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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화의 시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 속담이 무색해지기도 합니다.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우리 사회는 전 사회적 변화와 혁신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AI 도입으로 지식 산업의 변화가 가장 먼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히 IT업계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던 좋은 직장과 일 자리는 빠르게 AI로 대치되고 있으며, 피지컬 AI까지 본격화되면 그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 자명합니다.
연봉이 1억이라던 대기업 생산직은 로봇으로 대치되고 있으며, 의사나 변호사 등과 같은 최고의 전문직종도 수년에서 수십 년 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가히 5차 산업혁명이라고 따로 불러야 할 정도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의 고민은 깊어갑니다.
2. 변화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Worrier VS Warrior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면, 세상의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는 변화를 선도하며 주도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변화에 수동적으로 이끌려 가는 사람들입니다.
보통 일부의 선각자 또는 선구자들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변화의 결과들을 향유하거나 따라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세상 변화는 우리 생활 자체에 너무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느긋하게 바라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당장 우리의 업무 자체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업무 패턴이 바뀔 뿐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의 정의나 개념도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공상과학에서나 보았던 세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즉, 생활 상의 변화도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외면한다면, KTX가 있는데도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며칠을 달리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와 같은 급격한 변화 앞에서, 사람들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어떻게 하지? ㅠㅠ'라며 걱정과 두려움에 압도되는 Worrier(걱정만 하는 사람).
다른 하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Warrior(당당히 맞서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3. Worrier. 어떻게 하지? ㅠㅠ
Worrier는 세상의 급격한 변화에 놀라고 당황하며, ‘앞으로 어떻게 하지?ㅠㅠ’라는 걱정과 불안감에 압도되어 걱정만 하는 사람입니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한쪽 귀로 흘려들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과 준비에는 소홀했을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변화 자체를 감지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어떤 경우이든 뒤늦게 세상의 변화를 쫓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Worrier는 문제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현재 좋은 직장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정년이 보장되고,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면, 굳이 변화를 고민하고 대처할 필요를 덜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안정된 환경에 익숙해지면, 바깥세상의 변화를 감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처럼, 자신의 경쟁력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수 있습니다.
4. Warrior. 어떻게 할 것인가?
Warrior는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걱정이나 불안에 쓸 에너지로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입니다.
변화에 대처하는 이들의 반응은 보통 ‘어우~ 신기하네! 이런 게 있어?’이며, ‘한번 사용해 볼까?(한번 제대로 경험해 보자!)’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내 생활이나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까지도 생각한다면 이는 진정한 선구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변화가 불안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호기심과 새로운 자극과 동기를 주는 촉매입니다.
보통 ‘Early Adopter’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새로운 기계나 게임이 나오면 꼭 먼저 해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AI로 인한 세상 변화에 대처하는 것에는 한 가지 더 중요한 요소가 개입되어야 합니다.
‘실질적인 성과나 효율성의 향상’입니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재미 차원에서 접근하기에는 AI가 가져오는 변화나 혁신의 내용은 인간의 삶과 업무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5. 평행선의 오차. Frontier가 될 것인가, Follower가 될 것인가?
하지만 누구나 선구자(Frontier)가 될 수는 없습니다.
세상에 Frontier만 있다면 ‘사공이 많아서 산으로 가는 배’가 되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선구자들은 항상 ‘모난 돌처럼 정을 맞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내적인 긴장감과 스트레스도 많으며, 상당한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내상도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선구자가 있다면 따라가는 자(Follower)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변화에 따라가기만 한다면 세상은 정체될 것이며, 이는 곧 퇴행을 의미합니다.
이런 태도들이 심한 경우를 ‘복지부동(伏地不動)’이나 ‘무사안일(無事安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편할 수 있으나 변화 적응 실패로 인한 어려움은 뒤늦게 찾아오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현재 상황에서 ‘Frontier Mind’와 ‘Follower Mind’를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격이나 상황, 그리고 업무 특성에 따라서 ‘선구자’ 역할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따라가며 맞추는 자’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핵심은 이 두 가지 마인드 모두는 필수 장착하고 있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서 유연하게 적용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똑같아 보이는 평행선도 길게 이어가다 보면 그 차이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마음을 반드시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래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6.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를 그린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면, 그의 명대사가 나옵니다.
"지금 우리에게 문제는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두려움이다.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증폭되어 나타날 것이다."
명량해전을 앞두고 겨우 12척의 배로 무려 330척의 왜선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이순신 장군이 하신 말씀입니다.
두려움이나 걱정도, 도전정신과 희망도, 모두 심리적 에너지입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심리적 에너지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입니다.
만약 심리적 에너지가 두려움이나 불안에 집중된다면, 결국 심리적 에너지는 소진되고 더 깊은 심리적 어려움의 소용돌이에 빠져버릴 것입니다.
대신 심리적 에너지를 도전과 그로 인한 희망에 집중한다면, 결국 심리적 에너지는 성취감과 긍정적 결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심리적 에너지를 두려움과 불안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도전과 적응에 집중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매우 다를 것입니다.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7. 내 삶의 20%만 변화에 투자하라
직장인들이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 중 하나는 ‘변화 피로 증후군’입니다.
주변에서, 또는 조직 차원에서 항상 ‘변화’, ‘성장’, ‘혁신’ 소리를 하도 많이 들으니 나중에 이런 단어들만 들어도 심리적 거부감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변화’라는 단어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지금 당신은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처럼 느끼기)과 ‘현재를 다 뒤집고 ‘완전히’ 변화하라!’라고 느끼는 부담감 때문입니다.
역으로 보면, 지금 당신의 노력과 실행은 무조건 옳습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모든 면에서 환골탈태(換骨奪胎)하라는 말도 절대 아닙니다.
지금 현재 나의 삶과 업무에서 단 10%,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20%만 투자하면 됩니다.
보통 업무나 삶에서는 10%만 변화하고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나, AI로 인한 변화는 너무도 큰 변화이므로 그 비율을 조금만 높여 20%만 노력하면 됩니다.
20% 중 10%는 개인적 삶에서의 변화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업무 상 변화 적응에 투자해도 됩니다.
아니면 20% 중 10%는 기존의 것들을 개선하고 향상하는 것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완전히 새로운 것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도 됩니다.
나의 심리적 에너지 중 20%를 어떻게 나누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는 자유입니다.
중요한 것은 80%는 현재에 집중하고, 20%만 변화에 쓴다는 것입니다.
개인적 성격이나 특성, 혹은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삶과 일에서 단 20% 정도의 노력은 해보겠다!’라는 마인드로도 충분합니다.
아마도 1년 후, 3년 후, 그리고 5년이나 10년 후 당신은 변화에 잘 적응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하고 발전된 자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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