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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딩 Minding Apr 02. 2019

알 듯 말 듯, 자존감 파헤치기!

자존감이 대체 뭐길래


'자존감 높이는법' 검색해본 적 있나요?



나만 연애가 잘 안 되는 것 같을 때, 
사람들 속에서 어색한 웃음만 짓도 집으로 돌아오는 외로운 길에, 
이유 모를 우울과 무기력, 열등감이 반복될 때, 
내가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겠을 때, 

그럴 때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열어 검색하게 돼요. 자존감 높이는 법을. 




일상 생활에서 마음의 에너지가 떨어지거나 왠지 모르게 우울한 것 같을 때, 곧장 생각나는 그 단어 자존감. 자존감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자존감을 높이면 나의 모든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걸까요? 자신감을 키우면 자존감도 높아질까요?


오늘은 알듯 말듯, 소문만 무성한 자존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





자존감 = 자신감? 당당함?


크루님은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두 팔을 양 허리에 얹은 당당한 모습? 누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 아마도 에너지 넘치는 누군가를 상상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러한 모습들이 틀린 상상은 아니지만, 우리는 자존감의 다른 모습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달의 뒷면을 바라보는 것처럼요. 내향적이지만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의 뿌리가 단단한 사람, 사람들 앞에서 의견 내기를 부끄러워하지만 스스로를 쓸모 있는 사람으로 믿는 사람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한 모습입니다. 



이 질문을 크루님께 드린 이유는 우리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예요.


종종 자존감은 자신감으로 오인이 되면서, 나의 본연의 모습과는 다르게 자신감 넘치고 외향적인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는 잘못된 결론에 다다르곤 하거든요. 자존감 높이기가 '성격 고치기'로 표현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건강한 자존감 형성은 나를 고치고,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에 가깝답니다.




LOVE MYSELF, how?


자존감은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내가 나를 어떤 점수로 평가하느냐가 자존감의 높고 낮음을 결정하죠. 스스로를 사랑할수록,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존중할수록 자존감은 높아집니다. 반대로 스스로를 가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할수록 자존감은 낮아집니다. 




자존감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내 삶에 만족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가치있는 사람으로 여기고, 내 인생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마음을 힘들고, 우울하게 만드는 가장 큰 생각은 '나는 부족하다'는 자기부정인데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에게 지금의 나로도 충분하다는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외부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잘 지켜내고, 내가 나로 살아간다는 것에 큰 충만감과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죠.




결국 자존감은 나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인정할 때 형성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나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지금 나는 스스로를 정말 가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맞는 걸까?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는데, 부족한 점은 많고, 쓸모도 없는 사람인 것 같아 불안한 마음에 채찍질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런 마음이라면 내가 정말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내게는 어떤 장점과 매력이 있는지, 어떤 모습을 싫어하고 감추고 싶어하는지, 내 인생의 특정 사건들이 여전히 나를 붙잡고 있지는 않은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등이요.


그렇게 나를 알아가면 나를 이해하게 될 거예요. 내가 이해가 되면 나에게 공감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줄 수 있게 되고요. 그 순간, 나를 사랑하는 마음도 시작될 거예요.





오늘의 마인딩 미션!

☺️ 매일 아침 거울 보고 나와 대화하기




거울 속의 나에게 '소리 내어' 건네는 말은 뇌가 외부의 자극으로 받아들여 혼자 하는 생각보다 훨씬 잘 전달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직접 소리 내어 해주는 게 훨씬 도움이 돼요.


'나'는 언제나 나와 함께하는 특별한 존재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하는지는 아주 중요하답니다. 스스로를 무시하고, 낮추다 보면 자존감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반대로 내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친근하게 말을 건다면 낮아진 자존감 역시 회복될 수 있답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거울을 보고 나에게 말을 걸어봅시다. 아직 어색할 테니 간단한 말부터 해봐도 좋아요 :)



심리학자들은 이런 혼잣말을 '자기 대화'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자기 대화는 우리의 감정을 다루는 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여기서 포인트는 다른 사람이 내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내 이름을 부르거나 '너'라고 지칭하면, '나'라고 생각하거나 지칭할 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답니다.


이렇게 간단한 행동이 어떻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지 의아하실 수 있어요. 예를 한 번 들어볼게요. 매일 아침, 내게 굉장히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이 웃으며 내 하루를 응원해준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오늘도 정말 멋지다며, 좋은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도 해준다면요. 그 사람의 미소만으로도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겠죠.



반대로 그 사람이 매일 아침마다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심지어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마 내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지겠죠 :( 내가 잘못한 게 있는 걸까? 걱정도 들고요.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마다 위축되는 기분이 들 거예요. 그 사람과 있을 때마다 작아지는 기분이 들고요.


여기서 그 사람을 '나'로 바꿔보면 거울 미션의 의미가 바로 이해가 됩니다. '나'와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이자, 스스로의 가치를 결정내리는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거든요.


내가 나를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줘야 해요. 그러니 매일 아침 내가 그 욕구를 듬뿍 채워주도록 노력해봐요. 매일 매일 내 마음의 에너지가 달라지는 게 느껴지실 거예요. 게다가 거울 미션은 마인딩 크루님들도 매일 하고 계신, 효과가 검증된 방법이니 믿어보셔도 좋답니다 :) 그러니 내일 아침부터 꼭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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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인딩은 모든 사람들이 내 마음을 가꾸는 것이 쉽고, 당연해지는 사회를 꿈꾸는 심리 스타트업입니다. 이에 대한 방법 중 하나로 현재 웹과 앱으로 이용 가능한 국내 최초 온라인 마음 관리 프로그램 마인딩을 서비스하고 있어요. :) 몸을 챙기기 위해 헬스장을 가듯, 마음을 챙기기 위해 마인딩을 하고 마인딩을 하는 크루 모두가 각자 나답게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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