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춤춘다
요즘 인식이 많이 좋아져서 건전하고 좋은 취미로도 많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사람들의 살사 이미지에 대해 실은 이미 알고 있다.
일단 수많은 남녀들이 모여 함께 손잡고 웃으며 춤을 추고
살사바의 시작 시간 자체가 9시 반쯤 늦은 시간에 시작하여
원한다면 해 뜰 때까지 밤새 춤추고 놀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하다.
음주도 함께 할 수 있기에 사람들의 인식 저하에 큰 도움(?)이 된다.
8년 만에 살사를 다시 시작해 짜릿한 즐거움을 느끼며 너무 집중해서 취미를 즐겼고
결국 가족들의 원성을 듣게 되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내가 하는 취미가 만약 다른 취미였다면 이 정도로 가족의 원성을 샀을까?
마음속에 이런 핑계가 남아있는 건 피해의식 인지도 모르겠지만
한소리를 들어서인지 오늘은 춤을 추고 싶지 않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