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시나요?

마음의 밭

by 다정한 상담쌤 ㅣ나를

개인적으로 지난 한 주간, 질병 치료를 위해 요양 중입니다. 몸과 일상을 잠시 멈추고,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미뤄두었던 생각과 글감들이 마치 고요한 물 위에 하나둘 떠오르듯 맴돌아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여러 생각 중 나누고 싶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며 살아왔을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시나요?

머릿속에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어떤 음식, 장소, 계절이 떠오를 수도 있고,

어떤 사람, 장면, 감정이 그려질 수도 있습니다.


많은 성인들은 ‘싫어하는 것’은 금방 떠올리지만

‘좋아하는 것’은 한참을 생각해야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유아기·아동기의 아이들에게 물아보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대답이 금방 나와요. 어른이 된 지금의 우리는, 그만큼 내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부족해진 건지도 모릅니다.


좋아하는 것을 묻는 이유는, 내 마음의 밭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가꾸어져 있는지를 함께 탐색해 보기 위함입니다. 저는 이 글에서 ‘마음의 밭’이라는 표현을 쓰려합니다. 종교적 의미를 떠나, 밭이든 땅이든 정원이든 나의 마음의 토대를 뜻한다 생각해 주세요.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이지만 그 안에도 씨앗이 있고, 뿌리가 있고, 기쁨과 에너지가 자라나는 토양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밭이란, 나를 지탱해 주는 기쁨과 에너지가 자라는 자리입니다. 이 밭에 어떤 씨앗을 심고, 어떤 잡초를 뽑을지는 오롯이 나의 선택이지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걸 억지로 해보거나,

나쁘다고 하는 걸 무작정 피하려 애쓰는 건

결국 밭을 가꾸는 힘만 소모합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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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세상, 나라도 다정할래’. /유쾌함+진지함 전문상담사. 일상을 살아가며 혹은 상담시간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기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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