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창해서 부자 되랏~!!

내가 그림과 돈이 연결되는 방법을 고민하고 찾는 이유는?

by 마인드카소

요즘 네이버 오지큐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카소양 스티커를 '상품화하기'위해 친구와 지인에게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를 모토로 살고 있는 내게는 나름 도전이고 용기이다. 솔직하게는 연락을 잘 안 하던 친구들에게도 철판을 깔고 연락을 하려니 좀 미안한 마음도 들고, 카톡에서 핸드폰만 만지작만지작하게 되는 친구들은 미리 좀 안부라도 묻고 살걸 나를 돌아보게 하기도 한다.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이 경험이고 메시지를 남긴다.


대학교 때 동기이자 친한 언니에게 '상품화 요청하기' 톡을 남겼다. 한 표 한 표가 귀한데 언니 덕분에 형부의 한 표도 받고, 지인들에게도 링크를 전달했다고 하니 참으로 고마웠다. 이런저런 안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에 나에게 남긴 언니의 인사 한마디.


번창해서 부자 되랏~!!


이건 '대박 나세요'혹은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인사치레 같은 의미였을까, 부자라... 기분이 오묘했다.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이런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스티커를 만들고 천 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500명 상품화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왜 이런 일들을 벌이고 하고 있는 것일까? 부자? 부자는 뭘까? 돈이 많은 사람? 돈이 얼마나 많아야 부자인 거지? 순식간에 마음속 질문들이 이어졌다.


부자의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보니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이라고 한다. 금액에 대한 절대적 기준은 없다. 재물은 '돈이나 그 밖의 값나가는 모든 물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물질적인 것이 많은 사람이 부자인 것이다.


언니의 부자 되라는 말이 낯설었던 이유는 내가 부자 되기를 원해서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부자가 목표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물질로만 따지면 나는 이미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다. 분수에 맞게 돈을 쓰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경제관념이 부족했던 엄마를 반면교사로 삼고 의식적으로 만든 나의 습관이다. 쓸데없이 물건을 사는 것, 기분 풀이로 쇼핑하는 것, 의미 없이 돈이 나가는 것을 경계한다. 인터넷 주문은 박스 처리하는 것이 귀찮아서 싫어한다.

사전적 의미의 부자. 어쩌면 나의 무의식에는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부자가 가진 물질의 절대적 기준은 없다. 그 말은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 부자도 되고 가난한 사람도 되는 것일 텐데, 자신이 갖고 있는 걸 바라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과 돈을 연결하는 방법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


나는 돈을 좋아한다. 시간과 경제적 자유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은 더 좋아한다.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해 주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과 마음과 손이 협업해서 흰 종이에 이끌어 탄생되는 그림 속의 세상이 참 좋다. 글로 설명할 수 없는 위로와 평안함, 말 그대로 자유를 준다.


내가 그림으로 창작자로 자립하고 돈을 벌려는 이유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한 평생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이다.

호호 할머니가 되어서도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이다.

나를 통해 탄생되는 그림 속 세상을 마음껏 탐험하기 위해서이다.


그림을 그리는 일이 결과물은 참 아름답지만 그 과정은 상당한 체력 소모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객관적인 현실과 내가 원하는 평생 그림 그리는 삶이라는 낭만적인 꿈을 연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생각 끝에 평생,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리려면 어디선가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다 달았다.


젊었을 때에는 직접 하는 작업. 그러니까 나의 힘과 에너지, 시간을 들여서 돈을 버는 방법도 체력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원하는 그림만 그리고 일정한 돈은 저절로 들어오는 시스템, 경제적 자립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그림과 돈을 연결하려는 방법을 찾고 고민하는 이유이다. 그 시기를 당기는 것은 그다음 목표가 될 것이다.


그래서 그림과 디자인 관련된 많은 일을 벌이고 기록한다.

자립을 향한 과정을 걷고 있는 것이다. 그 길이 평탄할 거라고는 기대해본 적도 없다. 꽃길만 걸으라는 말 비현실적인 진심이 아닌 인사치레라고 생각한다.


제삼자가 보기에는 일만 많이 벌리고 (아직은 그럴싸한 결과 없이) 바쁘게 산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 노력하는 내가 좋다. 자립하기 위해 방법을 찾는 내가 기특하다.


카소양 '상품화 하기' 한표 눌러달라고 톡 보내기 미안함과 쑥스러움도 있다. 왜 쑥스러운지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면 딱 답이 나온다. 평소 안부 톡 한번 없던 친구가 나에게 갑자기 이런 부탁하는 연락을 한다면 나 같아도 '이럴 때만 연락하냐~' 삐죽거릴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친구를 응원해주고 한표 꼭 눌러줄 것이기에 오늘은 누구에게 링크를 보내볼까 찾아본다. 아닌 친구는 어쩔 수 없고...


언니뿐만 아니라 언니의 남편분,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카소양 상품화 요청 링크를 알려주는 언니는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귀한 사람이다. '번창해서 부자 되랏~!' 이 말을 다시 생각하니, 말 그대로 내가 원하는 돈이 저절로 굴러들어 오는 상태가 되라는 말로 마음에 남는다.


같은 말인데도 돈에 대해 스스로 활발한 생각을 거치고 나니 새롭게 다가온다.


번창해서 부자 되야겠다.

부자 돼서 한 평생 그림 그리며 살아야지.





부자 된 카소양


말 나온 김에 부탁드려요. 아래 링크로 가셔서 '상품화하기' 한 번만 눌러주세요! 로그인 후 10초면 된답니다. 스티커로만 있는 이 친구가 새로운 형태로 세상에 탄생할 수 있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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