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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tus
Jan 19. 2024
삶을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
<회복탄력성>을 읽고
요새 심리학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저번 주 브런치북 연재를 하루 놓치고 죄책감을 열심히 느끼다가, 다음 연재일에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이번 주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다.
회복탄력성은 내 글을 쓰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독서임이 확실했다. 아 물론 이번 주 연재는 꼭 할 겁니다요.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은 우리가 분명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하기 어려운 것들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알려준다. 회복탄력성의 개념과 예시를 적극적으로 알려주면서 말이다.
뻔한 말들이 나열되어 있지 않느냐고? 뭐 삐딱한 관점에서 보면 한없이 삐딱해 보인다. 인생의 시련을 한 아름 안고 있는 취준생에게는 마음 근력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챙겨주며 위로한다. 너만 그런 건 아니다. 이런 여러 방법들이 있단다. 라며.
회복탄력성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실패를 패배로 느끼지 않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태도,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이는 다르게 이야기하면
기능적 고정성의 극복 능력
이라고 할 수 있다. 기능적 고정성의 극복 능력은 역경을 기회로 바꾸어 놓는 힘이다.
압정을 압정이라고만 여기고 고정적인 관점으로만 그 기능을 생각할 때, 다른 문제가 닥치면 문제해결을 하기 어렵다. 오히려 좋아! 의 마인드랄까.
창의적인 관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회복탄력성을 높이면 저절로 높아진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긍정적인 마인드셋'이다. 긍정적인 정서는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할 뿐 아니라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도 모두 키울 수 있다.
어쩌면 우리가 생존전략으로 '불안'에 초점을 두고 있던 것은 생존전략이 아니라, 편협함 전략이 아니었을까.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너도 나도 잘 살기 위한 방법이다.
자기 조절능력에 관한 챕터에서는 '충동통제력'에 대해 나온다. 충동통제력은 자신의 보다 나은 모습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성장지향적인 자기조절능력을 뜻한다. 건강한 충동통제력이 되기 위해서는 긍정성과 자율성과 함께 균형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사람은 어떤 태도를 취하길래 이토록 긍정성에 대해 역설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긍정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춘 사람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본다. 즉, 낙관적인 사람은!
나쁜 일이 생기면 => 비개인성, 일시성, 특수성을 갖고 상황을 바라본다.
좋은 일이 생기면 => 개인성, 영속성, 보편성을 갖고 상황을 바라본다.
왜 나에게만 이런 안 좋은 일이 생기지? 가 아니라,
아
일시적으로
이
상황을
마주했구나.
이건
이러한
특수적인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지.
나에게만
일어나는
건
아니지.라는
마인드다.
이러한 긍정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춘 사람은 리더십까지 갖추게 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긍정성이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이끌어주는 본질적인 마인드셋이라면, 모두가 이 긍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세상이 흘러가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편하고 쉬운 방식을 택하는 인간에게는 쉽게 쉽게 빠르게 빠르게 삶을 살고자 하는 무지와 망각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성을 지속적으로 지니고 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하고자 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작가는 마지막 챕터에 그 방법을 꼼꼼히 안내한다. 정말 정말 쉬운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흐린 눈으로 "그래, 알고는 있지~"라며 가벼이 책 마지막 장을 덮는다.
나는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 기꺼이 매일 노력하는 쪽을 택했다. 감사의 일기를 쓰며 30분씩 운동을 한다. 하나씩 성장하겠노라고 마음을 먹고 오늘의 내가 한 일을 상기하고 감사한 일들을 열거한다. 운동은 아직까지는 걷기다. 요가도 틈틈이 하고 있다.
<회복탄력성> 책에서 나오는 문장들은 참 쉽게 읽히는 만큼, 휘발성이 강하다. 하지만 눈에 바르고 포스트잇에 붙여놓고 매일 바라봐야 하는 문장들이 많다고 느껴질 만큼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꼼꼼하게
중요한
것들을
기록하며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고
활짝
웃는
것,
미소 짓는
것부터
시작하는
나를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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