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박사 레오 Aug 13. 2023

1편.당신의 마음, 안녕하십니까?

나만의 행복 만들기 10주 프로젝트. 01편

Photo by Giulia Bertelli on Unsplash




시작하기. 본문을 읽기 전에 다음 질문에 대해서 답변/생각/기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1.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이 질문을 듣고 생각나거나 떠오르는 것을 자유롭게 기술합니다)



질문 2. 당신의 지금 기분은 몇 점입니까? (-5 to 0 to +5)

(‘매우 좋지 않음 : -5’, ‘좋지 않음 : -3’, ‘좋음 : +3’, ‘매우 좋음 : +5’ 등과 같은 기준에 따라 지금의 기분을 -5 ~ +5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보세요)



질문 3. 당신의 최근(1~2주 또는 한 달) 기분은 몇 점입니까? (-5 to 0 to +5)

(매우 좋지 않음 : -5, 좋지 않음 : -3, 좋음 : +3, 매우 좋음 : +5 등과 같은 기준에 따라 최근(1~2주 또는 지난 한 달의 기분을 -5 ~ +5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보세요)

 





1. 오늘 당신의 마음, 안녕하십니까? 


Photo by Anna Dziubinska on Unsplash


아침 출근길,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면 서로에게 안부 인사를 건넵니다. 

‘수빈님, 안녕하세요~?!^^’ & ‘아 네~ 철수님도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처럼 우리는 ‘안녕’이라는 말로 서로의 안부와 상태를 확인합니다. 

누군가는 이를 겉치레라고 하며 형식적인 요식 행위라고 하지만, 과연 그렇기만 할까요?


어떤 날은 여느 날과는 달리 ‘안녕하세요?’라는 질문에 전혀 안녕하지 못한 표정과 태도로 ‘네.. 안녕하세요..’라고 힘없이 대답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어? 무슨 일이지? 수빈님이 무슨 일이 있나?’라고 걱정을 하게 되곤 합니다. 

만약 좀 더 가까운 사이라면, ‘왜 그래, 수빈님? 무슨 일 있어?’라고 걱정하며, ‘왜왜왜? 무슨 일 있어요? 얼굴이 안 좋네..ㅠㅠ’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전하며 위로를 하거나, ‘내가 뭐라도 도와줄까?’라는 도움과 지지의 손길을 보내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서로의 ‘안녕’을 묻는 행동이 형식적이고 별 의미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어서 항상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매일 또는 자주 서로의 ‘안녕’을 확인하는 과정은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안녕’하다면 안심을 하고 같이 즐거워하면 될 것이나, 혹시라도 ‘안녕’ 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안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안녕’을 놓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바로 당신 자신의 ‘안녕’입니다. 

내가 ‘안녕’하다면 아마도 오늘 하루가 잘 풀릴 것이며 다른 사람들을 돕고 즐겁게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 자신이 ‘안녕’ 하지 못하다면 나 자신조차도 오늘 하루를 버티기 힘들 것이며,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짜증이나 화가 앞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나의 마음, 안녕합니까?’



2. 행복을 원합니까?


Photo by Priscilla Du Preez on Unsplash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나 자신은 물론 나에게 소중했던 사람들, 그리고 나와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합니다. 

행복에 이르는 마스터키를 찾기 위해 수많은 책을 읽고 강연을 들으며 행복을 얻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런데 행복이란 생각보다 아주 크고 거창한 일은 아닙니다. 

행복이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도 아니며,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어야만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주변의 물리적 또는 객관적인 환경이 좋다고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행복은 다분히 심리적인 요소이며, 정서적 속성이 강한 일종의 감정입니다. 


그리고 행복을 경험하는 주체도 나이며, 행복을 만들어 가는 주체도 나 자신입니다. 

즉,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행복으로 인한 가장 수혜자도 모두 "나 자신"입니다. 

그래서 행복을 얻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전제는 나의 마음을 건강하고 안정된 상태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마치 큰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안정되고 튼튼한 기초공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처럼, 우리 삶과 마음의 기초가 안정되고 건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오늘 하루, 나의 안녕’입니다. 

나의 마음속에 하루하루의 안녕들이 차곡차곡 모여 나의 건강한 마음을 만드는 것이 모든 행복을 이루는 시작입니다. 

김O아나 손O민 선수와 같은 세계적인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부터 관리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기본적인 나의 마음 상태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오늘의 또는 지금의 ‘내 마음의 안녕’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3. 지금 당신의 기분은 어떻습니까?


Photo by Tengyart on Unsplash


‘오늘 당신의 기분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은 무엇입니까?

‘음.. 오늘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부터 왠지 콧노래가 나오네요^^’입니까?

아니면, ‘음.. 오늘 기분이 왠지 별로네.. 잠을 잘 못 자서 그런가… 아니면 아침에 전철에서 사람들에 너무 치여서 그러나… 왠지 축 처지고 자꾸 짜증이 나네..’입니까?

혹은 ‘기분이요? 글쎄.. 잘 모르겠는데요.. 좋은가? 나쁜가? 글쎄.. 그런 생각을 잘 안 해봐서..’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몸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에게 ‘김선수! 오늘 몸 상태가 어때요?’라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와야 할까요?

‘오늘 몸 컨디션이 아주 좋습니다!’나 ‘오늘 영 몸이 안 좋습니다. 며칠 전부터 계속 허리가 욱신거리는 게 며칠째 안 좋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평상시와 다름없이 운동을 하거나 운동 중에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 부상을 방지하려고 노력하는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몸 상태가 어떤가 하는 질문에 ‘글쎼요.. 잘 모르겠는데요.. 오늘 몸 상태가 좋은가..? 그런 거 생각 안 해봐서요!’라는 대답을 하는 선수는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몸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선수가 자신의 몸관리를 하지 않는 것은 우수한 선수 또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활동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몸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는 운동선수는 좋은 선수라고 말하기 어려우며,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행복이라는 마음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관리하지 않는 것은 문제이자 잘못입니다.  

내 마음의 안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마음의 부상이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도 없으며, 행복이나 즐거움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세심하게 몸 관리를 해야 하듯이, 우리는 세심하게 마음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행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오늘 또는 지금 나의 기분은 어떤가?’를 세심하게 살피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4. 습관적으로 & 반복적으로 기분을 평가하기 : 기분 평가법 


Photo by Towfiqu barbhuiya on Unsplash


그런데 기분은 매우 주관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기분은 감정 “상태”이기 때문에 시시때때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순간 사라지고 변하며 눈으로도 볼 수 없는 기분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기분을 점수화해서 평가해 보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기분은 ‘좋은 기분’과 ‘안 좋은 기분’ 또는 ‘좋지 않은 기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분’ 또는 ‘안 좋은 기분’은 그 강도에 따라서 ‘상(강함)’, ‘중(보통)’, 하(약함)’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5(매우 기분이 좋음)에서 +3(기분이 좋음), 그리고 +1(기분이 조금 좋음)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1, -3, -5 등의 부정적인 기분을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을 ‘기분 평가법’이라고 합니다. 

즉, 기분 상태를 양적인 수치로 바꾸는 것입니다. 

물론 이 또한 주관적인 평가이나 여러 차례 반복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절대적인 기분 상태와 수준에 대한 감이 잡히며,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기분을 비교하여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기분 평가 점수들을 모아본다면 지난 1~2주 또는 한 달 동안의 기분 변화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유용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5. 무감정이 가장 위험하다


Photo by Maria R O on Unsplash


그런데 ‘오늘 당신의 기분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기분이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라고 대답하거나 ‘기분 평가법’을 적용할 때 ‘0점’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언제 발생하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이와 같은 경우는 자신의 기분 상태나 감정 변화를 평가하거나 모니터링해본 적이 없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즉,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 상태를 잘 모르거나 느끼지 못하는 ‘무감정(無-感情)’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고 마음의 안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가장 위험하고 방해가 되는 것은 바로 ‘무감정’ 패턴입니다. 


신체적인 질병 중 무통성무한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선천성 질환인데,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희귀병으로 뼈가 부러져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며 뜨거운 것에 데어 화상을 입어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병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고통을 주는 위험요소들은 구별하고 이를 피해 다님으로써 신체적인 안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질병에 걸리면 신체적인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요소들은 제대로 구분하고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빠른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무감정은 마음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의 위험요소들을 회피하거나 마음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해결 또는 관리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또한 마음의 즐거움이나 만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행복감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본인도 모르게 번아웃에 빠지거나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마음의 손상이 너무 커 회복할 수 없는 심한 우울증에 걸려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더욱이 많은 노력을 통해서 행복이나 성취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서 오는 즐거움과 긍정적인 감정도 경험하지 못하게 됩니다. 



6. 오늘 당신의 마음, 안녕하십니까?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오늘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만약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니 안녕한 상태라면 지금 경험하고 있는 마음의 안녕을 한껏 즐기시고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좀 더 밝고 긍정적인 오늘과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니 안녕하지 못한 상태라면,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안녕한 상태로 바꾸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안녕하지 않은 나의 마음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안녕하지 못한 상태들이 쌓여서 만드는 마음의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늘 내 기분이 어떤지, 혹은 나의 마음의 안녕한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고 하면, ‘기분 평가법’ 등과 같이 마음의 상태를 보는 연습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당신 마음이 다치는 것을 예방하여 마음의 병이나 번아웃이 오는 것을 예방해 줄 수 있을 것이며, 열심히 노력한 당신이 만든 성공과 성취로 인한 기쁨과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쉽게 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짱이 되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동안의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듯이, 하루하루 당신 마음의 상태와 안녕을 살펴보는 연습을 쌓아간다면 어느 순간에는 내 마음의 행복을 늘리고 아픔을 해결하고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 보세요!

‘지금 당신의 기분은 몇 점입니까?’

만약 좋은 기분이라면 ‘어떤 것들이 당신의 기분을 “업!”시켰습니까?’ 

혹은 만약 좋지 않은 기분이라면 ‘어떤 것들이 당신의 기분을 “다운!”시켰습니까?’라고 질문해 보세요. 

‘지난 1~2주 또는 한두 달 동안 당신 기분 상태의 평균을 내 본다면 몇 점이나 됩니까?’

또한 지금 당신의 기분을 넘어서서 '당신은 최근 대체로 안녕한 상태였습니까, 아니면 안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까?'라는 질문과 더불어 '당신의 최근 마음 상태가 안녕, 또는 안녕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해 보세요. 


이처럼 당신 마음을 들여다보는 습관, 그리고 당신의 안녕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과 실행들이 하나씩 쌓여가도록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한 나의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자 시작입니다!




오늘의 글, 어떠셨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행복을 위한 다음 주 여정을 기대해 주세요^^

 



나만의 행복 만들기 10주 프로젝트


1주 차    당신의 마음, 안녕하십니까?

2주 차    당신은 행복합니까?      

3주 차    행복을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  

4주 차    행복에 대한 착각과 오해들      

5주 차    행복도 성격이다           

6주 차    나만의 행복 상상하기   

7주 차    나만을 위한 행복 만들기         

8주 차    나의 행복을 위한 도움받기

9주 차    나의 행복을 가로막는 것들

10주 차   행복한 당신의 미소를 보고 싶습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your-mind


https://brunch.co.kr/@mindclinic/297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