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자존감을 위한 기초 트레이닝을 시작해봐요!
<자존감수업>은 건강한 자존감을 가꾸며, 나답게 살아가는 크루들을 위한 <심리수업> 콘텐츠입니다. 브런치 독자분들과 자존감을 위한 기초 트레이닝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시작되었어요 :) 앞으로 4주 동안 마인딩 대표 크루 민송님과 읽고, 쓰고, 실천하며 건강한 자존감을 가꿔봐요!
크루님은 자존감에 대해 어떤 고민을 가지고 계신가요?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타인의 시선을 덜 신경 쓰는 방법은 없을까요?"
"요즘 제가 잘 살고 있는지 고민이 돼요. 저만 이런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 하고요."
마인딩을 찾아오는 많은 크루님들이 털어 놓는 고민이에요. 많은 분들이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덜 보고 싶고, 나답게 잘 살아가고 싶다는 고민으로 마인딩을 시작하시죠.
모두가 가진 사연은 다르지만, 사실 이 고민들은 모두 한 가지와 관련이 있어요.
바로 '나 자신에 대한 나의 평가' 다시 말해 자존감과 맞닿아 있지요.
저도 한 때 이런 고민을 크게 했던 적이 있는데요, 제가 건강한 자존감의 중요성을 깨달은 건 3년 전, 이전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 무기력이 심하게 왔을 때였어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침대에서 나오는 것도 모두 버겁게 느껴졌지만, 사실 가장 힘든 건 '내가 한심하고 멍청하게 느껴지는 것'이었어요. "내가 내 마음에 안 든다는게, 이렇게나 힘든 일이구나"를 그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런 마음을 주위 사람들에게 말해보기도 했어요. 그럼 돌아오는 답변은 하나 같이 "넌 좋은 사람이고, 뭘 해도 잘 할 거야!"더라고요. 그런데 당시의 제게는 그 말이 전혀 위로도, 공감도 되지 못했어요. '나는 지금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매일 누워있기만 하는데 잘 하고 있다고? 내가 요즘 얼마나 한심하게 사는지, 얼마나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지 알고 있냐고.'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막상 친구가 "그러네, 너 요즘 무기력해보여. 별로인 것 같아."라고 말해버리면, 그럼 진짜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이라고 인정해버리는 게 될까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어요.
그렇게 이불 위에서 무기력과 씨름하던 어느 날,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정말 망가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시는 예전의 에너지 넘치던 나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온 몸을 휘감았어요.
내가 나를 잃어버릴지도 몰라
그때 간신히 움직일 힘이 생겼고, 지푸라기라고 잡아야겠다는 심정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무기력한 이유', '무기력을 고치는 법', '번아웃 증후군', …. 당시 제가 겪고 있었던 상황과 감정에 대해 무작정 검색하기 시작했고, 그러다 알게 되었어요. 핵심이 자존감이라는 걸. 그 힌트를 계기로 인터넷부터 책, 논문까지 자존감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한 자존감을 만들고 유지하는 법,
핵심은 비슷했어요.
건강한 자존감을 만들고 유지하는 법은 찾다보니 핵심은 비슷하더라고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좋아하고, 또 나를 위한 행동들을 이어가는 것. 자존감에 효과적인 활동들도 꽤 뻔한 것들이었어요. 마음이 힘들 때 글을 써보기, 산책을 나가기, 내 장점을 적어보기 등이요.
이렇게 뻔하고 쉬운 활동들을 당시의 저는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때 저는 힘들면 글로 내 마음을 적어보기 보다는, 누워서 '넌 진짜 답도 없다'고 생각하다 현실에서 도망가듯 잠에 들었고, 산책 같은 건 할 시간도 에너지도 없다고 생각했었죠. 침대에 누워있기만 해도 힘든데 어떻게 산책까지 나갈 수 있어? 하면서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활동들은 과거의 제가 좋아했고, 꾸준히 해오던 것들이더라고요. 학창시절부터 컴퓨터로 일기를 꽤 성실하게 적는 편이었는데, 힘들었던 시기의 일기장을 뒤져보면 그 시간이 통으로 비어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바쁘다는 이유로, 별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일기를 쓰지 않은 거죠. 산책은 평소 지하철 한 정거장을 먼저 내릴 정도로 좋아했던 활동이었고요.
이런 생각들을 이어가다 보니, 최근에 이렇게 자존감이 무너진 건
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달라진 내 행동들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그래서 일단 하나씩 실천해보기로 했죠.
뻔하든 뻔하지 않든,
직접적인 도움이 되든 안 되든,
계속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때부터 그런 활동을 직접 실천하며 자존감을 다시 건강하게 쌓아 올리기 시작했고, 덕분에 저는 건강한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자존감이 없으면 '나'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들고 불행한지, 있으면 얼마나 편하고 행복해지는지 모두 경험해봤으니까요.
게다가 한 번 잃었다 되찾은 덕에 한 번 자존감을 쌓아올려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도, 무너지고 다시 쌓아올리는 것보단 아예 안 무너지게 꾸준히 관리하는게 더 쉬운 길이라는 것도 알았고요.
1회성의 힐링이나 위로가 잠깐의 내 감정을 다독여줄 수는 있지만, 내 자존감을 해치는 나쁜 습관들을 가지고 있는 한 나는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게 돼요.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나를 보호하기보다는 다그치거나 자책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찾아올 때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 속에 계속 머무는 것처럼요. 결국 지금 나의 자존감은 그동안의 마음 습관이 쌓은 결과물인 것이죠.
저는 그때 이후로 좋은 마음 습관들을 꾸준히 길러왔고 앞으로도 이어가려 해요. 또 이런 습관의 유용함을 알게 된 만큼 예전의 저처럼 힘들어 하는 사람들, 또 건강한 자존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고요.
건강한 자존감이 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을 아끼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요. 내 강점과 좋아하는 것을 잘 알기에 내게 맞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죠. 동시에 나의 부족한 면 역시 있는 그대로 받아들기에, 발전할 수 있는 에너지도 가지고 이를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한 마음습관을 가꿔가며,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요. 그런 염원을 담아 마인딩포미라는 서비스를 만들기도 했고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삶은 정말, 정말 좋거든요.
오늘부터 2주 간, 크루님은 저와 함께 건강한 자존감의 기초를 쌓기 위한 트레이닝을 시작할 거예요. 마인딩 브런치를 구독하고, 알람 설정을 해둔다면 <자존감수업>을 놓치지 않고 모두 수강할 수 있겠죠? :) 2주 뒤 크루님은 나의 긍정적인 면을 잘 알고, 나를 괴롭히는 생각들을 떨쳐내는 법을 배우게 될 거예요!
그럼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시작해 봅시다. 오늘은 내가 왜 이 챌린지를 시작하려고 하는지,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자연스러운 나는 어떤 사람인지 한 번 적어보아요.
그럼, 우리는 다음 시간에 '강점'에 대한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안녕!
<자존감수업>은 마인딩포미를 처음 시작하는 크루님을 위한 <비기너 챌린지>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마인딩 앱에서 <비기너 챌린지>를 신청하면, 내가 작성한 내용을 앱으로 모아 보고, 작성한 미션에 대한 민송님의 심화 피드백도 받아볼 수 있어요 :) 지금 마인딩 앱에서 <자존감수업>을 시작해봐요!
마인딩 앱에서 <자존감수업> 시작하는 법
1. 마인딩 앱 다운 받기
2. 로그인 후 [미션] 탭 → [비기너 챌린지] → [+요일 선택하고 추가하기] 선택
3. 인트로 수업부터 시작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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