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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01월07일]가까운 미래 나의 일(출판강연)

아주 작은 습관 출판 기념회

은대 작가님 수강생 중 첫! 번째로 책을 출간하신 지수경 작가님의 출판강연회에 참석했다. 부산에서 올라오신 지 작가님을 비롯해 부산, 창원 멤버들까지 총집합한 동창회 같은 가족 같은 분위기로 강연회 시작 전부터 뒷풀이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원래 블로그 이웃이셨던 분들도 있고, 은대 작가님 교육으로 알게 된 분들도 있는데 내가 이 패밀리에 속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했다. 문득, 1년 전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았다. 2016년 1월...  내 가슴에 불씨가 막 타오르려고 준비 중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1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어떤 모습일까? 어떻게 성장해 있을까? 작가님의 강연을 들으며 멀지 않은 미래에 나도 이런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며 상상해 보았다.


지수경 작가님은 떨린다고 하셨지만 참 편하게 조근조근 강연을 이어가셨다. 작가님만의 필살기 애교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셨다. 나에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애교를 듬뿍 갖고 계셔서 더욱더 빛났다. 1월 7일! 오늘이 작가님의 진짜 시작임을 느낄 수 있었다. 강연회 장소 섭외, 준비, 진행, 뒷정리, 뒷풀이 장소, 이동, 메뉴 주문, 서빙까지...... 은대 작가님 수강생 분들 중 몇분이 수고를 해주신 덕에 나는 참 편하게 그 시간을 즐기고 왔다. 회사에서 기획업무를 맡으며 스텝을 많이 해왔기에 이런 일이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에, 그리고 애써주신 분들게 감사했다. 아마 이분들에게 감사편지를 써야할 것 같다.^-^


강연회와 사인회를 마치고, 생각보다 일찍 끝난 시간을 이용해 ‘그 아이만의 단 한사람’ 저자이신 권영애 선생님의 번개특강이 있었다. 갑자기 부탁드렸던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역시 권쌤 답게 멋진 시간으로 채워주셨다. 핵심은 “가슴에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는 것. 3년 전 미래명함 처럼 만드신 PPT자료를 보여주셨는데 정말 대부분 이루신 것을 보면서 꿈을 갖는 것, 그리고 그 꿈을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강연회와 사인회도 좋았지만 보고 싶었던 얼굴을 실컷 보고, 쌓인 이야기를 막 풀어낼 수 있었던 시간이 감사했다. ‘땡큐레터’ 책을 보고 감사편지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계신 신유경 작가님께 편지와 선물도 받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권쌤 영상을 보고나서 작가님이 과거에 만드신 ‘미래명함’ 을 보여 주시며 그 역시 다 이루어 지셨다고 이야기 하셨다. 한달 전, 미래명함을 만들려고 마음먹었다가 접었었는데 새해 기념으로 꼭!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글을 쓰고, 작가라는 꿈을 갖고, 세상에 선하고 긍정의 영향력을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 함께하는 에너지는 말로, 글로 표현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아직 그걸 대체할 만한 어휘를 익히지 못했다. 그 기류를 함께 타고 넘실넘실 춤 출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 사람들과 함께 라면 나의 꿈도, 그리고 소명도 다하는 삶을 멋지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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