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늘 아침에 낭독한 시: 부모

시명상

by 심월


부모 / 김소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날에

내가 부모되어서 알아보랴?


*부모 마음은 부모가 되어봐야 안다고 했던가요? 시인도 그리 말합니다. 오늘은 '어쩌면 생겨 나'게 해준 부모의 공을 생각해 봅니다.


#아침에낭독한시

#김소월_부모

#시명상

#낭독치유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