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352일][1월30일]고마운 일기

힐링의 시간&성장의 과정, 사랑하는 남편 생일 축하♡,  천안 컴백(일상의 고마움)

힐링의 시간&성장의 과정 (1월29일)


친정 식구들과 함께 하는 이틀째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무창포에서 바라보는 비오는 아침이 매우 촉촉합니다.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여유롭고 평온할 수 있는 이 순간에 고맙습니다.

                                              

남편은 회사일로 출근을 하고 남은 가족끼리 무엇을 할까 고민 중에 아빠가 서천에 있는 해양박물관을 찾아내십니다. (관광안내지도에서 발견)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간 곳인데... 볼거리가 너무나 많은 곳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대박!!!'
입장료 대비 최고의 퀄리티 입니다.
(어른 3,000 원 , 청소년 2,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 1,000원)                                                    

                        
승윤이 승연이까지 하나하나 관심을 갖고 관람할 수 있었던 시간 고맙습니다. 중간 중간 시청각 시설을 잘 해놓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상어가 안무섭다고 이야기 하며 벽 뒤에 숨어 지켜보던 연이...^^

나 조차 처음 보는 많은 해양생물들을 함께 보며 배우고 바다의 무한한 에너지, 자원, 힘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광활함과 거대함에 나의 존재를 비추어 보았습니다.
아주 사사로운 것에 일희일비 했던 나를 되돌아 봅니다.
바다와 같이 모든 것을 품어주는 큰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 내 마음 그릇의 크기를 먼저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작은 것에 상처를 받고 흔들리고 두렵지만 그 마음을 느끼고 인식하고 극복해 가며 다른 사람의 마음 또한 보둠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이 성장의 과정이라고 받아들여 봅니다.

나는 이런 내가 너무 좋습니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
나는 오늘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All is well♡


사랑하는 남편 생일 축하 



남편의 생일은 음력 1월 3일이라서 결혼 한 후부터는 (설 끝이라)친정 식구들과 생일축하 파티를 합니다.
시댁 보다는 이벤트를 잘 챙기는 우리집 이기에... 남편에게는 더욱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는 남편의 생일파티를 할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나 대신 사위의 미역국을 끓여주시는 엄마, 고맙습니다.

큰 처제에게는 속옷 선물을, 막내 처제에게는 케익을 선물 받은 남편.^-^
처제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형부입니다. 하하하~
손편지로 대신한 나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친정 식구들에게 고맙습니다.^-^ 늦게 주게 될 생일선물에도 불평하지 않고, 고마워 하는 남편에게 또 고맙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줘서 고맙고,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승윤이 승연이의 멋진 아빠라서 고맙고, 나를 애틋하게 사랑해 주는 남편이라서 고맙습니다.
평생 함께 성장해 나갈 파트너를 낳아주신 (하늘에 계신) 아버님, 그리고 어머님에게 고맙습니다.

생일 축하해.^-^ 여보♡



천안 컴백 (일상의 고마움) (1월 30일)


연휴에 이것 저것 할 생각으로 책, 노트북, 다이어리, 필기구를 양껏 챙겨 갔는데 이번 연휴 컨셉은 '쉼' 이 되어버렸습니다.
쉬면서 부족했던 잠도 보충하고 양가와 함께 하며 에너지도 충전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하는 오늘(1월 31일). 매우 가뿐한 몸과 마음에 고맙습니다.
<어.땡.다> 원고에 집중하며 시작한 일상에 고맙습니다.
선택과 집중! 이번주는 <어.땡.다> 에 집중해 봅니다.
마인드 셋팅이 잘 되는 매일 아침에 미리 고맙습니다.^-^

똑같은 일상이지만 그 것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 뿐입니다.
내일 저녁 다시 광주에 갈 예정이지만 내 보금자리에 지금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평온을 느낍니다.
일상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이 순간, 참 고맙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351일][1월29일]고마운 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