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단어로 시작하기
글늘쓰기 (3)
마음 -> 쓰는 손 -> 정리되는 경험
이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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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다. 눕고만 싶다. 어디 나가기도 누굴 만나기도 싫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쉬면 쉴수록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무거워진다. 그럴 땐, 억지로라도 일어나 걸어 본다. 신기하게도 움직이면 기운이 난다. 몸을 움직일 때, 뇌가 다시 깨어난다고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에게 권하는 최고의 처방전은 ‘걷기‘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글을 쓰는 일도 비슷하다.
머릿속 생각이 너무 많거나 복잡해서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어서…
‘오늘은 그냥 넘어갈까’ 싶지만 딱 한 줄이라도 쓰기 시작하면, 마음이 정리된다.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던 생각이 손을 사용하여 적혀 나올 때, 뇌는 ‘문제를 처리 중’이라는 신호를 받는다고 한다.
이게 바로 뇌신경을 자극시키는 글쓰기의 힘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글을 쓰는 동안 전두엽과 해마가 함께 활성화된다. 감정을 언어로 바꾸는 순간, 뇌는 혼란을 질서로 정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쓰면서 치유받았다’는 말은 기분이 아니라, 실제의 뇌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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