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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의 자수 Oct 21. 2021

회피 애착: 혼자가 좋은 당신에게

(일부 삭제 처리되었습니다.)

 

[난 혼자가 좋아]  

글/그림 김지현, 좋은 땅      


그림책의 시작에 벽돌을 쌓아 올리는 한 아이가 등장합니다. 친구들이 궁금해하며 관심을 기울여도 아이는 몰라도 된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같이 하자고 다가와도 차곡차곡 자신만의 공간을 혼자서 만들어 나갑니다. 위아래 양 옆, 모두 벽돌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이는 벽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벽돌로 둘러싸인 내 공간: 난 혼자가 좋아요]      


내 거야, 나 혼자 할 수 있어! 상관하지 말고 저리 가란 말이야!





 






[회피 애착의 특징]      

 

 



 


[회피 애착 : 나의 관계는 어떠한가요?]      







[이만하면 괜찮은 함께를 향해]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회피하며, 함께하는 친밀함보다는 혼자 있는 편안함을 택한 인생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크게 감정적으로 요동하는 일 없이 그럭저럭 잘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만나는 순간 정말 많은 것들이 꼬입니다. 아이는 덩어리거든요. 사랑 덩어리, 애굣덩어리, 골칫덩어리, 문제덩어리, 감정 덩어리.. 좋든 싫든 내 모든 감정을 이끌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사춘기는 어떨까요? 폭발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아이도 엄마도 같이 휩쓸려 정신없이 흔들리는 것이 당연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회피 애착의 아이와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 척하는 걸, 참 잘합니다. 사실 마음은 누구보다 흔들리고 불안해서 요동치고 있겠지만요.

  




            


 

  


우리가 만나는 이 세상은 이만하면 괜찮은 "함께"가 존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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