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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일][01월14일]I ♡ BUSAN

꽉찬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천안으로 돌아가는 KTX 안...
은대요원들이 이야기 하는 '강남 옆이 부산' 진짜 맞나 봅니다.
'부산' 하면 큰 마음 먹고 가야하는 곳이었는데 이제 옆 동네 처럼 편합니다.
새로운 지역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내 성격이 좋아서가 아니라ㅋ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분들 덕분입니다.
PET 심화과정을 들으러온건지 사람들 만나러 온건지... ^^ 하하하...
타지에 왔는데 허전하지 않고, 외롭지 않고 마음이 꽉 찰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1월 12일 목요일 (다서린언니 ♡ 베레카언니)교육장소는 부산 구남역에 있는 조이센터였고, 저녁은 김해(율하) 에 있는 진경(다서린)언니 집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2016년 PET 1차, 2차, 현실치료 까지 함께 수업을 들었던.. 언니입니다.
늘 언제나 마음을 써주고, 응원을 해주는.. 정말 친언니 같은 언니..ㅠㅠ
진경언니가 목요일 평일에 퇴근시간이라 막히는데도 조이센터까지 데리러 와줍니다. 올해 다섯살인 서윤이도 함께 왔습니다. 오래 차타고 왕복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나를 위해 기꺼이 와준 언니에게 감사합니다.

저녁은 베레카 언니가 창원에서 퇴근하고 율하로 날아왔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서울에서 보고 일주일도 안되서 보는 얼굴......
역시 강남옆이 경남.       
서린언니, 레카언니...이렇게 세명이 볼 수 있다니 참 감사한 인연입니다.ㅠㅠ 지난주에 받기만 했던 편지에 대한 답장을 레카언니에게 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먼 걸음 했다고 맛있는것 까지 사줍니다.ㅠㅠ 감사합니다.
다음날을 위해 9시반쯤 헤어졌는데.. 짧은 시간. 폭풍수다......
함께 나눌 수 있는 공통된 이야기가 있다는 것에 또 감사합니다. 그 시간 동안 잘 놀아준 진경언니의 아이들... 도윤이 서윤이에게도 감사합니다.^^
집에 초대해준 진경언니는 다음날 아침 떡국도 해주고, 또 부산 조이센터까지 데려다 주고... 말 그대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픽업해주고, 데려다주고......
이걸 어떻게 갚아야 할지..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마음이 먹먹하면서 벅차오르면서 울컥하면서 찌릿찌릿하면서... 감사함이 넘쳐흐릅니다.ㅠㅠ
진경언니에게 감사하다고 표현을 했지만... 마음만큼 표현이 안된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니가 마음으로 느꼈을거라 생각하며.. 미리 또 감사해봅니다.^^
       


1월 13일 금요일 (미옥이 ♥ 보맘언니 + 신유경 작가언니!ㅋ)진경언니 덕분에 편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미옥이네 집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조이센터가 미옥이네 집과 가까워 신기해 하며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폐렴으로 입원했던 예빈이가 12일 목요일에 퇴원을 하여 마음 편히 미옥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라클!!!^-^
감기가 심하게 걸렸던 미옥이도 금요일에 어느 정도 꽤 괜찮아져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미옥이 신랑까지 셋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미옥이네 집에서 세번째 자는건데.. 신랑은 처음봅니다.^-^;;;
(죄송하고, 감사하고)
내가 마음에 들지만은 않을텐데...^^;;;;; 소고기를 사줍니다.ㅠㅠ
함께 한 저녁시간 & 맛있는 음식 감사합니다.
지난달에도 부산에서 봤기에 미옥이는 어제도 본 것 같습니다.ㅋㅋㅋ
미옥이네 집에 들어갔는데 우리집 처럼 편합니다..-_-;; 하하........

미옥이네 집에 짐을 풀어놓고 밤 9시에 보맘언니를 만났습니다.
분명 엔젤리너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엔젤 앞에서... 도저히 이 시간에 그 돈주고 커피는 못마시겠다며..... 전화하는 은진언니입니다.
푸하하하......^^
전화 통화는 처음인데... 빵 터졌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들어간 일본 선술집 같은 곳...^^ 맥주를 시켜놓고 지금껏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은진언니는 나랑 관심사가 거의 일치해서 이야기 하는 내내.. 이야기가 끊기지를 않습니다. 게다가 언니의 위트는... 정말 국보급입니다.ㅋㅋㅋ
이건.. 타고나야하는데... 학습으로도 가능하다며.. 나에게 팁을 알려줍니다.ㅋㅋㅋㅋㅋㅋ
약속이라도 한 듯...... 편지와 책을 교환하는 사이입니다.
       언니의 손편지를 읽는데... 마지막 장은 필사하고 싶을만큼.. 착착 감기고, 마음을 울리는.. 문구...ㅠㅠ 우리 꼭 그렇게 해요...       
미옥이와 은진언니는 마음을 솔직하게 잘 표현합니다.
그래서 가끔 쓴소리도 합니다. 근데 이상하게 쓴소리가 달달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쓴소리 해달라고 했습니다.ㅋㅋㅋ 그럴 수 있는 사람이 흔치 않으니까요.
나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쓴소리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신유경 작가님(땡큐레터 저자) → 언니!!!김승호 대표님 '알면서도 알지못하는 것들' 출판기념회에 응모할 기회가 있어서 글사랑 톡방에 공유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도 당첨이 되었는데, 신작가님도 당첨이 되었다며 단톡방에 장문의 편지를 올리더니. 갠톡으로 9개...ㅋㅋㅋㅋ 장문의 카톡이 옵니다.

그게 거슬렸던 은진언니 : 눈데? (누군데?) ㅋㅋ
나 : 신유경 작가님이요.

둘은 한꺼번에 "푸하하하하하하하!!!" 웃고,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 통화를 했습니다.^^ --- 지금 부터 언니!!!ㅋ
전화 통화를 하며 호칭은 애매하게 작가님과 언니와... 걸쳐 부르다가.. 마무리는 언니로 하고 끊습니다.ㅋㅋㅋ
김승호 대표님을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내가 정보를 줘서 신청을 하고 당첨되었다고.. 고맙다고 합니다.^^ 언니의 좋은 기운으로 얻은 기회인데 나에게 고맙다고 해주어 내가 더 고맙습니다.^^

은진언니 덕분에 유경언니와도 더 편해져서 감사합니다.ㅋㅋㅋ
정말로 참으로.. 신기한 인연.... 감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에 감사합니다. >_<경남에서 만난 모든 인연이...
어쩌면 누가봐도 연결고리가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어떻게 이렇게 만날 수 있지? 할만한 기적같은 관계입니다.

마음으로 통하는 언니들.. 그리고 미옥이...

생각해 보니.. 다 엄마고.. 다 워킹맘이고...
또 모두 다... 글쓰기를 사랑합니다.
서린언니도 언젠가는 곧...^^ 사랑하게 될 것에 미리 감사합니다.

부산 아줌마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한 2박 3일...ㅠ_ㅠ 흑...... 꿈같았던 시간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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