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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트별펭귄 Feb 14. 2024

사람은 누구나 방황하고 좌절하며 성장한다

[책 리뷰] 돈의 속성,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나는 우리 가족의
가난의 고리를 끊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부자가 되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며 살고 싶다.



 부자, 돈, 금융 관련 책들을 조금씩 양을 늘려가며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돈의 속성>이다. 여러 날에 걸쳐 챕터별로 진중하게 읽어보았다.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들, 알고 있었지만 새롭게 다가온 내용들, 돈과 투자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지혜들이 골고루 들어 있었다.



 지금까지 몇 권 되지 않지만 돈과 관련된 모든 책들에서 일관성 있게 말하는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 그들은 단지 돈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않는다. 우리들이 사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을 사는 법칙을 이야기하고 그 안에서 돈을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돈을 다루는 방법, 현명한 투자를 하는 방법 외에도 부자로 살아가는 태도, 세상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 인생의 철학들을 이야기한다.



내가 풍족한 부를
이루는 데 성공한 것은
 
'돈을 스스로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대하며
 
돈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금융 분야 성공한 멘토의 조언을 좇아 돈과 함께 사는 법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미래의 부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본다.





돈의 속성



누구라도 시간 많은 돈을
거느릴 만한 주인이
되지 못하면

결국 그 돈이
당신을 거느리게 될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돈의 속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복리와 시간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부(富)와 관련된 서적을 읽으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조언과 판박이였다. 이쯤 되면 돈을 다루는 데 있어 복리와 시간에 대한 이해는 필수 불가결인 요소구나 깨닫게 된다.



 한편 이 책에서 가장 큰 깨달음을 얻은 분야는 투자에 대해서다. 투자에 있어 아장아장 걷는 아이만도 못한 나로서는 저자의 조언 하나 하나가 너무 귀하게 다가왔다.


 저자는 책에서 어느 누구나 할 법한 그럴듯한 소리를 하지 않는다. 모두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자 현실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초보자용 투자 가이드라인을 안내한다.


 저자는 투자에 있어, 특히 주식을 하는 데 있어 완벽한 답은 없다고 말한다. 어느 누구도 시장의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투자를 통해 돈을 굴리고 부를 쌓아온 경험이 있는 선생으로서 독자들에게 온갖 조언과 도움을 아낌없이 베푼다. 저자의 조언은 우리가 현실적이고 혹독한 시장을 마주할 수 있도록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



부는 물건이라도
존중하는 사람에게 붙는다.

재물의 형태는
결국 물건이기 때문이다.

 한편 작가의 조언 중 나를 반성하게 만든 문장이 있다. 작가는 물건을 존중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평상시 들고 다니는 지갑, 핸드폰에서부터 일상속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건을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중요시한다.


 모든 물건은 자연으로부터 그리고 인간의 노동과 시간이 합쳐져서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물의 형태인 물건 역시 돈을 귀히 생각하듯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역설한다.


 나보다 한참 더 부자인 작가도 검소하면서도 물건을 중히 여긴다. 그러나 그동안 나의 행동은 어떠했던가?


 나는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때로는 그까짓거 다시 사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물건을 대한 적도 많다. 과거의 모든 부끄러운 행동들이 기억난다.


주변의 물건들을 스윽 보고는 마음 속으로 살며시 말해본다. 너희들을 막 함부로 대해서 미안하다고 진심 어린 한마디를 건네본다.




젊은이들을 향한

인생 선배의 조언



 나는 인생에 있어서 방황과 좌절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재물 역시 풍족하지 못하다. 이런 내게 저자의 진심 가득한 문장들은 인생 멘토의 반짝이는 삶의 방향 지시등으로 다가왔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실천의 지속이다.


 저자는 단지 돈과 투자에 대해서만 줄줄 읊지 않는다. 저자는 그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젊은이들을 향한 인생의 달고 쓴 충고들을 아끼지 않는다.


 저자의 인생을 돌아보면 수많은 좌절과 고난이 있었다. 사기를 당하고 가난에 고통받기도 했다. 그런 저자가 지금의 부자로 성장한 것은 저자의 끊임없는 노력과 돈에 대한 이해, 세상의 운 덕분이었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 경험을 가감없이 이야기하며 세상을 향해 도전할 것을 당부한다. 진실한 경험이 담긴 문장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저자의 말에 귀기울이게 만든다.


항상 도전하고
탈출을 꿈꿔라.

자신에게 직접 급여를 주고
 자신을 평생 고용하고

자신의 시간조차
자신에게 돌려주는
꿈을 꾸기 바란다.


 물론 저자의 모든 말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삶의 주관에 맞게 받아들이고 넓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실천할 것이다.


 작가는 나의 작은 심지에 불꽃을 하나 기울여 붙였다. 옮겨 붙은 불은 이내 조금씩 타오른다. 지금 이 불꽃이 더 커다란 불과 열정이 되기를 희망한다. 언젠가 부자가 되어 작가에게 그 책을 멘토로 부자로 성장했다고 당당하게 말을 건네고 싶다.





By. 민트별펭귄.


사진 출처 : pixabay

인용 출처 : 『돈의 속성』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본문 출처 : 민트별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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