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단순히 상대에게 느끼는 분함을 훌훌 털어내는 행위다. 상대를 용서하는 일은 우리에게 득이 된다. 상대에게 느끼는 분함을 털어낼 때 우리는 고통에서 벗어나 홀가분해지고, 그 상황에서 우리를 붙들어 매고 있는 상대에게서 자유로워진다. 용서하지 않으면 자신이 고통을 받는다. 분한 감정은 우리의 건강과 마음상태, 상대를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고 영혼을 혼란스럽게 만든다.”(52쪽)
우리에게 해를 입힌 상대를 용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 다를 겁니다. 공통적인 이유는 상대를 용서하면 “상대의 행동에 문제가 없었다고 받아들이는 모양새가 되리라는 생각”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복수하기를 원하거나 상대가 한 일에 대가를 치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것입니다.
그렇기에 용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도전입니다. 상대가 나에게 한 행위는 잊을지라도 그때 겪은 감정은 떠올릴수록 더 생생하게 되살아나게 됩니다. 그러니 더더욱 용서할 마음을 내지 못하지요.
그런데 상대를 용서하든 용서를 하지 않든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무슨 조화일까요? 아마도 그때의 괴로움을 붙잡고 있기 때문일까요? 위의 글대로라면 집착이 그 원인입니다. 대상이 좋든 싫든 집착은 우리 자신을 감옥에 가두는 행위니까요.
위의 글에선 감옥에서 나오는 방법으로 용서를 얘기합니다. 용서는 집착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해 주고, 상대로부터 자유를 얻게 된다면서요.
나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 용서라면 그 어렵다는 도전을 해야 할까요? 만약 한다면 그건 과거의 집을 더 이상 짓지 않겠다는 선언이고 고통의 질곡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겠다는 다짐의 표현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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