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톺아보기

by 마음돌봄

1. 올해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

-격동의 세월, 첫 단독 저서 출간(영어 고전 필사). 엄청난 반성과 고뇌, 강의 등 새로운 분야의 시작이다.

특히 원고를 퇴고하고 7월 10일 정식 출간하기까지 인고의 마음으로 보냈다고나 할까. 출산과 비유되는 출간의 고통, 아기를 낳고 나면 귀엽고 신기하고 사람이 사람을 낳는다는 게 경이롭기까지 하면서 몸이 힘들다. 출간도 다르지 않았다. 진짜 이 검을 글자들이 책이 되어 나올 것인가 신기방기하다가 막상 실물을 손에 쥐고 나니 검은 글씨를 나열했을 뿐인 원고에 아름다움이 입혀진 것. 필사 강의도 시작하고 필사 잡지도 만들고 새로운 인연들과의 시작이 있었다.


2. 올해 나의 감정 상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후회하지 말고 끈기 있게, 정신 차리고 올바르게.


3. 어떤 습관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나?

- 포기하지 않는 습관

- 루틴을 만드는 습관

-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


4. 올해 나를 괴롭힌 두려움은 무엇이었나?

- 돈에 끌려다니게 될 것 같은 두려움. 역시나 긍정의 힘을 부수고 있는 중이다.


5.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나만의 방법은?

-기록하는 것, 눈에 보이게 만들어서 객관화된 상대로 생각하고 보는 것이 나의 방법이다.

정리하면 다 나온다.


6. 총정리(벌써 총정리?)


막상 질문지를 참고해 작성하다 보니 이렇게 할 말이 없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작년 북클럽 멤버들과 나만의 'one word'를 정해서 글을 쓴 적이 있다. 당시엔 같이 하는 거니 으쌰으쌰 했는데 일 년이 지나고 생각해 보니 정말 중요하고 행복한 작업이었다는 생각이다. 일 년을 마무리할 때쯤 하면 좋은 글쓰기 활동은 나만의 '한 단어' 정해보기. 난 '끈기'를 원워드로 정했고 한 해 동안 맞춰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시간 관리의 약한 실패와 많은 일들로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달리다가 여름에 잠시 멈춤을 경험했는데, 정수기 사기라는 상모지리 같은 일도 당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놓아줄 때를 아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올해 여름 만난 책도 더 소중하게 대해주고 싶고 판매부수도 올리고 싶다. 출판사 사장님한테도 미안한 마음이라니. 작가라면 글도 잘 써야겠지만 모름지기 홍보도 잘해야 하지 않겠는가. 소설, 에세이, 필사, 기록 여러 가지 쓰기 형태로 복잡다단한 한 해. 첫 책이 나온 의미 있는 한 해. 필사 독서 글쓰기 수업까지 열심히 했던 한 해, 나의 재정을 돌아봤던 한 해. 올 한 해는 이쯤에서 정리를 마무리해 본다. 어쩌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다시 2025 정리 시간을 가질지도. 일기 같은 오늘의 기록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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