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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Oct 05. 2022

현실씨의 꿈돌이 키우기

Photo by Jordan Whitt on Unsplash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를 조금만 인정해주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느꼈던 그의 단점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전형적인 실제형 성격의 현실씨는 직관형 성격의 중학교 2학년짜리 아들 꿈돌이를 키우고 있다. 

매사에 현실적인 태도를 가진 엄마 현실씨는 공부는 안 하고 매일 공상만 하고 사는 것 같은 꿈돌이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현실씨는 아들을 훌륭한 의사로 키우고 싶은데, 이런 식으로는 어림도 없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아들의 인생에 대한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1. 현실씨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저는 꿈돌이 엄마 현실이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상당히 꼼꼼하고 현실적인 면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집안의 어디에 무엇이 있으며, 언제가 누구의 생일이고, 지난번 할머니가 왔다 가셨던 날은 며칠이었는지 등에 대해 온 가족이 저한테 물어볼 정도였거든요.


저는 태생적으로 애매모호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 “우리 다음에 만나서 밥이나 한번 먹자”라고 이야기하면 저는 바로 “언제? 어디서? 구체적인 약속을 잡아야지!”라고 되묻거든요. 

그러면 친구들은 무척 당황하고 머뭇거릴 때가 있는데, 그제야 저는 ‘아, 이 친구가 그냥 형식상 그렇게 말한 것이구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꿈돌이를 가지게 되고 키우면서 저는 예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즐거움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꿈돌이가 처음 아장아장 걷던 모습, 나를 보면서 웃던 모습은 물론, 초등학교 입학할 때 작은 키 때문에 맨 앞줄에 서 있어서 키가 작아 어쩌나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앞에 있으니 보기는 좋네’라고 생각했던 기억까지, 꿈돌이는 저의 희망이자 즐거움이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들은 열심히 사진으로 찍어 보관한 결과, 1년에 한 권씩 해서 10권도 넘는 사진첩이 있답니다.     



2. 꿈돌이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Photo by Piotr Wojnowski on Unsplash


저는 15살 꿈돌이입니다. 

저는 다름중학교 2학년인데, 요즘 공부를 잘 안해서 엄마를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수업을 듣고 있을라치면, 어느 순간 저는 저만의 공상과 상상의 세계를 꿈꾼답니다.


‘내가 과학자가 되면 어떨까?’ '아니, 유명한 정치가가 되어 세상을 바꾸어볼까?’ ‘아니면 우주인은 어떨까?’ 등과 같이 나중에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리고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어떤 일을 하며 살게 될지 참 궁금하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궁금하다기보다는 그냥 미래의 나의 모습을 자꾸 상상하게 되고, 이런 상상이 매우 즐겁습니다.

이런 공상을 하다가 불쑥 옆의 친구한테 “나, 화가가 될까봐”라고 말을 꺼내면, 그 친구는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싶어 눈만 동그랗게 뜨고 저한테 말합니다. 

“정신차려 이 친구야, 내일이 시험이야.”


그런데 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시험이 뭐길래 이렇게 내가 얽매여 살아야 하는가?’ 

물론 이제 집에서는 이런 말을 절대로 안 합니다. 

엄마가 무척 싫어하시고, 이런 문제로 몇 번 혼났거든요. 

하지만 저는 종종 엄마와 관련된 상상도 해요. ‘내가 혹시 어렸을 때 잃어버린 어느 재벌 집 아들은 아닐까? 그래서 난데없이 진짜 엄마와 아빠가 나를 찾아오지는 않을까? 정말 찾아오면 그때 나는 과 연 낳아준 부모를 따라가야 하는가, 아니면 길러준 부모 곁에 남아야 하는가? 정말 고민되네.’       



3. 현실씨와 꿈돌이의 가족 이야기


Photo by Gabe Pierce on Unsplash

     

현실씨는 꿈돌이를 낳고 난 이후, 정말 세심하게 꿈돌이를 돌봐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또래 아이들에 뒤처지지 않게 유아학습 교재에서부터 시작해, 옷이나 장난감도 지능계발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 현실씨가 직접 골라서 사주는 열성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좀더 큰 후에는 꿈돌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기죽지 않도록 아이들 모두가 원하는 운동화를 알아서 사주기도 했습니다.


현실씨가 이렇게 꿈돌이의 하나하나를 챙기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꿈돌이는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집에 와서 모두들 나이키 운동화를 사달라고 조른다던데, 꿈돌이는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런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꿈돌이는 책을 읽는 것을 매우 좋아했는데, 가만히 옆에서 보면 책을 한 페이지 읽고 하늘보고 공상에 잠기고, 또 한 페이지 읽고 다시 하늘보고 공상에 잠기고 하는 통에 읽는 속도는 매우 느렸답니다. 


책 내용도 마찬가지였는데, 현실씨는 꿈돌이가 위인들의 전기나 성공 사례 같은 책들을 읽었으면 했지만 지금까지도 꿈돌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어린 왕자』랍니다. 

그 책은 하도 많이 읽어서 너덜너덜 해질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그 책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 하루는 꿈돌이 몰래 버렸는데, 나중에 알게 된 꿈돌이가 하도 화를 내서 어쩔 줄 몰라 하다 결국 본인이 쓰레기통에서 다시 찾아온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꿈돌이를 보면서 현실씨는 무척 걱정이 되었는데, 다른 엄마들도 꿈돌이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특이한 아이라고 말할 때면 더욱 걱정이 커졌답니다.     



4. 현실씨와 꿈돌이의 다름 이야기     


Photo by Jessica Lewis on Unsplash


현실씨는 최근 들어 꿈돌이를 혼내는 일이 더욱 잦아졌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인데도 공부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인터넷만 뒤지고 있는 꿈돌이의 모습에 현실씨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결국 또 혼내고야 말았습니다.

현실씨는 어렸을 때 시험 기간에 문제집과 참고서 중심으로 처음 볼 때에는 파란색, 다시 볼 때는 빨간색을 칠해가면서 참 열심히도 공부했던 것 같은데, 왜 꿈돌이는 이 모양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에는 꿈돌이가 혹시 자신을 직접 낳은 것이 아니라 데려다 키운 것이 아니냐는 엉뚱한 질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잔뜩 벼르던 차에 제대로 걸린 것이지요. 

도대체 시험 기간에 시험 걱정을 해야지 무슨 다른 생각에 그렇게 잠겨 있는지 도저히 알 수 없었습니다.


가만히 보면 꿈돌이는 현실씨의 어렸을 때와는 매우 다른 것 같았습니다. 

현실씨는 꿈돌이 나이만할 때 가장 먼저 유행을 주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라디오 방송을 녹음해서 친구들 사이에 선물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현실씨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사은품을 타기도 하고, 멋진 엽서를 보내 자기가 원하는 곡들이 방송에 나오도록 하는 등 재주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다들 라디오 방송 녹음하느라 고생할 때도 현실씨는 레코드 가게 주인에게 필요한 곡들을 적어 녹음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으며, 얼마 후 현실씨처럼 레코드 가게에서 여러 곡을 녹음해달라고 하는 방법이 새로운 유행을 타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실씨는 꿈돌이 나이 때 선생님과 간호사가 꿈이었는데, 당시에는 그 2가지가 가장 촉망받는 여자들의 직업이었답니다. 

그런 반면에 꿈돌이는 장래에 무엇이 될 거냐고 물으면 한참 생각한 후에 ‘우주인’이라고 하거나 ‘물리학자’ 등이라고 대답하는데, 이것도 며칠 못 가서 금방 바뀌어 버립니다. 

현실씨는 이런 꿈돌이를 보면서 정말 나중에 꿈돌이가 사람 구실이나 할지 걱정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5. 현실씨와 꿈돌이의 행복 만들기     


Photo by Sebastián León Prado on Unsplash


현실씨는 꿈돌이가 혹시라도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어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현실씨는 첫 면담에서 무엇 때문에 검사를 받으러 왔냐는 질문에 “아이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진단해보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아이가 너무 현실 감각이 없고 딴 생각이 많은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곧이어 꿈돌이와 검사를 위해 만났을 때, 꿈돌이에게 이곳에 방문 하게 된 이유를 묻자, 꿈돌이는 잠시의 주저도 없이 “엄마가 가자고 해서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저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엄마한테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실씨 

소장님, 저희 아이 좀 잘 봐주세요. 

저희 아이는요, 도통 보통 아이들 같지 않고 너무 엉뚱한 구석이 많아 걱정이에요. 

당장 눈앞에 닥친 시험이나 숙제 등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지, 신경도 안 씁니다. 

맨날 여기저기서 이상한 것들이나 궁금해 하고, 공부 좀 하라고 성화라도 부리면 책만 펴놓고 딴 생각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난다니까요.     


꿈돌이 

소장님, 엄마는 저를 정말 이해해주지 않아요. 

엄마는 자꾸 저한테 시험 공부해라, 숙제해라 잔소리만 하시는데, 저도 알아서 공부도 하고 숙제도 해요. 

하지만 엄마는 제가 알아서 할 수 있는 건데도 자꾸 따라다니면서 확인 하고 재촉하는데 미치겠어요. 

그리고 내가 정말로 궁금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보면 엄마는 괜히 쓸데없는 생각한다고 더 구박하구요. 

그래서 진지하게 우리 엄마가 친엄마가 아닌가에 대해서도 고민해봤는데, 아직 확실한 결론은 못 얻었어요. 

    


6. 현실씨와 꿈돌이의 서로를 이해하기


Photo by Allen Taylor on Unsplash


실제형 성격의 사람과 직관형 성격의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시각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똑같은 곳을 보고 있다고 하더라도, 알고 보면 다른 초점으로 다른 내용을 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똑같은 현상을 놓고도 다르게 받아들이고 다른 점을 강조하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지요. 

그래서 실제형 성격의 사람들과 직관형 성격의 사람들은 서로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실제형 성격의 사람들은 현재 경험하고 느낄 수 있으며 당장 문제가 되는 것들에 더 관심을 두는 반면에, 직관형 성격의 사람들은 좀더 미래 지향적이고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현실씨에게는 현재 부딪혀 있는 상황과 그 상황에서 요구되는 ‘시험’이나 ‘숙제’와 같은 급박한 요구들이 중심이 되는 반면에, 꿈돌이에게 지금 요구되는 ‘숙제’나 ‘시험’ 등은 크게 보면 자신의 장래를 위해 노력하는 일부 과정일 뿐입니다. 

그래서 꿈돌이는 자신에게 더욱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은 자신의 미래와 가치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실제형 성격과 직관형 성격의 차이점과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설명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씨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실제형 성격의 아이들과 직관형 성격의 아이들이 보이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행동들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었더니, 금방 수긍하면서 정말 그렇게 다르고 차이가 나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특히 실제형 아이의 예는 바로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이라고 했으며, 직관형 아이의 예는 바로 지금의 꿈돌이라고 하면서 겉으로는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속내가 이렇게 다르다는 점에 대해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긍에도 불구하고 현실씨는 아무리 그래도 꿈돌이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실씨에게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사상을 다루는 ‘과학자’와,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숫자와 금전적 가치를 다루는 ‘은행가’라는 직업을 예로 들어 두 직업 간에 어떻게 다른 능력이 요구되는지를 설명해주었습니다.


그제야 현실씨는 꿈돌이의 공상과 무의미하게 보이는 상상이 실제로는 매우 유용한 상상력과 창의력의 바탕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수한 창의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갖고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구체적이고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어지는 어쩔 수 없는 단점도 보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7. 어떻게 할 것인가?


Photo by Allen Taylor on Unsplash


현실씨 

소장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동안 제가 왜 그렇게 꿈돌이를 보면서 답답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꿈돌이에게 문제가 있다고만 생각했지, 그런 장점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똑같은 현상인데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참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가장 중요한 소득인 것 같네요.       


꿈돌이 


엄마가 저를 좀더 이해해주겠다고 해서 너무 즐거워요. 

그동안 엄마의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잔소리에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저도 항상 엄마의 그런 잔소리가 결국은 나 잘 되라고 하는 말이라는 건 알고 있었고, 때로는 엄마가 그렇게 챙겨주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습니다. 

우선은 엄마가 저를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쁘구요, 이제는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엄마의 잔소리를 받아들이고, 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실씨는 자신의 아들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 무척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이제까지 현실씨와 꿈돌이가 이런 이야기를 할때는 주로 격앙된 감정 상태일 경우가 많았습니다. 

꿈돌이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이야기하고, 현실씨 역시 자신의 스타일대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더욱 대화가 단절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꿈돌이에게는 엄마와 이야기할 때에는 좀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그리고 예를 들어가면서 이야기해보도록 권했으며, 

현실씨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거나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도록 권했습니다.

이후에도 현실씨는 여러 번 전화를 걸어서 아들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또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현실씨는 자신의 아들이 쓸데없는 공상이나 헛된 상상에 몰두하는 아이가 아니라, 장래에 촉망받는 과학자가 될 자질이 풍부한 능력 있는 아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면서 훨씬 더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꿈돌이로부터 얻을 수 있었 습니다.                

    

현실씨(실제형)는 꿈돌이(직관형)를 대할 때 이렇게 하세요

☞ 말할 때 큰 범주부터 언급한 다음 세부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세요.

☞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구체적인 사례를 요구하세요.

☞ 미래 가치와 현실적 가치를 구분해 균형 있게 생각하고 고려해보세요.

☞ 상대방의 창의적 생각과 상상력에 적극 동참해보세요.     


꿈돌이(직관형)는 현실씨(실제형)를 대할 때 이렇게 하세요

☞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예를 많이 드세요.

☞ 상상의 결과와 실제 구체적인 사건을 구분해 이야기해보세요.

☞ 건너뛰면서 이야기하지 말고 차근차근 이야기하세요.

☞ 보여주고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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