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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Nov 07. 2022

아빠가 행복해야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

Photo by Jochen van Wylick on Unsplash



1. 특별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Photo by Douglas Lopez on Unsplash


제가 요즘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자주 합니다.

우연찮게 기회가 되어서 아이들을 양육하느라고 맘고생과 몸고생이 많은 엄마들을 도와드리는 육아종합센터라는 곳에서 강의를 했던 것이 인연이 돼서 여러 곳에서 엄마들을 위한 특강 요청이 자주 들어왔습니다. 

육아와 관련된 강의에 뜬금없이 나이도 지긋한 남자 강사가 나타나면 다들 당황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드리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위로와 지지를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도와드리는 과정에서 저도 많은 치유와 힐링을 받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중 Y구의 육아종합센터에서 아빠들을 위한 특강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내내 엄마들을 위한 특강이나 부모 특강이어도 주로 엄마들이 많이 참석하시는 강의가 대부분이었는데, 아빠들만 모아서 하는 특강이다 보니 나름대로 낯설기도 하고 긴장되고 조심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한 아이의 아빠로서의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엄마들과는 다르게 아빠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은 또 다른 것이기에 흔쾌히 강의를 수락하였습니다. 


강의 당일 강의장에 도착해 보니 무려 40분이나 되는 아빠들이 강의장을 가득 채우고 계셨습니다. 

딱 보기에도 '아빠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젊은 아빠부터 시작해서 (저 정도는 아니지만.. ㅠㅠ) 그래도 지긋한 나이의 아빠들까지, 딱 보기에도 애들하고 잘 놀아줄 아빠들부터 자녀들이 무서워 할  것이 거의 틀림없을 정도의 무서운 표정을 한 아빠들까지 다양한 아빠들이 강의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다만 아빠들의 특성상, 강의 전에 서로 인사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도 없이 (마치 남자 청소년들처럼) 다들 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썰렁하고 싸늘한 느낌이기는 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엄마들과의 강의와는 다른 & 특별한 감동이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2. 당신의 기억 속에 아버지는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Photo by Ante Hamersmit on Unsplash


우리는 모두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누군가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버지에 대한 좋거나 나쁜 기억이 있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거나 또는 거의 희미한 기억밖에 없기도 합니다. 


당신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아버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당신이 태어났을 때 환하게 웃으면서 기뻐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의 흔적을 찾아가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존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기억이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일 수도 있으며, 청소년기 때 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음에 화들짝 놀라게 되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아버지와 관련된 많은 기억들과 그 기억과 연결되어 있는 감정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억과 감정들은 당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입니다. 

그 영향이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때로는 아픈 기억일 수도 있습니다.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하고 마음이 훈훈해질 수도 있으나 생각나지 않았으면 좋겠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떠오르는 고통스러운 기억일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 이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업입니다. 



3. 남자도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Photo by Tom Pumford on Unsplash


어린 시절 남자들이 흔히 듣는 사회적 불문율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남자는 인생을 살면서 3번 운다. 태어날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리고 나라가 망했을 때..'

이 외에도 '자고로 남자는 말이야...' 또는 '사내자식이 계집애처럼...' 등등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알게 모르게 남자들에 대한 사회적 역할이나 '남자다움'에 대한 강요와 압박이 매우 강합니다. 

그리고 그중 상당수는 감정 표현이나 교류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 또는 받아들이거나, 감정적인 표현이나 교류를 하는 것에 대해서 은근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남자다움과 연결이 되기도 하며, 강함을 상징하면서 자신의 연약함을 감추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울고 안 울고의 문제나 정서적 표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눈물'로 대변되는 '감정의 발산이나 표현'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이슈입니다.  

우리 사회의 '남자'들은 (성역할) 사회화 과정에서 감정의 인식과 관리, 그리고 이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은 '남자답지 못함'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학습하게 됩니다. 


물론 헌법에 규정된 것도 아니며, 공식적인 교육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내용도 아닙니다. 

또한 아무도 이를 강제하거나 안 지킨다고 뭐라고 하지도 않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남자'에 대한 사회적 역학과 기대는 부지불식 간에 남자들의 의식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건장하고 힘이 세야 하며,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만 했던 원시시대나 농경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원칙이 필요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힘보다는 지식 중심의 사회가 된 지금에도 그 전통은 알게 모르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4. 아버지도 남자입니다


Photo by The Creativv on Unsplash


이제는 농경사회도 아니고 원시시대도 아닙니다. 

힘이나 사냥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시대는 더더욱 아닙니다. 

가족과 같은 일차적 관계에서는 감정 기반 관계와 정서적 교류가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며, 노동과 양육이라는 가족 내 활동에서의 성별 구분이 거의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남자'로 길러진 우리들의 아버지는 새로운 사회적 구조와 변화가 가져온 새로운 성역할과 요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거나 심리적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녀 출산 시기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30년 가까이를 비공식적인 '남자'의 역할에 길들여져 온 아버지들은 정서적 표현이나 교류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쉽게 감정적 교류나 지지를 기대하는 다른 가족들의 요구에 대하여 (평상시 일하던 방식과 같이) 과제 중심적 접근에 근거한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몰두하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진지하게 고민해서 말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니라고!' 또는 '내가 당신 부하직원이니?'라는 (아버지 또는 남편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감정적 반응에 심리적 혼란을 겪게 됩니다. 

게다가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마음과는 다르게 점점 더 소원해 지거나 마찰이나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의 접근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으며, 부지불식간에 학습해 왔던 사회적 가치나 규범이 맞지 않는 새로운 역할 갈등과 본격적인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 워낙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심리적인 영역에 대하여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이 시대의 '남자들' 중 한 명인 '우리들의 아버지'는 이를 공감과 대화를 통해서 풀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오십보백보인 아버지들끼리 모여 앉아 술 한잔 기울이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혼자 소주 한잔 놓고 해답도 안 나오는 내적 사고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기도 합니다. 


소주 한잔이 해답이 아닌 것을....

비슷한 배경과 유사한 한계를 가진 사람들끼리 백번을 얘기해봐야 결국은 악순환만 거듭되는 것을....



5. 아버지도 분명 가족을 사랑합니다


Photo by Juliane Liebermann on Unsplash


모든 아버지들은 분명히 가족을 사랑하고 애정 할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보다는 가족의 행복을 우선하고, 그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인 행복이나 기쁨보다 더욱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낄 것이며, 

그것이 바로 아버지들의 삶의 에너지이며 열심히 사는 내적 동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은 잘못되었거나 개선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신의 가족을 사랑하십니까?'라고 묻는 질문에 모든 아버지들은 '당연히 사랑하죠!'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언제 하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신의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모든 아버지들은 '당연히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 많이 하십니까, 아니면 혼내거나 지적하는 표현을 더 많이 하십니까?'라는 질문 정도를 받으면 그제야 막연한 문제의식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 지방에 가면 가족에게 선물을 주면서도 무뚝뚝하게 '오다 주워왔어'라고 말하는 것이 아버지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합니다. 

배우자나 자녀의 생일 또는 가족들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으로, 시간을 내서 선물을 사 가지고, 가족들에게 이를 전달한 것이 팩트임에도 불구하고 왜 저렇게 멋대가리 없이, 그리고 사실과는 다른 표현을 하는 것일까요?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도 왜 말로는 '퇴근하는 길에 길에 떨어져 있는 검은 봉지를 열어봤더니 놀랍게도 엄청나게 비싼 반지(또는 선물)가 들어 있었으며, 우연찮게 그 사이즈(또는 내용)를 봤더니 당신과 맞는 사이즈인 거 같아서 버리지 않고 가져왔으니, 비록 길에서 주운 것이기는 하나 땡잡았다고 생각하고 잘 사용하십시오!'라는 투로 표현하는 것일까요? 



6. 나의 아버지를 추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10월이 되면, 여러 가지 감정적인 소용돌이(?!)를 겪습니다. 

때로는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며, 울컥 솟아오르는 그리움에 사무치기도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의지할 곳이 없음에 슬프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10월에 저의 아버지 기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 돌아가신 지가 20년이 넘었어도, 10월이 되면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추억이나 기억들이 떠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일이 더 가까워지면 그 당시에 겪었던 다양한 사건들(?!)에 대한 기억이 더해져서 더욱 또렷한 감정의 변화나 과정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저도 한 아이의 아버지이며 한 집안의 가장이 되면서 그 시절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나 기억들을 재해석하게 되며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납득하게도 되고 한편 죄송하고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희 아버지가 저에게 또렷하고 분명하게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말이 아닌 행동으로써 '아..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시는구나!..'라고 느끼는 점들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보면 저도 저희 아버지에게 '사랑해요'라고 마음 가득 담아 제대로 표현했던 적도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에서야 그때 왜 그 표현을 하지 못했을까.. 그 마음을 분명하게 전달했으면 더 좋았을 건데..라는 후회와 아쉬움이 사무치기도 합니다. 



7. 애정 표현은 아무리 해도 지나침이란 게 없습니다


Photo by Caroline Hernandez on Unsplash


'그런데, 왜 사랑한다고 표현을 잘 안 하세요?'라고 질문을 하면 많이들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쑥스럽잖아요..', '그런 말은 잘 안 해 본 지라 익숙지 않아서요..', '막상 하려고 해도 말이 잘 안 나옵니다...' 등등 많은 변명 아닌 변명들이 나옵니다. 

그중 제일 나쁜(?!) 변명은 '그걸 말해야 아나요?!'라고 말합니다. 

물론 말을 안 해도 '가족이니까!', '아버지니까!', 또는 '자식이니까!', 당연히 사랑하는 것은 맞겠지요!


하지만 자녀에게 '사랑해, 우리 OO이! 우리 OO이 때문에 아빠는 너무 행복하단다~^^'라고 표현한다면, 자녀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요?

혹시 '아빠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거... 맞나?'라고 때때로 생각했던 의심이 사라지면서 훈훈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지 않을까요?!

그 말을 들은 자녀가 '나도 아빠 사랑해~^^'라는 답을 듣는다면 아버지 또한 더욱 기쁘고 행복하지 않을까요?!

나도 행복하고 자녀도 행복할 수 있는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이것을 굳이!!!!!! 안 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부모 교육이나 특강을 할 때 추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출근 또는 등교하는 길에 서로 포옹하고 서로 토닥이면서 '사랑해, 우리 OO이! 학교 잘 다녀와~' & '사랑해, 우리 아빠! 오늘도 회사 잘 다녀오세요!'라고 말해주는 습관을 들이라고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민망하고 쑥스럽지만 어느 정도의 연습 후 아침마다 이런 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어떨까요?

아빠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자녀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요?



8. 아버지들 자신의 행복 연습을 시작하십시오 


Photo by Johan Godínez on Unsplash


만약 아침의 애정 표현 Ceremony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하시면 됩니다. 

만약 아침의 애정 표현 Ceremony를 하면 자녀들의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하시면 됩니다. 

처음 며칠은 어색하게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조금씩 더 진심을 담게 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굳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안 하더라도 애정 하는 마음을 서로 나누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와 같은 기분 상태로 출근을 하는 것이 회사에 출근하거나 다른 일을 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하시면 됩니다. 

만약 그와 같은 기분으로 자녀들이 학교에 갔을 때 좀 더 유쾌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거나 '엄마와 아빠가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는 확신과 안정감이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하시면 됩니다. 

나도 행복하고 자녀도 행복하고 그것이 우리 가족 모두의 행복이 조금이라도 늘어나고 커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하시면 됩니다. 

아마도 하루하루가 쌓여갈수록 아빠를 포함한 부모의 행복과 자녀의 행복은 대나무가 자라듯이 쑥쑥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아빠들은 스스로의 행복을 찾는 연습과 노력을 먼저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나를 희생하고, 내가 힘들고 지치는데, 또는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진정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행복감을 전해주기는 어렵습니다. 

나의 행복은 무엇이고, 나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며, 나의 행복을 가로막는 나쁜 습관들은 어떻게 제거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연습하여 실행하십시오. 

이와 같은 자기 행복 연습은 단지 나의 행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족과 자녀 모두가 더욱더 행복하게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을 다 읽으신 아빠들이라면... 당신의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하나씩 보내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만약 익숙지 않고 안 해 봐서 갑자기 하려니 영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시면 됩니다. 


'오늘 아빠가 무슨 심리학 박사라는 사람이 쓴 글을 읽었어요! 그런데 그 글에서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 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우리 가족들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싶어 졌는데.. 막상 그 말을 하려니 쑥스럽고 익숙지 않아서 말이 잘 안 나오네요.. ㅠㅠ 그래도 자꾸 고민만 하게 되고 사랑한다는 표현이 잘 안 되는데.. 그래도 아빠의 마음은 우리 가족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거 맞고요!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진심입니다! 제대로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기는 한데.. 사랑해요~ 우리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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