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미라클 모닝' 이렇게 시작하세요!
운영 중인 마음 치유 커뮤니티에서 미라클 모닝을 특히 강조하는 건, 제가 직접 그 눈부신 효과를 겪어보았기 때문이에요.
번아웃이 왔을 때 제 일상을 지배하던 우울감과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평소보다 딱 10분 먼저 일어나 긍정확언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였어요. 똑같은 24시간이었지만 10분이라는 전에 없던 시간이 생겨났고, 그렇게 매일 쌓인 10분의 마음 챙김 루틴이 마음속에 긍정적인 변화들을 일으켰습니다.
처음부터 일상이 확 달라진 건 아니에요. 누군가에겐 고작 10분일 수도 있지만, 아침잠이 많아 1시간도 더 잘 수 있는 저에게 10분 일찍 눈을 뜨는 건 역시나 힘든 일이었죠. 게다가 간신히 일어나 목표한 루틴을 잘 수행해도, 처음엔 마음 상태에 별다른 변화도 없어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 했어요. 오히려 이따금 찾아오는 불면증으로 새벽 늦게 잠든 다음날엔 아침 루틴에 실패하는 날이 많았고, 오히려 자책과 자괴감으로 더 마음이 괴로워지기도 했죠.
그럼에도 다행이었던 건, 그 모든 것들보다 '지금의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의 마음이 더 강했기 때문에 결코 포기하지는 않았다는 거예요. 한 달에 절반을 실패하더라도 완전히 그만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작은 성취들이 쌓여가자 부정적인 생각에 잠식되어가고 있던 제 마음속에서도 점차 긍정적인 감정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거예요.
평소 10분이라는 시간은 스마트폰 보면서 눈만 깜빡여도 지나가는 시간이었지만, 마음의 회복을 위해 나에게만 집중하는 기상 직후의 10분은 제 일상을 조금씩 바꿔갔어요. 시간과 체력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늘 미뤄오던 마음 챙김 습관들을 하나씩 시작했고, 작은 성취는 또 다른 마음 챙김의 성취로 이어지며 마음 치유에도 점점 가속이 붙었습니다.
아침잠도 많고, 일상을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번아웃 상태에서 어떻게 제가 아침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요?
제일 중요한 건, 동기부여
이것저것 너무 재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는 마인드도 물론 중요하지만, 적어도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완전히 이해하고 나서 시작해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어요. 나만의 아침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이걸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먼저 명확하게 이해해야 돼요.
'남들이 하니까',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같은 충동적인 결심으로는 한 번씩 찾아오는 위기 순간에 금방 무너지고 맙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미라클 모닝이라는 목표는 항상 품고 살았어요. 새해 목표에도 빠짐없이 등장했죠. 하지만 아무리 깊게 마음먹어도 일주일 유지하는 것도 벅찼습니다. 그러다 한 번이라도 실패하고 나면, '내가 그럼 그렇지..' 하며 포기해 버리곤 했죠.
그런데 우연히 접한 자기 계발서에서 저와 비슷한 상황의 저자가 미라클 모닝을 통해 삶이 바뀌는 걸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나니, 그때부터는 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의지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이유와 얻을 수 있는 것들을 확실히 이해하고 다시 시작하니, 아침에 눈도 훨씬 잘 떠졌고, 한 번씩 실패하더라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든, 다른 책이나 동기 부여 영상을 통해서든, 지인들과의 대화로든, 아니면 아침 운동을 등록해 돈을 버리지 않기 위해서든, 계기는 뭐든 상관없습니다. 스스로 충분히 동기부여를 하고 시작한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목표를 어렵게 잡지 마세요
매일 아침 5km씩 달리자는 어려운 도전도, 처음 의지가 강할 때는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 매일 늦잠으로 지각하던 학생도 소풍 가는 날에는 아침 일찍 눈이 떠지는 것처럼요.
하지만 일상은 결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한 번씩 루틴이 깨지는 날이 찾아올 수밖에 없고, 불붙었던 의지가 한 풀 꺾이고 난 뒤에는 처음만큼의 동력을 찾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대부분 이 시기에 그만두고 맙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목표를 높게 잡지 마세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매일 새벽 4~5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기상 시간이나 연속성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
평소보다 5분, 10분만 일찍 일어나도 괜찮고, 책상에 앉아 긍정 확언 한 문장을 필사하는 정도로도 충분해요. 목표를 높게 잡아놓고 좌절하는 것보다, 최소한의 에너지로도 성공할 수 있게 잡아두고 살을 붙여나가는 것이 훨씬 더 쉬우니까요.
그리고 생각해 놓았던 아침 루틴들을 한꺼번에 해내려 하지 마세요. 처음엔 어떻게든 몸을 일으켜 하루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명상, 독서, 확언 필사, 아침 운동 등 아침에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질수록 무의식적으로 부담이 커지게 되고, 그럴수록 실패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도 할 수 있는 정도의 목표로 시작하고,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는 것도 늘 염두에 두면서 마음이 받는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세요.
미라클 모닝은 전날 밤부터 시작입니다
누구나 아침은 힘들어요. 의지가 불타는 사람도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번아웃으로 마음이 힘든 상태에서는 오죽하겠어요.
다음날 아침의 강한 의지는 전날 밤부터 시작됩니다. 미리 다음날 아침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주무셔야 해요. 정해진 시간에 맞춰둔 알람을 듣고 일어나,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화장실로 걸어가 세수와 양치를 하고 잠을 깨는 모습, 이후 아침 루틴을 실행하는 모습을 최대한 선명하게 그려볼수록 아침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아침의 에너지 소모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루틴에 필요한 것도 전날 미리 준비해 두세요. 독서나 확언 필사라면 다이어리나 읽을 책을 미리 책상에 꺼내둔다거나, 밖으로 나가야 하는 루틴이라면 입을 옷과 짐을 미리 문 앞에 갖다 두는 식으로 말이죠.
억지로 강요하지 마세요
습관을 유지하다 보면 해야 할 이유보다 오늘의 무기력함이 더 커지는 날이 언제든 찾아옵니다.
안 그래도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라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버거운데, 당연히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건 쉽지 않아요. 언제든 멈추어도 괜찮아요. 실패한다고 삶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에요. 안 그래도 매일 긴장 속에 사는 우리들인데 자신에게 추가로 짐을 지우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실패라는 건 없어요. 완전히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시간인 것뿐이에요.
마음 챙김 습관은 만드는 건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에 가깝습니다. 완벽함보다는 꾸준함이 훨씬 더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잠시 멈춤'의 용기가 필요한 순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멈춰있을 때 자신을 비난하거나 자책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애초에 우리가 바뀌고 싶은 근본적인 이유는 마음의 치유를 위해서잖아요.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만든 습관이 내 마음 건강을 해친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겠죠.
힘들 땐 억지로 자신을 일으켜 세우지 말고, 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기만 해 주세요. 그런 의미에서, 처음 시작했던 날의 마음가짐을 메모한 뒤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번의 강한 의지보다 중요한 건, 그 의지를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이라는 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