 속의 상어 아니 바다 속의 펭귄처럼 세상을 자유롭게 헤엄칠 날까지 공부하고 실천하고 행동할 것이다. 나만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 낼 것이다.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하루 하루 나아갈 것이다.
나는 부자를 꿈꾼다. 틈틈이 경제경영 서적을 읽는다.
책들을 읽으며 느낀 점이 하나 있다. 그들은 문제 해결에 능통하다. 회피하지 않는다. 꾸준히 문제에 직면하고 도전한다. 그리고 기어코 해결해 낸다.
그들의 행동과 마음가짐에 비추어 현재 나의 모습을 진단한다. 문제에 직면하면 무작정 회피하려고 들지 않았는지 반성한다. 무슨 일이든 지레짐작하고 겁을 내고 도망가기 바쁘지 않았는지, 자기 합리화의 모순에 빠지지는 않았는지 점검한다.
당신의 존재를
과거에 의존하여 정의한다면,
당신은
미래에 되고자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신체적 재능을 요구하는
분야를 제외하고
어느 분야에서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과거의 나 자신에게 잠식당하지 말자. 한번 사는 인생, 계속해서 도전하고 직면하고 당당히 맞서 나가자. 하루하루 꾸준함을 쌓아나가자. 결과에 목매기보다는 과정의 고단함을 이해하고 한 겹 한 겹 세월이 지층을 쌓아 올리듯 나의 삶을 쌓아 올리자. 내가 가진 잠재력을 믿고 행동하고 실천하자. 결국 나는 나의 갈 길을 알고 있다.
스스로를 향해 되뇌고 또 되뇐다.
글쓰고 행동하고 또 실천한다.
사진 출처 : midjourney, 민트별펭귄
인용 출처 : 『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 도트
본문 출처 : 민트별펭귄
인포그래픽 출처 : 민트별펭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