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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Mar 22. 2021

감정을 개선하는 3가지 적극적 방법

Photo by Miguel Bruna on Unsplash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감정을 축적하지 않도록 감정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보다는 적극적으로 아예 감정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관리하는 방법도 적용해야 합니다. 

'내 감정의 주인 되기' 위한 3가지 적극적인 감정 개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1. 적극적으로 피해 다니기


Photo by Mark Rohan on Unsplash


감정을 개선하기 위한 첫 번째 적극적 방법은 부정적 감정을 유발하는 자극이나 상황을 적극적으로 '도망 다니기(회피, avoidence)'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스트레스를 주거나 하기 싫은 일은 피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싫어하거나 스트레스가 예상되는 상황이나 자극에 직면하거나 마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 가능한 한 최대한, 그리고 빨리 "냅다 줄행랑!"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거나 혹은 부정적인 감정 자체를 덜 경험하게 하는데에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 작업이 조금 필요합니다. 

대체 '나는 어떤 상황에서, 혹은 어떤 자극을 받으면, 혹은 어떤 사람과 함께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가?'에 대해서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상황, 자극, 사람을 피하는 것입니다. 


단, 그 회피 활동으로 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학생은 '공부하기'가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안 하게 되면 나중에 성적이 떨어지거나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더 큰 부정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직장인에게 상사는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관계 형성이나 개선에 대한 노력 없이 회피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자녀 양육은 한편으로는 대단한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자녀가 잘 성장하고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행동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즉, 무조건 모든 부정적 감정 유발 자극을 회피하라는 것은 아니며, 피할 수 있는 자극은 피하거나 적어도 스트레스라는 것은 알고 대하는 것(10보 전진을 위해서 오늘의 괴로움을 견딘다!)이 좋습니다. 

스트레스인줄도 모른 채로, 내 속에서 마음의 골병이 드는지도 모른 채로, 계속해서 스트레스 원인에 노출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2.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즐기기   


Photo by Yutacar on Unsplash


감정을 개선하기 위해 부정적 감정을 유발하는 자극이나 상황을 적극적으로 '도망 다니기'와 같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따라다니며 경험하고 즐기기'입니다. 

즐거움과 재미, 그리고 긍정적인 감정을 주는 상황이나 자극, 혹은 사람은 적극적으로 '따라다니면서 경험하고 즐기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은 긍정적인 감정을 향상하는데 매우 큰 기여를 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자신이 어디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즐기고 향유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활동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이돌 팬덤'과 '드라마(혹은 영화) 덕질하기' 등입니다. 

혹은 자신이 즐기는 취미나 여가생활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그 내용이나 활동 종류에 상관없이 (크게 법적인 문제나 윤리적 문제가 없다면) 그 어떤 것이든 적극적으로 즐기고 경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활동들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은 본인에게 긍정적 감정을 주는 다양한 활동 및 그 대안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나 계획을 짜야하기도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이나 페스티벌을 위해서는 사전에 휴가를 조정하거나 시간을 내는 정도의 수고를 해야 하기도 합니다. 

만약 정말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이라면 이를 준비하는 과정마저도 아마 행복할 것입니다. 



2.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생각하기


Photo by Jonathan Pendleton on Unsplash


그런데 우리가 하루 종일 생활하면서 겪는 다양한 자극과 상황들, 그리고 사람들을 구분해 본다면 쉽게 구분이 될까요?

어떤 상황과 사람들은 회피해야 할 대상이고, 또 다른 상황과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교류를 하는 것이 좋은 사람인지 '이분법'적으로 딱 나누어지는 경우가 있을까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균형적이고 비율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입니다. 


예를 들어, 애인이나 배우자, 혹은 자녀 등의 경우는 '강한 긍정 감정'과 '강한 부정 감정' 모두를 줄 수 있는 대상입니다. 만약 사이가 좋거나 평상시 관계 유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면 아마도 긍정적 감정을 주는 비율이 높을 것입니다. 

반면에 직장의 상사나 상대하기 껄끄러운 동료나 부하의 경우에는 마냥 피할 수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불편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상대하는 것은 근무시간 중에만 한정되면 되며, 퇴근 시간이 되면 그다음에는 전혀 몰랐던 사람처럼 대하거나 혹은 사회적 관계 상 요구되는 "최소최소최소최소한의 관계만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양가적인 측면(즉 긍정 감정을 주는 대상이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는 대상이기도 함)이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균형적으로 혹은 상황을 고려하여 최적합 관계를 형성하고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만약 이 균형이 깨진다면(너무 '싫은 부분만 생각'하거나 혹은 너무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기' 등)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어 긍정적일 수도 있는 관계 자체를 회피하거나 갈등이 가득한 관계로 만들 수도 있으며, 또한 지나친 이상적 기대와 환상으로 인해 나중에 큰 배신과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3. 환경을 바꾸기


Photo by Roselyn Tirado on Unsplash


적극적으로 '피해 다니기' & '따라다니기', 그리고 '균형적으로 생각하기' 등은 모두 적극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자신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종류의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환경 자체를 바꾸어 버리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를 통칭하여 '환경 바꾸기'라고 합니다. 

 

물론 환경을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상당히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경우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타협하고 조율'하는 것 정도가 가능한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제외한 다른 것들의 경우에는 그리 어렵지 않게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이직입니다. 

아예 통째로 회사의 환경 자체를 바꾸어 버리는 것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라는 말과 같이 만약 여러 가지 상황이나 사람이 불편감과 스트레스를 많이 주고 만족이나 즐거움을 주지 않는다면 다른 회사로 떠나가버리면 됩니다. 

혹은 '이혼'도 이에 해당합니다. 

사랑해서 결혼을 했으나 당연히 갈등이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서로 노력해도 안되거나 이제는 갈등이나 문제가 쌓여 노력할 마음도 안 든다고 하면 '이혼'하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하면 됩니다.


 

4. 나 스스로 주도하고 선택하라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하라


이 모든 적극적 대응 방법의 핵심은 '나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 그리고 그에 기반한 '행동'입니다. 

혹시 '이직'이나 '이혼'이 너무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드셨습니까?

그렇다면 '휴직'이나 '장기 휴가'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아니면 '너무 열심히 일하지 않고 설렁설렁~ 3개월만 다녀보기'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혼'을 하기 전에 한 달 정도의 기간으로 각자 '혼자 살이' 기간을 가져보거나 혹은 두 사람이 모두 신혼(?)과 같은 기분으로 2주 혹은 한 달 간의 '제주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체험 해보기' 등을 시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찌 되었건 내가 선택하고 내가 주도하여 내가 책임지고 내가 감당하는 삶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나 스스로가 내 인생에 대한 통제감(controllability)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 탓을 할 것도 없으며, 충분히 예상하고 예측할 수 있는 결과들이 돌아오게 됩니다. 

만약 본인이 예상한 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때 상황에 맞추어서 다시금 자기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여 주도적으로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일 뿐입니다. 


타인에 의해서 이끌려가는 삶과 감정을 훨씬 더 힘들고 불편합니다. 

그리고 내 삶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더욱더 자신을 힘들게 합니다. 

우선은 감정을 해결하는 간단한 3가지 방법을 통하여 좋은 심리적 상태로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사고하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본인 스스로의 의사에 따라, 본인을 위한 선택과 결정을 하면 됩니다. 

이것이 '내 마음의 주인 되기' 과정이며, 그중에서도 '내 감정을 스스로 만들어가기'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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