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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Sep 18. 2023

6편. 나만의 행복 상상하기

나만의 행복 만들기 10주 프로젝트.6편

Photo by Xavier Mouton Photographie on Unsplash



결혼 예정인 어느 커플의 알콩달콩하려다 마는 대화


커플 1. 자기야.. 우리 이제 결혼하면 주말에 뭐 할 거야?

커플 2. 그런 걸 뭘 생각해.. 매주마다 같이 있는걸.. 뭘 해도 즐거울 걸 뭐^^

커플 1. 그래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면 더 즐겁잖아!^^ 우리 한 달에 한 번씩은 여행 가면 좋겠다! 가서 우리 한 달 동안 살았던 얘기도 같이 하고.. 열심히 살았던 서로를 칭찬해주기도 하고.. 힘든 건 위로해주기도 하고.. 우리 얘기도 많이 하자! 

커플 2. 왠 닭살 돋는 얘기를 해.. 그냥 오늘을 열심히 살면 되는 거야.. 그리고 지나간 과거는 그냥 잊는 거야.. 뭐 고민해 봐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미래에 대한 것도 그래.. 내가 뭘 준비한다고 달라져? 이나저나 그때 돼 봐야 아는걸.. 서로 얘기한다고 해서 지나간 과거가 바뀌나? 서로 얘기한다고 미래가 갑자기 잘되나? 그냥 오늘을 즐겨! 오늘 우리가 만나서 행복하고 즐거운 것만으로도 충분해!

커플 1. 그래도.. 나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더 행복할 수 있을까 같이 얘기하고 상의하면서 더더더 노력하고 싶단 말이야.. 

커플 2. 그래그래 나도 그래! 우리는 앞으로 되게 되게 행복할 거야! 그러기 위해서 오늘의 즐거움을 만끽해요~ 이나저나 내가 승진해서 돈 많이 벌고~ 당신은 이직해서 더 좋은 회사 가고~ 그래서 집 사고 아이 낳고 그게 행복이지 뭐!

커플 1. 근데 우리 꼭 아이가 있어야 돼? 물론 아이가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 나는 항상 좋은 부모가 되는 게 꿈이었거든.. 그런데 아이 키우는데 돈도 많이 들고.. 힘도 들고.. 나는 솔직히 아이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져.. ㅠㅠ 

커플 2. 그래? 그럼 아이 얘기는 하지 말지 뭐.. 세상 모든 일이 다 닥치면 하게 되어 있어! 그러니 괜히 힘 빼지 말고 그냥 오늘의 행복을 즐기자!

커플 1. 근데 자기야.. 자기는 나랑 얘기하기 싫어? 왜 뭐라고 말만 하면 그렇게 그냥 오늘을 즐기자,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자고 하는 거야? 나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좋고, 미래를 꿈꾸면 더 좋고.. 그래야 우리가 더 좋은 부부가 될 거잖아.. 그런데 왜 이렇게 무성의하게 대답해?

커플 2. 내가 뭐가 무성의해.. 그리고 내가 왜 너랑 얘기하기 싫어해? 그럼 결혼을 왜 약속했겠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 네가 자꾸 심각하고 진지하게 나오니까 분위기가 싸해지잖아.. 네가 오늘의 분위기를 완전히 망쳤지! 아.. 저 진지충.. 아.. 피곤해.. 

커플 1. 뭐라고? 진지충? 너는 대체 인생의 목표가 있기는 하니?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자는 게 문제야? 나는 너처럼 생각 없이 즉흥적으로 사는 거 정말 문제라고 생각해! 너를 어떻게 믿니? 

커플 2. 뭐라고? 생각이 없다고? 즉흥적이라고? 나는 그냥 미래 같은 거 생각 없이 살아도 잘 살았어! 너나 잘 살아! 아.. 정말 이런 진지충과 정말 결혼을 해야 되나? 앞으로도 너는 평생 계속 이럴 거잖아? 아.. 그때 그 OO씨와 그냥 계속 만나는 건데.. 내가 왜 이런 진지충을 만나 가지고.. 

커플 1. 뭐라고? 그럼 지금이라도 OO인지 뭔지 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해! 그럼 되겠네! 헤어져!

커플 2. 뭐라고? 그래 그럼 헤어져! 내가 정말 내가 좀 더 미래를 생각하고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되는데.. 왜 너 같은 인간이랑 결혼을 하겠다고 결정을 해서.. 아.. 열받아! 헤어져!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친구와 치맥을 하며 나누는 대화


친구 1. 요즘 잘 지내? 회사는 어때?

친구 2. 야.. 묻지도 마.. 그냥 먹고살라고 다니는 거지.. 회사? 정말 ㅈ같지.. 일은 많지 월급은 쥐꼬리만 하지.. 거기다가 선배나 상사들은 개꼰대에다가.. 정말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 

친구 1. 잉?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전자회사에 다니는 네가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 니 월급이면 거의 우리나라 최고 수준인데.. 일은 그렇다 쳐도.. 그래도 너네 회사 사람들은 다 착하고 잘해준다면서? 너 입사했을 때 그랬잖아? 다른 사람들도 조직 분위기는 거기가 최고라고 하던데..  

친구 2. 야.. 말도 마.. 겉에서 보기에나 그렇지.. 안에서 보면 다 이상해.. 우리끼리는 우리 회사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한다니까.. 다들 기회만 되면 나가겠다고 벼르고 있어.. 

친구 1. 그래서 너는 어떻게 하려고? 탈출은 지능순이라면서? 그럼 너도 나갈 거야?

친구 2. 나도 대안만 생기면 바로 나가려고.. 더 이상 못 견디겠어.. 정말 출근하기 너무 싫어..

친구 1. 그래서 어디 알아봤어? 어디 가려고? 

친구 2. 일이 바빠서 알아보지도 못했어.. 이제 알아봐야지.. 그냥 월급 많이 주고 편한 데면 그냥 옮기려고.. 정말 여기만 아니면 다 괜찮을 거 같아.. 

친구 1. 근데.. 너 지난번에도 똑같은 얘기한 거 알아? 그때도 이직한다고 하고.. 알아본다고 했잖아? 앞으로 진취적으로 살겠다면서? ㅋㅋ

친구 2. 내가? 아.. 그랬던 거 같다.. 이제 해야지.. 내가 정말 빨리 다음 직장 구하고 그때부터는 정말 다른 인생을 살 거야! 완전히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야지! 내 인생의 전환기로 만들 거야!

친구 1. ..... 너는 정말 대사 하나가 안 바뀌는구나.. 그래서 다음번에 회사는 어디로 옮길 건데? 옮기고 난 다음에는? 그 회사는 오래 만족하고 다닐 거야? 니 나이가 몇인데.. 결혼은? 언제 할 거야? 그래서 계속 회사 다닐 거야, 아니면 언제까지 다닐 거야? 

친구 2. 기회가 오면 옮길 거고.. 여기만 아니면 다 즐겁고 행복할 거 같아! 여기만 아니면 정말 오래 잘 다니겠지! 결혼? 좋은 사람이 있어야 결혼을 하지.. 그것도 생기겠지 뭐.. 근데 너 왜 이렇게 날 쪼는 거야? 너 친구 맞아?  

친구 1. 당연하지! 내가 그나마 친구니까 이 정도로 잔소리도 하는 거지! 너 자신을 좀 돌아봐.. 이건 뭐 매사 불평 투성이고, 그렇다고 해서 뭔가 개선하려고 계획을 짜거나 노력은 하나도 안 하고.. 그래서 니 별명이 투덜이인 거 모르니? 

친구 2. 뭐? 투덜이? 너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코로나도 있고 정치인들도 이상한 짓거리나 하고 우리 청년들을 돌봐주지 않잖아! 이게 내 문제니? 우리 사회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왜 우리 청년들에게만 희생을 요구하고 모든 걸 다 감당하라고 해? 내가 무슨 문제라고 나를 뭐라고 하는데.. 그러고도 네가 친구야? 됐어! 가자! 다시는 연락하지 마!

친구 1. 진짜지? 연락 안 할 거지? 감사하다! 정말 고맙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




시작하기. 본문을 읽기 전에 다음 질문에 대해서 답변/생각/기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1.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질문 2. 지난주 당신은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였습니까?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 가능한 한 많이)



질문 3. 10년 후 당신이 어떤 삶을 꿈꾸고 계십니까?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 가능한 한 많이)





1. 이번 주, 당신은 행복했습니까? 


Photo by Brooke Cagle on Unsplash


오늘 &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이번 주, 당신은 행복했었습니까?

이번 주, 어떤 일들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였습니까?

이번 주, 어떤 일들이 당신의 행복을 방해하였습니까?


'나만의 행복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글을 쓰며, 항상 똑같은 질문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기분과 행복을 묻습니다. 

그리고 행복했던 사건들과 행복하지 않은 사건들에 대해서 모니터링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덧 반을 넘어 6회 차 글을 시작하니.. 아마도 한 달 정도 계속해서 똑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소감은 어떻습니까?

어떤 분은 '이제는 내가 행복한지 자주 체크해 보는 습관이 들었어요! 이제는 그만 물어봐도 돼요!'라고 말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가 하면 '뭘 자꾸 똑같은 걸 물어봐.. 자꾸 물어보니까 식상하기도 하고 부담스럽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첫 번째와 같은 대답을 하시는 분은 매일 또는 자주 자기감정을 체크함으로써 정서적 민감성이 높아졌을 것이며, 즐거운 일을 겪었을 때에는 조금 더 분명하게 즐겁고, 스트레스를 겪을 때에는 좀 더 분명하고 더 고통스러울 수는 있으나 이를 피하거나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나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2. 오늘의 행복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왔습니까?


Photo by Carl Heyerdahl on Unsplash


우리는 행복하고자 합니다. 

또한 항상 행복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행복과 관련해 많은 책을 탐독하고 여러 가지 동영상이나 자료들을 찾아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떤 실행과 노력을 하였습니까?


행복을 비롯해 모든 심리적 영역들의 성장과 발전 역시 상당한 노력과 실행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노력과 실행은 단지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본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책이나 동영상에서 본 것을 "내가 얼마나 내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고 실행했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몸짱이 되거나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다이어트 책과 몸짱이 되는 비법을 책과 동영상으로 보기만 하면서 실제 운동이나 식이요법은 하나도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책이나 동영상을 보는 것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사람의 행동이 변화하는 과정은 문제의식에 기반해 변화해야겠다는 결심과 의지를 다지는 것이 필요하며, 이에 더하여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수립, 그리고 계획을 실천하고 실행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있어야만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책이나 동영상은 보는 것은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거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과 변화해야겠다는 결심과 의지를 가지는 것에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책이나 동영상을 보는 것만 해 놓고서는 내가 충분한 노력을 했다고 착각하거나 만족해 버리고 말기도 합니다. 



3. 그냥 주어지는 & 남이 주는 행복은 없다


Photo by Nathan Wright on Unsplash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것만 해도 충분히 노력하고 잘한 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충분히 노력하고 잘한 것 맞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만 노력하고 잘한 것입니다!

그 이상의 중요한 것들은 놓치고 있으며,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만 열심히 한 것입니다. 


만약 매주 행복에 대해서 질문하는 것에 대해서 '왜 자꾸 똑같은 것을 묻지? 부담스럽잖아!'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것은 지식 행복론에 심취한 것입니다. 

만약 '뭘 말하는지는 알겠어요! 그런데 당장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차마 실천을 못했어요!'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아직도 '행복'이 다른 것에 비하여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 상황이 그렇지 못해요. 회사도 그렇고, 아직 대출도 많이 남았고, 이런 것들이 해결되어야 행복하든가 말든가 할거 아니에요?'라고 생각된다면, 이는 행복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데 정말 우리 사회가 행복을 주는 사회라고 생각해요? 이런 경제적 불평등과 불안정한 정치 환경이 존재하는 한 진정한 행복은 없는 거예요!'라고 말한다면, 이는 나의 행복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이미 남에게 넘겼으며 결국 불행하게 되는 경우 남 탓만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로또 당첨'과 같이 그냥 주어지는 듯한 행복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백마 탄 왕자님'과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로또 당첨'이 되었다고 모두 & 똑같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아니며, 그런 특별한 행운을 통해 오히려 더 피폐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 같은 돈을 받아도 수십 배 더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게다가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서 행복감을 느꼈다고 해도, 그 관계를 이어가거나 나에게 행복감을 준만큼 상대방에게 더욱더 헌신하고 노력하여 왕자님과 더더더 큰 행복과 만족을 만들어 가는 것 또한 본인의 능력입니다.



4. 10년 후 당신은 어떤 삶을 꿈꾸십니까?


Photo by Drew Beamer on Unsplash


당신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요즘 어린 친구들도 대통령이나 장군?이라고 하나요?

과학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기 있는 어린 시절 꿈이었으며, 선생님과 의사나 간호사도 빠지지 않는 어린 시절 꿈입니다. 

아하! 최근에는 유투버나 연예인이 그리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에 'OO시의 O급 공무원! 특히, 본청 근무를 희망함!'이라고 대답하거나 'OO전자 경영지원팀 과장이요!'라고 대답하는 아이는 없을 것입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들은 어릴 적 꿈을 이루셨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을 것이며, 만약 그 꿈을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어린 시절 생각과는 매우 다른 현실에 직면해 있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꿈들은 성장하면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뀌었을 것이며, 그 결과 지금 당신의 모습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 당신은 어떤 꿈을 꾸었습니까?

10년 전, 당신이 상상하고 그리던 오늘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또는 10년 전에 상상했던 당신의 꿈이 오늘 당신의 모습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어떤 사람은 학창 시절 영어와 수학 문제와 씨름하느라 어린 시절의 감성적인 꿈은 다 지워버리고 현실적으로 어떤 학교에 진학하고 어떻게 좋은 직업을 얻을지에 대해서만 생각하였을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항상 마음속에 꿈을 품고 살아가며, 완전히 똑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비슷하고 유사한 일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아마도 계속해서 어른이 되어서, 혹은 10년 후, 아니면 5년이나 3년 후, 어떤 경우에는 이번 달 말이나 올해 연말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고 싶은지에 대해서 상상한다면... 그 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삶에서 더욱 큰 만족과 즐거움을 얻을 것이며, 이를 다른 표현으로 하면 좀 더 행복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행복도 쟁취하는 것이다!


Photo by Ante Hamersmit on Unsplash


결혼은 앞둔 커플은 한 가족을 이루었을 때의 미래를 상상하고 꿈꿉니다. 

어떤 부부는 애들이 마음대로 뛰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는 3층집에서 온 가족이 화목하게 저녁을 먹는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서울 시내에서 그런 집을 찾으려면 재벌급의 돈을 벌어야 한다는 현실의 벽에 막혀 좌절할 수도 있으나 서울 근교에 & 대부분은 OO은행의 소유이기는 하지만 넓은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나 상상하던 만큼 큰 마당은 아니지만 작은 마당이 있고 조금만 걸어가도 숲과 자연이 있는 곳에 집을 마련한다면 너무너무 행복할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선생님을 꿈꾸었던 사람은 어떤 선생님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항상 생각했을 것이며,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꿈꾸는 선생님의 모습을 하나씩 그려나갈 것입니다. 

아마도 교회나 단체에서도 가르치는 역할의 일이 있다면 기꺼이 손을 들고 나서서 해보려고 할 것이며, 선생님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가 될 것입니다. 

막상 선생님이 되는 순간 너무도 행복할 것이며, 자신을 칭찬하고 열정적으로 몰입하며 선생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때로는 속 썩이는 학생 때문에 속상해서 눈물짓는 날도 있고 진상 학부모에게 수모를 당하는 일이 있겠지만 자신이 투자하고 노력한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견디고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도 스스로 노력해서 쟁취하는 것입니다. 

좋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또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을 실천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원하는 나의 미래 행복을 상상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면서 내가 꿈꾸던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6. 당신 만의 행복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라


Photo by Jeremy Bishop on Unsplash


즉, 행복도 쟁취하고자 노력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연찮게 행복을 주는 상황이나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으나 자신의 행복을 꿈꾸고 노력한 사람은 더욱더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을 가로막는 어려움이나 좌절이 생기거나 혹은 일시적으로 불행이 찾아오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극복하고 이겨내며 행복을 사수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말이 쉽지 생각보다 만만한 일은 절대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 해야 할 과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하며, 다른 하나는 삶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장애에 쉽게 굴하지 않아야 합니다. 

최소한 일과 사랑(즉, 관계)에서의 행복은 모두 상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각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이나 장애에 대해서도 항상 마음의 준비와 대비를 해야만 합니다. 


막상 집을 사놓으니 화장실만 제외하고는 거의 OO은행 소유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출금 갚을 걱정에만 사로잡혀 있다면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대출금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력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직업적 성취와 만족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원하던 직장에 들어갔을 때에는 아마도 더할 나위없이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현실적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업무에 대한 부담이나 대인관계상에서의 불편함이나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지속적으로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던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칭찬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며, 지금이라도 다시금 3년 후, 5년 후, 10년 후 직업적 차원에서의 만족과 성취를 계획하여 다시금 큰 만족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준비와 실행이 필요합니다. 

또한 직업적 성취와 그것을 통해서 벌 수 있는 돈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누구와 어떻게 쓰면서 개인적으로도 행복감을 느낄지에 대해서 상상하고 계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일과 관련된 행복 상상과 사람과 관련된 행복 상상만이라도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7. 오늘의 마무리는 저의 이야기로...


Photo by tabitha turner on Unsplash


저희 집안은 선생님 집안입니다. 

양가를 다 합치면 초등중등고등 다 합쳐서 선생님만 20명도 넘습니다. 

그런 가족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저의 어릴 적 꿈은 선생님이었습니다. 

당연히 선생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선생님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개인폰이 없던 시절 집 전화로 전화가 와서 '안녕하세요! 거기 노선생님 댁이죠?'라고 물으면, '어느 노선생님 찾으세요?'라고 되묻는 집안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정식 선생님은 아니지만 선생님과 유사하게 사람들을 돕고 성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으며, 저의 두 동생은 모두 현직 특수교사입니다.  

특히 저는 쓸데없는 강단과 도전 정신?때문에... 곱게 상담과 교육만 하지 못하고 HR Consulting 영역에까지 도전하고 사람을 돕고 성장시키는 일을 비즈니스로 풀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스타트업까지 손댔다가 지금은 아주 개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러나 지금도 일대일 상담과 심리치료, 그리고 마음을 나누고 힐링하는 강의를 할 때 가장 큰 힘을 얻으며 제 마음의 피로와 지침을 위로받습니다. 

더불어 사람들과 어울려 마음을 나누고 치료하며,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나의 천직인가 보다는 생각에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이처럼 자신 만의 꿈을 상상하고 노력하는 것은 항상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글을 읽으신 소감이 어떠십니까?

혹시 잊었던 여러분들의 꿈을 다시금 되뇌고 계십니까?

혹시 그동안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던 지금까지의 삶을 다시금 되짚어보고 계십니까?

혹시 5년 후 또는 10년 후 미래의 행복을 상상하고 계십니까?


그런데.. 이처럼 어린 시절의 꿈, 그 꿈을 위해서 노력했던 자신의 모습들, 그리고 5년 후 또는 10년 후 미래의 행복을 생각하시면서 어떤 감정과 생각이 드십니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왠지 흐뭇한 미소가 얼굴에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좀 더 행복하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이것이 꿈과 행복을 상상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오늘 글을 모두 읽은 후,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1) 당신의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2) 10년 후 당신은 어떤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까? (기간 제한 없음, 3년, 5년, 또는 (젊은 분들이라면) 20년도 가능함)

3) 10년 후 당신은 누구와 함께, 어떤 활동을 하면서,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까?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 이야기를 부끄럽게 드러냄이 여러분께서 이 글의 내용과 방향을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나만의 행복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만의 행복 만들기 10주 프로젝트


1주차    당신의 마음, 안녕하십니까?

2주차    당신은 행복합니까?

3주차    행복을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 

4주차    행복에 대한 착각과 오해들      

5주차    행복도 성격이다           

6주차    나만의 행복 상상하기   

7주차    나만을 위한 행복 만들기         

8주차    나의 행복을 위한 도움받기

9주차    나의 행복을 가로막는 것들

10주차   행복한 당신의 미소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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