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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Mar 14. 2019

어떻게 할 것인가? : 효과적인 관계관리 방법

노박사의 GQ 향상 프로젝트. Global Talent의 관계관리

새로운 환경에서의 새로운 관계는 유사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 및 관리와는 다른 종류의 새로운 관계관리 방법들이 필요하다. 단순히 사람의 문제를 넘어서서 이문화에 대한 수용성과 적응력에 기반한 새로운 관계 기술이 요구된다. 



1. 결국은 똑같은 사람이다. 


외국인 혹은 파견국에서의 대인관계 상 긴장과 걱정을 유발하는 생각의 핵심적 내용은 ‘그 나라 사람들은 나와 다를 것이다’라는 것이다. 물론 다르기는 다르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쪽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다. 이는 상대방도 나와 똑같이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하 간의 압력과 성과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직장인인 것이다. 칭찬을 받으면 기분 좋아지며 성과를 통해 인정을 받고 싶어 하고, 때로는 실패나 어려움에 가슴 아파하는 인간인 것이다. 다소 가치나 판단 방식이 다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사람이 움직이는 방식과 내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적 요소나 인지적 요소는 크게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을 통해 너무 다를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한 긴장과 걱정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2. 접점이 될 수 있는 공통 요소를 발견하라. 


사람들을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핵심적 요소 중 하나는 ‘유사성’이다. 같은 지역, 같은 학교,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친밀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해도와 수용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상호 간에 거부감이 줄어들고 가깝게 느끼면서 개방성과 수용성이 높아진다. 이는 해외파견자를 비롯하여 사람을 대하는 모든 직업이나 활동에 적용된다. 영업사원이 고향을 물어보거나 출신학교를 물어보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그럼 해외파견 시 직면하는 대인관계에서의 공통 요소는 무엇일까? 우리의 모든 것이 그 공통 요소가 될 수 있다. 한 가족의 가장, 종교, 외향형 혹은 내향형 성격, 조직의 일원으로서 상사로부터 받는 압력이나 갈등, 다녔던 대학 문화 등 모든 것이 그 소재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우리 삶의 다양한 요소들 중 70-80%는 서로 간에 공유하고 이해가 되는 공통 영역이며, 서로 간에 차이는 단지 20-30% 밖에 되지 않는다. 당신이 극복해야 하는 차이점은 딱 그만큼인 것이다. 차이점에 집중하지 말고 공통점에 집중하여 관계를 형성하라.



3. 긍정적 사건을 만들어라


대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좋은 사람과 가까워지고 불편한 사람과 멀어진다는 것이다. 즉 상호 간에 긍정적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긍정적 감정을 나누게 되면 서로 친밀함을 느끼면서 좋은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며, 그 사이에 갈등이나 문제가 늘어나고 그로 인한 부정적 감정들이 축적되면 서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파견 혹은 외국인들과의 긍정적 사건과 그로 인한 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는 그들의 입장에서 원하는 바 혹은 그들이 흔히 느끼는 긍정적 사건과 감정들을 파악해야 하며, 둘째는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실제적인 행동적 준비와 실행을 하는 것이다. 모든 사회는 나름대로의 고유한 대인관계 이벤트와 문화가 존재하며, 각기 원하거나 혹은 흔히 통용되는 선물도 차이가 있다. 이와 같은 패턴들을 잘 파악하고 이를 준비하여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4. 그 나라의 갈등관리 스킬을 학습하고 개발하라


어떤 관계이든지 분위기가 좋고 상황이 좋을 때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진정한 관계의 질과 결과는 갈등관리에서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긍정적 사건이나 통용되는 이벤트나 교류에 비하여 훨씬 더 민감하며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가정에 가풍이 있고, 조직에는 조직문화가 있는 것처럼, 각 나라에도 문화 차이가 있고, 갈등이 발생할 경우 그것을 다루는 방식에도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컨대, 보수적인 가정에서는 부모의 한 말씀에 자녀가 대꾸 없이 따르는 것이 자연스럽고, 개방적 가정에서는 부모의 제안에 대해 자녀가 비판하고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가정에서도 이런 차이가 있는데, 조직 그리고, 문화는 두말할 것도 없다.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파악하고, 우리 문화와의 차이를 인식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렇게 되기까지 세심한 관찰과 조사와 그에 기초한 조심스러운 실행 준비가 필요하다. 



5. 가족들도 주요 관계이다.


앞서 논의한 대로 가족은 해외파견자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며, 특히 조기 귀임과 같은 부정적 결과를 유발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가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족의 경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파견자를 따라서 파견지에 따라오게 된 경우가 많으며, 파견자 본인만큼 다양한 활동이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관리하기 어렵다. 따라서 파견자 본인에게 의지하는 비율이 높게 되며, 특히 초반에는 파견자나 혹은 다른 파견자의 가족들 외에는 거의 대인관계나 제한될 활동만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며, 정기적인 식사나 여행 등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다만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On-line EAP를 통한 관련된 전문가 그룹이나 혹은 파견 전 교육 등과 같은 기타 프로그램으로 준비를 시키는 것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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