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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트별펭귄 Mar 02. 2024

나는 솔직해지려고 책을 읽는다;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책 리뷰]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내성적인 건물주


부끄러운

나의 고백


나는 솔직해지려고
책을 읽는다.


 좀 부끄럽지만 최근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 담긴 솔직한 글로 리뷰를 시작해보려 한다.


 한동안 소설과 에세이의 리뷰글을 올리다 나름 독서에 권태기가 왔었다. 계속해서 책 리뷰 글을 올리다보니 은연중에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더 멋있고 사색적인 책을 소개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인정받고 싶었다. 그러면서 예전에 읽었던 철학과 인문학적인 책을 더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정작 지금 나에게 있어 꽤 큰 관심사는 '돈벌기'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부업' 내지는 '경제적 자유'다. 하지만 나의 관심사와는 다르게 정작 난 소설과 에세이류만 읽고 있었다.


 이대로 독서를 해도 되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 속에서 마음 한 켠에 조급함이 일었다. 현실 속의 나는 부업을 하고 싶고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러나 브런치 속의 나는 뭔가 조금 꼰대같은 독서가가 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몇 권 되지는 않지만 돈과 관련된 책을 조금씩 읽어왔다. 나름 돈과 관련된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책들을 주로 읽었다.


 앞서 말한 책들에서 누누히 들은 것은 돈에 대한 욕망을 부끄러워 하지 말고 배움의 자세로 돈을 공부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멀고도 멀었다. 의식중이든 무의식중이든간에 돈, 돈, 돈 거리는 내가 여전히 좀 치졸해보이고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볼품없는 어른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순간 한 선비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 선비는 글공부를 좋아하지만 관직에는 나가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매일같이 집에서 책을 읽고 글만 썼다. 다른 가족들은 그런 선비를 대신해 온갖 잡일을 하며 집안의 살림을 겨우겨우 보탰다. 선비는 매일같이 옳은 말을 했지만 정작 돈을 벌어오지는 못했다.


 내가 마치 다름아닌 그 선비가 된 기분이었다. 이러다간 꼼짝없이 풍류로 글을 즐기기만 하고 정작 경제권에 대한 개념은 없는 채 집안 살림의 짐덩이가 되겠구나 걱정이 일었다.


 물론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돈은 있어야한다는 데에 동의한다.



 지난한 고민 끝에 나의 욕망에 좀 솔직해져 보기로 했다. 지금 내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키워드 '돈'과 '독서'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제목도 자극적이고 직관적으로 끌리는 제목으로 책을 골랐다. 있어보이려는 인정 욕구를 내려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하고 책이 술술 읽혔다. 내용도 길지 않아 단숨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부자가

될 수 없게

만드는 각본



인생을 살다보면
부자가 될 수 없게
만드는 각본이
존재한다.

이걸 이해한 사람이
가난에서 탈출하게 된다.


 부자가 되고 싶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저자, 내성적인 건물주는 부자가 될 수 없게 만드는 각본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솔깃해서 눈이 번쩍 뜨인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저자의 각본을 얻고 반대로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부와 관련된 많은 책을 읽었다. 이전 책들을 비롯하여 지금 책에 이르기까지 내용의 결이 대부분 비슷하다. 심지어 너무 쉽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도 있다. 당연한 내용들도 있다.


인간은
쉬워 보이거나
만만해 보이면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작가님의 말에 뼈를 맞는다. 우리는 우리가 이미 뻔히 알고 있는 것들도 실천하지 못한다. 나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그저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을 뿐이다. 누구나 실천하고 행동했다면 세상사람들 모두가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성장했다. 수십 권의 책을 읽으며 직접 실천에 옮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금씩 찾아 과거의 나 자신보다 성장하는 것, 부자가 될 수 없게 만드는 각본에서 벗어나는 것, 그것이 지금 나의 목표이다.






저자로부터

전해 받은

중요한 교훈



가진 것이 없이
태어난 사람은

독서밖에
답이 없습니다.

내가 발견한 첫 번째 사실은 대부분 책을 꾸준히 읽는 사람들이 부자가 된 것이다. 나는 지금 책을 꾸준히 읽고자 노력한다. 1주일에 최소 3권은 읽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그 증거로서 브런치에 리뷰를 기록한다.


 가끔 오늘 하루는 건너뛸까 고민되는 날들이 있다. 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도 그렇다. 몸은 무겁고 피곤하고 눈가에 피로가 가득하다. 하지만 책 내용을 되돌아보며 다시 다짐한다. 나는 오늘 이 글을 올리고 잘 것이다.



"1권 1진리"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에
 적용해봐야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딱 하나만 꼽아보라면 바로 "1권 1진리"이다. 저자는 책 1권을 읽고 그 안에서 딱 1가지 진리를 찾고 그 1가지를 인생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성공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나는 이 책에서 '1권 1진리'를 얻었다. 향후 보는 책에서도 1권에 1진리를 얻고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  



 그렇다면 내가 이번 책에서 얻은 1가지 진리는 무엇인가.


아이디어를
여백에 적는 습관


 나는 책을 읽을 때 떠오르는 생각을 적을 때가 있고 적지 않을 때가 있다. 비율로 따져보면 적지 않고 넘어가는 편이 대부분이다.


 이 때 저자는 책을 읽다가 떠오른 영감을 여백에 적어두는 습관을 소개한다. 알고 있었지만 내가 실천하지 못하던 방법이었다. 바로 다음 페이지부터 당장 실천해보기로 한다.







나의 다짐

그리고

선언



 어찌되었든간에 나는 책을 좋아한다. 평생 독서하며 살고 싶다. 그렇게 나는 브런치 작가의 길을 선택했고 독서 리뷰어가 되기로 결심했다. 무슨 책이든간에 꾸준히 성실하게 2년 이상 책 리뷰 글을 작성해 나가는 것이 나의 첫 번째 목표다.


 우선 관심있는 분야부터 내가 좋아하는 소설까지 다양하게 접해보자. 고전과 멋있는 책들만 읽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말그대로 다양한 책을 읽어보자.


 나 자신의 솔직한 욕망까지 부정하지는 말자. 돈을 벌고 싶으면 돈에 관한 책을 읽고 무엇인가에 관심이 생기면 관심사에 해당하는 책을 읽자.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자. 쉽진 않겠지만 남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를 조금은 내려놓자.


이 글은 나 자신을 향한 굳은 다짐이자 선언이다.




 이번 나의 책 리뷰가 돈에 대한 고민,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방법을 찾아나가고 싶다.




By. 민트별펭귄.


사진 출처 : pixabay

인용 출처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내성적인 건물주, 메이트북스

본문 출처 : 민트별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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