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 역노화는 좋다, 노화는 나쁘다? #1

by Ohana

이제 디톡스가 아니라 역노화를 목표로 했을 때 유리한 점들이 꽤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왜 단식이 단순히 휴식을 넘어서 역노화를 일으키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할 수 있어서 좀 다뤄보자.


자가포식, 산화, 당화에 대해서 좀 이해를 해야 하는데 이건 워낙에 책이나 인터넷에 정보가 많으니 이쪽을(제이슨 펑 / Jason fung의 저서가 정말 괜찮다) 참고하시고 비전문가의 푸념은 가볍게 들어 넘기도록 하자.(누군가에게 대충이라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던 것이다!)


우선은 '노화'부터 알아야 한다. 현재 시점에서 의학적이고 생리적인 의미에서 노화는 단순히 나이를 많이 먹는다는 게 아니다. 전체 체세포 중에서 '불량세포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물과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세포에는 파릇파릇 빠릿빠릿한 정상 세포와 늙어서 골골대는 노화세포, 죽어야 하는데 안 죽고 돌아다니는 좀비 세포, 네버 다이를 시전 하는 암세포 등을 모두 합쳐서 부르는 불량세포가 있다.


아기는 정상세포만 있고 노인은 불량세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기의 몸에도 불량세포가 있고, 노인의 몸에도 정상세포가 있는 것이다. 차이점은 '비율'에 있다.

인간은 체세포 분열을 한다. 기존 세포를 기반으로 새로운 세포가 태어난다는 뜻이다. 아가일 적에는 정상세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래서 체세포 분열을 반복해도 불량세포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불량세포는 체세포분열을 통해서도 늘어나고, 분열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도 주변 정상세포들에게 전기 신호를 보내서 불량세포로 바꾸어 버린다. 체세포분열이 계속 진행되면 정상세포보다 불량세포가 빠르게 늘어난다는 뜻이고 우리 몸 안에서 불량세포의 비율이 늘어나는 '속도' 자체가 계속 빨라진다는 뜻이다.


사실 당화나 산화된 세포도 불량세포의 범주 안에 넣을 수 있다. 당화는 세포가 '익는' 것이고 산화는 세포가 '녹스는' 것인데 혈당 조심하라는 말과 활성산소 조심하라는 말 정도는 들어보았을 터, 그게 바로 이 작용을 경계하는 말에 가깝다.


여기까지가 노화의 원리다. 듣다 보니 좀 이상하지 않은가? 그렇다 노화의 원리는 곧 '성장'의 원리이다. 키가 자라고, 근육이 늘어나고 하는 성장의 모든 것들도 모두 체세포분열을 통해서 일어나니, 인간이 성장하면서 일어나는 현상 중에서 인간 눈에 아니꼬운 부분들만 따로 분류해서 노화라고 부르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 우리 몸에는 노화=성장이라는 체제만 존재할까?


그렇지 않다 워낙에 사용하지는 않지만, 이것과 정반대인 역노화=휴식이라는 체제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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