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배우자. 음.. 이번 주말에는 쉬면 안 될까? 나.. 이번 주에 일이 너무 많아서 지쳤어..
한쪽 배우자. 무슨 얘기야.. 지난주에도 자기가 쉬자고 해서 그냥 쉬었잖아.. 벌써 몇 주째야? 그동안 자기한테 다 맞춰주었잖아.. 근데 또 쉬자고? 자기는 대체 내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은 생각은 있어? 어쩜 그렇게 너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살라고 해?
다른 배우자. 내가 미안하기는 한데.. 그래도 말이 너무 심하잖아.. 내가 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안 해주고 싶겠어, 당연히 해주고 싶지.. 다만 요즘 내가 일이 너무 많아서 주중에 너무 힘드니까 주말에 좀 쉬어야겠다는 거지.. 그래야 다음 주에 또 일을 할거 아니야..
한쪽 배우자. 그래.. 너의 일만 중요하지.. 네가 뭐 나한테 관심이나 있어? 결혼하면 행복하게 해 준다면서? 이게 행복하게 해 주는 거야? 하.. 정말.. 내가 속았지 속았어.. 정말.. 이렇게 서로 스타일이 안 맞아서야.. 정말 너랑 사는 거 너무 힘들어..
다른 배우자. 그런데.. 좀 말이 심한 거 아니야? 속았다고? 너무 힘들다고? 나는 그럼 쉬운 줄 알아? 나도 너 힘들어! 특히, 너 그 말 함부로 하는 거.. 그거 좀 고치라고 내가 항상 부탁하잖아! 좀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말하라고.. 열받고 화난다고 그렇게 막말을 하면 돼?
한쪽 배우자. 뭐라고? 그러니까 나보고 생각 없이 산다고 욕하는 거지? 언제는 내 솔직하고 담백한 게 좋다면서? 그래 좋겠다, 너는 생각이 아주 많고 복잡해서.. 그 잡생각.. 나도 정말 질린다 질려.. 보고만 있어도 내 마음이 갑갑해지면서 머리가 다 아파.. 하.. 정말 너처럼 피곤하게 사는 사람은 정말 없을 거야!
다른 배우자. 뭐라고? 그러니까 나보고 잡생각만 하고 피곤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욕하는 거지? 언제는 내가 진지하고 신중해서 좋다면서? 그래 좋겠다, 너는 단순하고 심플하게 살아서.. 정말 그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 거.. 나도 정말 질린다 질려.. 앞으로도 그렇게 아메바 같이 사세요!
시작하기. 본문을 읽기 전에 다음 질문들을 읽고 A와 B, 그리고 C와 D 중 본인에게 더 가까운 것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Part I. 당신은 어떤 상황을 더 선호합니까?
1. 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A.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선호한다
B. 소수의 친밀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호한다
2. 내가 주로 선호하는 분위기는
A. 흥겹고 유쾌한 분위기를 즐기는 편이다
B.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즐기는 편이다
3. 나는 사람들과 관계에서
A. 내 마음을 쉽게 표현하거나 털어놓는 편이다
B. 내 마음을 쉽게 표현하거나 털어놓지 않는 편이다
Part II. 당신은 어떤 사람에 가깝습니까?
4. 나는 대체로
C.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D. 온화하며 감성적이다
5. 나는 친구가 어려움을 상의하면
C. 상황을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한다
D. 친구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지해주려고 한다
6. 내가 마음이 편안한 상황은
C. 상황이나 이슈들이 이해되고 납득이 되는 것이다
D. 마음이 평화롭고 긴장감이 없는 것이다
1. 당신은 언제 행복합니까?
Photo by Antonino Visalli on Unsplash
당신은 언제 행복합니까?
과거에 행복하다고 느꼈던 상황은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혹은 이런 상황이라면 많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상황을 상상해 보아도 됩니다.
그 상황들에게는 당신 혼자였습니까, 아니면 누가 함께 하고 있(었)습니까?
그때 당신은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있(었)습니까?
워크숍이나 강의를 할 때, 순백의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주고 '당신의 행복을 그려보세요!'라고 주문하곤 합니다.
이와 같은 다소 엉뚱한(?) 요청에 사람들은 당황해하며, 넋 놓고 도화지만을 바라보는 경우도 있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요?'라고 되묻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면 각자 크레파스를 들고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그려 나갑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긴장하는 모습에 굳어졌던 표정들이 하얀 도화지에 자신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행복 그림을 그려가면서 굳었던 표정이 풀어지며 미소와 온화함이 차 오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그림을 들고 설명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에서는 여기저기에서 웃음과 즐거움이 번져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지금까지 수백 명 또는 수천 명, 혹은 수만 명의 그림을 보아 왔지만, 그중에 똑같은 그림은 하나도 없었으며 사람마다 아주 다른 행복을 그렸습니다.
2. 사람마다 행복의 색깔이 다르다
Photo by David Pisnoy on Unsplash
만약 당신에게 하얀 도화지를 주면서 당신의 행복을 그려보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그림을 그리겠습니까?
만약 당신과 당신에게 소중한 주변 사람들이 함께 그린다면, 각자 어떤 그림을 그릴까요?
당신의 가족이나 친구, 또는 직장동료의 행복 그림을 상상해 볼 수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그 어느 누구도 당신과 똑같은 행복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어떤 사람은 그림 속에 사람을 그렸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한 사람을 그리는 사람도 있는 반면 여러 사람들이 어울리는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여 보기에도 화려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그렸을 것이며, 또 다른 사람은 두세 가지의 색만으로 그림을 그렸을 수도 있고 아예 검은색 하나만으로 그렸을 수도 있습니다.
형태나 구성 차원에서 보면 여러 가지 요소들을 그려서 결국 도화지에 꽉 차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운데 혹은 한쪽 구석에 한두 가지 요소만을 그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차원들을 종합해서 완성된 그림을 보면,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 있을 수도 있으며, 왠지 성공이나 성취의 느낌이 드는 그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요청은 '당신의 행복을 그려보세요'라는 단순한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며, 아주 다른 내용과 느낌을 그림들이 그려질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행복의 모습을 다 다릅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이 모두 다른데, 그 차이를 설명하는 가장 설명력 높은 변인은 바로 성격입니다.
성격은 우리의 전반적인 심리적 구조를 말하는 것으로서, 성격에 따라 다른 형태의 행복을 원하고 추구합니다.
다양한 성격, 또는 성격 유형에 따라 원하고 희망하는 행복이 다르며, 역으로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하게 되어 행복감을 덜 느끼게 되는 상황도 다릅니다.
3. 활동하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 VS 멈추어 행복을 느끼는 사람 (외향형의 행복과 내향형의 행복)
성격에 따른 대표적인 차이는 외향형 성격과 내향형 성격의 행복입니다.
외향형 성격은 다양한 활동과 사람들과의 교류 과정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는 반면에 내향형은 조용하고 차분한 정적인 상태에서 행복을 느끼는 경향을 보입니다.
반면에 외향형 성격은 사람들과 교류 과정에서 심리적인 상처를 받거나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되며, 내향형은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활동을 너무 많이 하게 되는 경우 심리적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게 되어 심리적인 피로감이 심해지게 됩니다.
'외향형 성격'과 '내향형 성격'을 구분하는 핵심적인 원리는 '심리적인 에너지의 방향과 주의 및 관심의 방향이 나 자신의 '외부'로 향해 있는가, 아니면 '내부'로 향해 있는가'입니다.
'심리적 에너지의 방향과 주의 및 관심의 방향이 나 자신의 '외부'로 향해 있다'는 것은 내적인 심리 세계보다는 환경과의 교류에서 만족감과 즐거움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외향형의 심리적 만족과 즐거움은 주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및 교류에서 얻게 되며, 다양한 활동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외향형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그들과 의미 있는 교류를 늘리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외향형은 행복과 만족감을 얻기도 하는 반면 스트레스를 경험하거나 좌절이나 실망을 겪기도 합니다.
반면에 '심리적 에너지의 방향과 주의 및 관심의 방향이 나 자신의 '내부'로 향해 있다'는 것은 환경과의 교류보다는 내적인 심리 세계 안에서 즐거움과 만족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내향형의 심리적 만족과 즐거움은 주로 내적 사고와 감정의 내용 또는 처리 과정에서 경험합니다.
그래서 내적 사고와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본인 만의 시간을 가져야만 하며,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심리적 세계에 집중하고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내향형은 심리적인 평화와 안정을 얻기도 하지만 너무 깊은 생각이나 부정적 또는 문제중심적으로 생각하여 주관적인 심리적 불편감이 커져 오히려 내적인 행복과 만족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4. 납득하고 이해하는 행복과 가슴으로 느끼는 행복
성격에 따른 또 다른 차이는 사고형 성격과 감정형 성격의 행복입니다.
사고형 성격은 상황에 대한 이해나 논리적으로 납득이 될 때 심리적인 부조화가 없이 내적인 편안함과 행복을 얻으며, 감정형 성격은 긍정적인 감정 상태일 때 행복을 느낍니다.
반면에 사고형 성격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이슈를 만나거나 자신의 내적 기준과 원칙에 기반해서 분석해 볼 때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는 반면 감정형 성격은 (어떤 이유건 간에) 부정적이고 불편한 감정이 느껴질 때 행복감이 감소합니다.
'사고형 성격'과 '감정형 성격'을 구분하는 핵심적인 원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판단과 결정'을 하는 방식'입니다.
사고형 성격은 '(자신의 내적 원칙과 기준에 근거한) 논리와 합리'에 근거하여 세상사를 판단하고 대처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일들에 대해서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명쾌하게 이해하고 납득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세상을 이해하거나 판단하는 기준 자체는 자신이 생각하는 내적 기준입니다.
이로 인해 자신이 기준을 가지고 있지 못하거나 경험하지 못해 충분한 정보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경우, 또는 자신의 기준과 다른 타인과 원칙이나 기준 상에서의 부딪치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경우 대인관계 상의 갈등이 일어나게 되며, 만약 그 대상이 상사라면 이해가 되지 않고 납득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참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감정형 성격은 "여기 & 지금(here & now)" 상황과 상태에서의 주관적 경험 자체를 중시합니다.
그래서 주관적 경험이나 생각에 기초하여 판단하고 결정합니다.
이로 인해 같은 외적 상황이라도 관계된 사람이 다르거나 혹은 나의 기분이나 감정 상태가 다르다면 다른 결론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원칙은 '좋은 게 좋은 거지!'이며, 갈등이나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더불어 내적인 감정 상태에 민감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감정도 잘 경험하지만 부정적인 감정도 잘 경험하여 소위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5. 행복의 4인 4색
그런데 사람의 행동은 성격의 다양한 차원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단순하게 외향형 성격과 내향형 성격, 그리고 사고형 성격과 감정형 성격 등 하나의 차원이 아닙니다.
외향형 성격과 내향형 성격의 경우에도 각각 사고형 성격과 감정형 성격으로 나누어질 수 있으며, 외향과 내향 및 사고와 감정의 조합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외향과 내향, 그리고 감정과 사고의 성격차원들을 통합하면, 외향형 성격이면서 사고형 성격, 외향형 성격이면서 감정형 성격, 내향형 성격이면서 사고형 성격, 내향형 성격이면서 감정형 성격 등 4가지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외향형 성격 & 사고형 성격 : 진취적 행동주의자
Photo by Razvan Chisu on Unsplash
외향적 사고형 성격의 사람들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과중심적인 행동가입니다.
이들은 적극적인 활동과 추진력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여 유익하고 가치 있는 성과나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의 성취감을 중시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과 결과는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자기 인식과 자기 존중감의 근원이 되며, 타인들이 이를 인정하고 알아주는 상황에서 가장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과가 없거나, 자신의 성과를 남들이 충분히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 심리적 불편감과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2) 외향형 성격 & 감정형 성격 : 조화로운 오케스트라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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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 감정형 성격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 조화와 협력을 하면서 함께 어울리도록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서로 애정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이상으로 상처를 받거나 힘든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서 기꺼이 스스로를 헌신하며 모두의 마음을 챙기고 돌보고자 하는 왕언니 내지는 교회 오빠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서로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며 서로 지지와 협력을 하는 모습에 감동과 만족을 느끼며 최고의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상처나 스트레스를 받을 위험성이 높으며, 이와 같은 조화로운 모두의 만족과 행복에 기여한 자신의 역할을 알아주지 않는다면 많이 서운해 할 수 있습니다.
3) 내향형 성격 & 사고형 성격 : 합리적인 논리적 사색가
Photo by Qijin Xu on Unsplash
내향적 사고형 성격의 사람들은 오랜 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정교화해 온 자신 만의 엄격한 내적 기준과 원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하여 세상을 관조하는 사색가입니다.
내적 논리와 원칙은 상당히 정교하고 치밀하며 자신이 경험해 왔던 일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납득하기 위한 정교한 프로그램과 같은 사고 체계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세상 돌아가는 원리나 나 자신의 행동 방식들이 내적인 불일치나 부조화가 없이 잘 이해되고 납득되는 순간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찾아옵니다.
반면 새로운 상황이나 이슈가 발생하는데 내적인 논리와 합리로 설명하기 어렵거나 납득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내적 불편감이 깊어지며, 그 해답을 찾고자 다시금 사색의 길로 들어섭니다.
4) 내향형 성격 & 감정형 성격 : 잔잔한 호수와 같은 평화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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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 감정형 성격의 사람들은 '지금 & 현재' 기준 주관적으로 느끼는 마음 상태가 너무 강하지 않고 쾌적한 훈풍이 부는 조용하고 잔잔한 호수와 같은 상태를 추구하는 평화주의자입니다.
자신의 내적 감정 상태에 민감하며, 사소한 변화도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들로서 자신의 정서적 상태가 부정적인 감정이나 불편함이 없이 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약간의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선호합니다.
이를 위해 혼자 또는 소수의 사람들과 과하지 않은 소통과 교류를 기반으로 하며, 그 결과 주관적으로 느끼는 마음 상태가 약간의 훈풍이 부는 조용하고 잔잔한 호수와 같은 상태일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낍니다.
긴장감이나 스트레스는 이들이 추구하는 마음의 평화를 깨버리는 주범이며, 많은 활동이나 바쁜 일정 등도 내 마음 상태에 대해 집중하고 평화로움 즐기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방해요인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그 속성이나 과정이 다 다릅니다.
지금은 편의 상 외향과 내향, 그리고 사고와 감정 등 2가지 차원의 조합을 통해서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으나 현실적으로는 훨씬 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감각과 직관 및 자율과 인식 등 2가 치 차원을 더해 총 4가지 차원을 조합하여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구분하는 MBTI 구분법이며, 다른 관점에서 보면 강-외향과 약-외향 등 각 차원에서의 강한 정도까지를 반영한다면 수백, 수천 가지 유형이 나올 수 있습니다.
6. 더불어 살아갈 때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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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추구하는 고유한 행복의 내용과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행복의 내용과 과정은 정답이 없으며, 본인이 바라고 원하는 대로 접근해서 궁극적인 행복감을 느끼면 됩니다.
타인의 방법에 대해서 궁금할 이유도 없으며, 따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본인의 성향에 맞는 본인 만의 방법을 개발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 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경우 발생합니다.
특히 부부나 연인, 가족 등과 같이 정서적으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관계라던가, 아니면 직장 내 관계 등과 같이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적 관계인 경우에는 서로의 행복 추구 방향이나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각자 행복을 만끽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함께" 생활하거나 혹은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초반에 있었던 사례와 같이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라고 해도 추구하는 행동의 내용과 과정이 다를 수 있으며, 이는 관계상 갈등이나 대립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즉, 자기 혼자서 개인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는 본인의 행복 스타일을 이해하고 그에 맞춘 자신 만의 행복을 만들어 가면 됩니다.
하지만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야 하거나 혹은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추구하는 행복의 내용과 과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조율해야 합니다.
만약 이와 같이 각자의 행복 내용과 과정을 조율하고자 노력하지 않고, 상대방이 나의 행복 내용과 과정에 무조건 따르도록 요구하거나 심지어 강요한다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은 쉽게 깨질 것입니다.
7. 행복에는 정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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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행복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보다 정확히 정리하면 각자에게 맞는 행복이 있는 것이며, 각자의 정답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다른 사람의 행복은 인정하고 존중하되,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꼭 다른 사람의 방법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하! 너의 행복은 그렇구나! 나의 행복을 설명하자면...' 등과 같은 행복에 있어서도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런데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이 세상의 당연한 섭리이기 때문에 '나만의 행복'을 추구할 때에는 자신에게 맞는 행복 way를 만들어서 실행하며 되지만 소중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싶다면 "우리 만의 행복 way"를 고민하고 조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서 "우리 만의 행복 way"를 합의했다면, 그 또한 무조건 정답입니다.
나만의 행복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요구하고자 하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은 "함께" 행복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적입니다.
오늘의 글, 어떠셨나요?
'나만의 행복 스타일'을 잘 정리하셨나요?
당신에게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하는 '우리 만의 행복 스타일'을 발견하셨나요?
다음 주에는 나만의 행복 스타일을 고려해서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행복의 모습을 확인하는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오늘 확인한 당신의 행복 스타일과 당신을 포함하는 우리의 행복 스타일에 적합한 행복을 많이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