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사의 직장생활 클리닉. 직장인의 자기관리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한참 유행한 적이 있다. 이 제목 만으로도 청춘들은 위로받고 힘을 얻는다.
청춘이니 아픈 것은 당연하다는 얘기에 ‘나는 왜 그럴까?’, ‘무엇이 문제일까?’라고 고민하던 마음이 위로받는다. 그리고 현재의 고통과 어려움도 하나의 과정으로 느껴지며 이것을 넘어섰을 때의 미래를 보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를 견디는 힘을 얻게 되며, 다시금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아픈 것은 아픈 것이다. 단순한 위로나 격려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
가벼운 아픔이라면 시간이 경과하면서 치유되기도 하고, 아팠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아픔이 컸거나 심각했다면 진지한 치유와 개선이 필요하다. 스스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 과정도 어떤 경우에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는 갈등이나 문제들도 아픔을 남기고 간다. 이러한 아픔과 상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치유하고 해결해야 후유증이 안 생기고 다시금 건강한 삶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강남역 1번 출구 앞에 서 있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 앞을 100명의 사람이 지나간다고 치자.
100명 중 신체적인 문제/어려움/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물론 신체적 문제에 대한 정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중 상당수는 신체적인 어려움이나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다른 질문에 대답해 보라.
만약 당신 앞에 100명이 지나간다고 하면, 그중에 심리적인 문제/어려움/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도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분명 그중에는 심리적인 문제/어려움/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질문을 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강남역 1번 출구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을 골라내는 것이 어려울까, 아니면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을 골라내는 것이 더 어려울까? 당연히 심리적인 문제나 어려움을 경험하는 사람들 선별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심리적인 아픔이나 문제들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신체적인 문제들의 경우에는 피검사나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들을 통해 확인 가능한 방법으로 양적 검증과 평가가 가능하다.
반면에 심리적인 아픔이나 문제들은 평가 자체가 애매할 뿐 아니라 평가 방법에 대한 신뢰도 부족하며, 심지어는 심리검사를 아예 믿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신체 건강만큼이나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 머리로는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해 신체적 문제만큼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몸을 과도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운동선수는 식단부터 시작해서 운동량이나 훈련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를 한다. 그리고 몸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 즉각적인 치료적 개입을 시작한다.
하루 종일 마음(??!!)을 사용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어떨까? 그들도 마음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문제가 생긴다면 즉각적으로 개입하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과도한 업무나 많은 사람들과의 업무 관계에서 많은 긴장이나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마음의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하며, 때로는 돌이킬 수도 없는 상처를 입기도 한다.
이와 같은 직장인들의 마음의 상처도 즉각적인 치유와 힐링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마음은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만약 몸에 난 상처를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상처가 곪거나 썩을 수도 있다. 상처를 방치할수록 문제는 더욱 심해져 상처 부위를 잘라내거나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리고 상처가 심한 경우에는 치유가 잘 된다고 하더라도 흉터라는 것이 남는다. 그래서 신체적 문제에 대한 적극적이고 빠른 개입이 필요한 것이다.
마음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직장생활의 특성상 마음이 아픔이나 상처,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은 필연적으로 마음을 지치게 하고 상처를 준다. 만약 이와 같은 상처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지 않는다면 마음의 병이 깊어진다.
상사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는 경우, 충분히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고과를 받은 경우, 모두 마음의 아픔으로 남게 되고 치유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고객 응대 과정에서 진상 고객에게 크게 당한 직원은 마음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그 상처를 그대로 놔두는 경우 결국 깊은 흉터로 남게 되며 퇴사 등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마음의 문제도 적극적이고 시의적절한 치유와 해결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의 병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치고 힘든 마음으로 인하여 내적으로는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들이 가득하게 된다.
또한 이전에 비하여 업무 효율성이 떨어짐과 동시에 적절한 인정과 칭찬도 멀어진다. 스스로에 대한 자기존중감이 떨어지면서 주변 타인들에 대한 신뢰나 믿음도 저하된다. 이렇게 다치고 힘든 마음으로 어떻게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겠는가? 적극적인 치료와 해결이 필요하다!!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기본 원리는 상당히 간단하다. 내 마음이 다치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혹은 다친 마음을 잘 치유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 마음의 상태에 대해 항상 민감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중병에 덜 걸리게 된다. 왜냐하면 빠른 대응과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내 마음의 상태에 항상 민감해져 있는 것이 필요하다. 마음의 상태에 민감한 사람은 마음에 상처가 생겼을 때 바로 조치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상처가 심해지거나 다친 채로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게 된다.
둘째, 부정적인 감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다친 곳에 약 바르고 붕대를 감싸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도 다친 다음 신속하고 빠르게 치료할수록 그 후유증이나 문제가 적어진다.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마음이 다친 경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치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빠른 조치와 적절한 치유를 통해서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 신속하게 처리한다고 해서 금방 다 낫지는 않는다. 신체적인 문제들의 경우에도 다리가 골절되거나 상처가 큰 경우에는 치유 기간에 시일이 소요된다. 다만, 치유 기간 동안 얼마나 적절한 방식으로, 그리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서 후유증이 적어지거나 흉터가 덜 남게 된다.
마음의 경우에도 당연히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큰 마음의 상처는 치유하는 데에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동안 얼마나 정성스럽게 지속적으로 치유를 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자신 주변의 중요한 사람(부모 혹은 가장 친한 친구 등)이 사망한 경우에는 최소한 6개월 정도의 애도기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받더라도 3개월 이상은 불안정한 기분과 반복되는 우울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주요 가족 사망 후 6개월 이내에 우울증이 찾아오면 이는 우울증으로 진단 내리지 않는다. 정상적인 애도 반응으로 보는 것이다.
셋째는 긍정적 감정을 늘려서 좋은 심리적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긍정적 마음은 나 자신과 현재 상황에 대해 균형적으로 판단하고 건강한 대응을 하는데 도움된다. 왠지 울적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도 환하게 비추는 햇살에 마음이 밝아지기도 한다. 퇴근 후 지친 마음을 가지고 집에 갔을 때, '아빠~'하고 환하게 웃는 내 딸의 모습에 다시금 기운이 나게 된다.
이 각각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첫째, 내 마음의 상태에 민감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의 상태에 대해 습관적으로 평가하기’가 필요하다. 이를 기분평가법이라고 한다. 당신의 기분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다음의 표를 활용하면 도움된다. 다음 표를 보면서 다음 질문에 답해보라. “지금 당신의 기분은 몇 점입니까?”
당신이 기분 평가는 몇 점인가? 기분이 좋은 상태인가, 아니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인가? 좋은 상태나 안 좋은 상태 중에서도 ‘상(+5점 혹은 -5점)’, ‘중(+3점 혹은 -3점)’, ‘하(+1점 혹은 -1점)’ 중 어느 수준인가?
만약 현재 기분 +3이라면 업무에 대한 집중력과 효율성이 높은 상태로서 자신의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상쾌한 기분으로 맛있는 점심식사 생각을 하게 될 것이며,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흔쾌히 응해줄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런데 만약 당신의 기분이 -3인 경우라면 어떨까? 내적인 집중력과 효율성이 떨어지며, 일이 자꾸 꼬이거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것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주변 사람의 얘기도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이 자신의 기분에 대한 습관적 평가는 나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기분이 긍정적인 상태라면 현재와 같이 즐겁게 일에 몰입하면 되며, 만약 부정적인 기분 상태라고 하면 이에 대해 빨리 개입하고 해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 그래서 더욱 큰 상처가 되거나 혹은 문제가 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빠른 해결과 대처이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기분 평가를 하는 것은 단지 현재 심리적 상태 파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 잡혀 있는 경우 빠른 대처와 해결을 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만약 ‘-‘인 부정적 기분 상태라고 하면 이는 자신의 업무 효율성과 대인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부정적인 기분 상태를 해결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이다. 이를 보통 “스트레스 매니지먼트”라고 칭한다. 즉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보유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여행’이나 ‘휴가’처럼 덩치가 크고 큰 결심을 해야 하는 것들도 있는 반면, ‘산책’이나 ‘커피 한잔하면서 수다 떨기’ 등 간단한 방법들도 있다.
어떤 것이 맞는지 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떤 활동이건 내 기분을 1~2점이라도 ‘+’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유용한 방법이다.
세 번째는 긍정적 감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아프고 난 다음에 치료를 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나 더욱 좋은 방법은 아예 아프지 않은 것이다. 마음의 상처나 스트레스를 받기 이전에 내 마음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우리는 가진 것의 소중함을 잊어버리는 나쁜 버릇이 있다. 다음 질문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라. ‘당신은 오늘 무사히 출근했는가?’, ‘당신의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직장이 있는가?’, ‘하루 일을 마치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 나눌 수 있는 친구나 동료들이 있는가?’, ‘지금 당장 내 눈앞에는 안 보이나 어딘가에서 나를 걱정하고 염려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가?’, ‘큰 병이나 문제없이 비교적 건강한 신체적 및 심리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에 대답을 한 후 느껴지는 감정은 무엇인가? 내가 자주 잊게 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 것 가치를 느꼈는가? 우리가 힘들었던 기억이나 문제들 때문에 고민하는 것만큼 가진 것의 소중함을 떠올리거나 그 가치를 상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이 나의 심리적 상태를 균형적으로 유지하며 일에 대한 효율성과 열정을 유지하는 건강한 방법이다.
“소확행”이라는 표현이 있다. 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가져오는 방법들을 말한다.
이와 같은 소확행은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거나 치유하는데 매우 큰 기능을 한다. 작고 사소한 방법들일 수는 있으나 이를 통해 내 기분을 긍정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마음이 지치고 힘든 상태인 경우에도 나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업(Up)시키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지금 당장 자신의 소확행 리스트를 작성해 보라. 이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기분이 1~2점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기분 상태를 인지하는 습관과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실천은 매우 중요하다. 운동선수가 몸을 철저히 관리하듯이 직장인도 마음을 철저히 관리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미 이와 같은 일상적 관리 수준을 넘어서는 마음의 상처가 생겼거나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느낄 때에는 전문가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몸이 많이 아프면, 당연히 병원을 간다. 마찬가지로 마음의 아픔에 대해서는 마음 전문가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학교에서 산만한 행동을 한다는 얘기를 들은 부모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를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결핍/과잉활동장애)에 대해서 전혀 무지한 학부모들끼리 상의하거나 일반적 정보 투성이인 인터넷으로 아무리 검색해도 소용없다. 전문가에 의뢰해 심리검사를 받고 ADHD가 맞는지 진단을 받아보고, ADHD가 맞다고 하면 어떤 치료방법이 가능한지를 자문받는 것이 최상이다.
최근 업무에 대한 열정과 효율성이 떨어지며 우울감과 불안감이 늘었다면 객관적인 진단과 그에 따른 상담이나 코칭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최상이다. 자신의 스트레스도 감당이 잘 안 되는 동료나 선배들과 술을 먹으며 고민상담을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는 회사 내에 상담센터를 개설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를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직원지원 프로그램)라고 한다. 이상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조직 내 스트레스나 혹은 갈등을 해결하고 감소해주기 위한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인 접근으로써, 구성원의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곳에서는 마음의 아픔이나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해주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를 이곳을 방문하기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인사팀에 알려질까 봐!’와 같은 걱정이나 ‘거기에 간다고 해서 해결이 되겠어?’라는 회의적인 반응들이 그 이유이다.
만약 이와 같은 이유들로 걱정이 된다면 일단 방문해 보라, 그리고 가서 물어보라. ‘인사팀에 어느 정도 알려집니까?’ 혹은 ‘확실히 치유될 수 있습니까?’ 그 대답을 들어보고 그래도 믿음이 안 가면 가지 말라.
보통의 경우(본 저자가 운영하는 EAP의 경우), 센터를 찾아온 내담자의 이름이나 개인정보를 인사팀에 알려주지 않으며, 전문가의 양심과 기준에 따라 철저한 비밀보호의 원칙을 지켜준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문제들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에 대해서 우선 성실하게 답변하고 이해시켜주려 한다. 왜냐하면 이는 치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뢰 로운 관계를 맺는데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방문하여 충분히 질문하고 심사숙고한 경우에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가지 말라. 좋은 시스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지 않는 것은 본인 손해이다. 게다가 회사가 비용을 내주는데, 굳이 안 갈 이유도 없는 것이다.
대신 마음의 아픔이 심한 경우, 회사 상담실이 꺼려지면 개인 비용을 내고 다른 곳에 가서라도 반드시 치료는 받는 것을 권한다. 운동선수의 몸 관리가 선수 생명과 직결되어 있듯이 직장인의 마음 관리는 본인이 효율성이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 관리와 치유는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