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댄스 메이트야! 잘 지내니? 나는 최근 댄스 권태기를 잘 넘기고, 다시 의욕이 솟아서 즐겁게 열심히 하고 있어. 쿨의 '너이길 원하는 이유' 한번 추고(재미있어), 네게 편지 쓰려고 노트북을 켰다.
최근 춤에 대해서 새로운 걸 느꼈거든!
요즘 내가 학원에서 배우는 게 1997년도에 나온 소찬휘의 '현명한 선택'이라는 곡이야. 꽤 옛날 노래라서 댄스 메이트는 모를 수도 있겠다. 설마 태어나기도 전인건 아니겠지? 선생님도 이 곡을 2015년도에 가르치셨고, 다시 알려주시는데, 재미있고 신나더라.
학원 카페에는 2008년도부터 지금까지 선생님이 가르치고 춤추셨던 영상들이 아카이브처럼 저장되어 있어서 선생님의 젊었을 때 모습부터 과거 안무 등 보는 재미가 쏠쏠해.
2015년 선생님의 '현명한 선택' 영상을 찾아봤어. 분명히 안무는 힘이 넘치는데 선생님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 선생님의 댄스 영상 보면서 늘 '멋있다. 신난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살짝 눈물이 날 거 같은 뭉클함이 느껴져서 조금 당황스러웠어.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거든.
여운도 꽤 길더라. '뭐지? 이 느낌!' 며칠이 지나도 선생님 영상을 보며 느꼈던 감동이 남아서 '뭘까?' 곰곰이 생각했다.
오늘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 느낌은 음악에 몰입해서 춤추는 선생님의 열정에 동화되었기 느껴졌던 것이 아닐까?! 완전히 하나 돼서 즐기는 모습 있잖아. 사람들에게 이렇게 보일까, 저렇게 보일까 고민하지 않고, 틀릴까 봐 머뭇거리지 않고, 자신을 믿고 거침없이, 신나게 온 몸으로 표현할 때 전해지는 에너지! 그런 분위기가 춤추는 사람을 사랑스러워 보이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보는 이까지도 음악과 춤에 빠져들게 하는 거지.
너무 멋지지 않니?
어떤 일이든 몰입한 사람은 사랑스러워 보이니까.
비록 우리가 몸으로 표현하는 법이 어설프더라도, 춤추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이게 하는 비결은 춤과 음악에 완전히 몰입해서 즐길 때인 거 같아. 완벽하지 않고 좀 틀리면 어때, 이렇게 신나는데!
나 주말에 영상 촬영하려고 연습실 예약했어. 최근에 춤에 대해 느낀 걸 내 몸으로 실험해보려고 해. 음악과 춤을 온전히 즐기면서 영상을 찍어보고 싶어. 그렇게 춤추었을 때, 나에게 어떤 에너지가 나올지, 궁금하다.
댄스 메이트야, 주변의 시선과 평가 의식하지 말고, 진정으로 춤을 즐겨보자!
-오늘도 즐겁게! 춤을 사랑하는 왕초보 카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