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댄스 메이트야!
최근에 인스타그램에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짧은 댄스 영상인 릴스를 보다가 문득 궁금해졌어. 분명 막 추는 거 같은데, 알 수 없는 이 멋짐의 정체는 무엇일까?
왜 내가 추면 막춤이 되고,
이 사람이 추면 근사한 프리스타일이 될까?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이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거야. 무슨 차이일까? 넌 막춤과 프리스타일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거 같아?
춤에 대해 궁금한 건 못 참으니까, 학원 선생님께 카톡을 드렸지.
나 : 선생님! 갑자기 궁금해요. 막춤과 프리스타일의 차이요~ 뭔가 한 끗 차이인 거 같은데 그 한 끗이 무엇일까요? 리듬감? 퓔?
선생님 : 막춤은 리듬이고 나발이고 막 추는 것, 프리스타일은 리듬과 퓔이 가득한 것. 이해되지?
나 : 아!!! 빵 터졌어요!
선생님 : 프리스타일이 되어야겠지? ㅎㅎㅎ
나 : 네네네! 리듬과 퓔이 가득한 거 상상만 해도 너무 좋아요~
선생님의 답을 보자마자 웃음이 터졌어. 그 후로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막춤과 프리스타일의 차이가 계속 마음에 남아있다.
나는 작년 봄, 지금 선생님과 인연이 되어서 춤을 배우고 연습하면서 자주 들었던 생각이 '막살자'였어. 좋은 의미의 막살자. 당시 내게 막살자는 과감하게 살자는 주문이었지. 하고 싶은 건 해 보고, 해 봤는데 아니면 말고! 조금은 더 가벼워져도 되고, 조심하지 않아도 되고, 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실수해도 괜찮다고. 더더더 막, 거침없이, 마구마구, 아끼지 말고 살자고... 이런 생각의 바닥에는 춤 동작도 크고, 밝고 유쾌하고, 쿨하신 선생님의 영향을 받았거든.
나는 아직도 춤을 배울 때는 여전히 소심쟁이지만, 삶에서는 의식적으로 막살려고 노력하다 보니 크고 작은 기회가 많아지더라. 물론 실패한 것도 많지만.
선생님의 막춤과 프리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까 앞으로는 프리스타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선생님의 톡이 내 마음과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나 봐. 막살지 말고 프리스타일로 살자고!
거침없이 막사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리듬과 느낌 가득하게 프리 하게 사는 삶.
아, 상상만 해도 너무 좋다. 설레.
황홀한 새벽이다. 오늘 하루 느낌 좋아!
지금 너의 기분은 어때?
댄스 메이트야,
우리 춤도 삶도 모두 프리스타일로 살자.
어때? 콜!?
-오늘도 즐겁게! 춤을 사랑하는 왕초보 카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