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친 밤, 눈이 닫혔다

단1분, 마음이 깨어나는 순간

by 심월


헨리 나우웬의 책 《상처 입은 치유자》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쟁 중 한 어린 도망자가 마을에 숨어들었습니다. 군인들은 아이를 내놓지 않으면 마을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했지요. 마을 사람들은 깊은 고민 끝에 목사에게 결정을 맡겼습니다. 목사는 성경을 펼쳤고, 그의 눈에 들어온 구절은 “한 사람이 죽는 편이 낫다”는 말이었습니다. 목사는 아이를 군인들에게 넘겼지요.

그날 밤, 천사가 목사를 찾아왔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메시아였다.”


책을 펼치는 대신, 아이의 눈을 먼저 들여다보았다면 어땠을까요.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합니다. 눈을 마주하면, 계산과 판단을 내려놓게 되그보다 먼저 생명과 진실을 만나게 됩니다. 글은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눈은 속이지 않으니까요.


*오늘, 누군가의 눈을 잠시 바라봅니다. 그 안에 있는 떨림과 불안, 기쁨과 평화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그 순간, 당신의 마음 또한 그 눈에 비칠 겁니다.


[한 줄 명상]

책을 펼치기 전에 먼저 상대의 눈을 들여다보라. 거기에 생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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