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게도 쉴 틈을…

단 1분, 마음이 깨어나는 순간

by 심월


불안이 쉽게 찾아오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불안을 이겨보려 애쓰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말했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아.”

하지만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불안이 오면, 꼭 이겨야 할 적처럼 느껴져요.”

명상 지도자가 물었습니다.

“그럼 불안은 언제 쉬겠어요?”

그날 이후 그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불안을 밀어내지 않고, 먼저 몸을 살폈습니다. 가슴이 조여 오는지, 숨이 얕아지는지. 며칠 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불안은 여전한데, 예전처럼 저를 끌고 가지는 않아요.”


그것은 불안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불안과 싸우던 긴장이 풀린 것입니다. 지금 이 숨과 이 몸이 괜찮다는 신호를 가만히 느껴봅니다.


*만약 지금 불안하다면 이렇게 해봅니다. 숨을 한 번 느껴봅니다. 고치려 하지 말고, 판단하지도 말고, 몸에 일어나는 신호와 함께 잠시 머물러봅니다.


[한 줄 명상]

불안과 우울은 없애야 할 적이 아니라, 지금 내 안에 안전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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