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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일][2월28일]배움질을 계속하는 이유

삶의 소명

2월, 4주간의 명리학 수업이 모두 끝났다.


'명리학의 대중화, 긍정명리학'.

사부님의 사명에 따라 가르침을 받았고 이제 나의 삶에 적용할 차례다. 넓고도 깊은 명리학을 겨우 8시간 동안 얼마나 알았으랴 싶지만 기초를 다지는 시간으로 삼겠다. 사실 기초라고 하기에 꽤 수준이 높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그것도 밀도가 높은 것을 먹었기 때문에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매주 다음 수업 시간까지 일주일 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우선순위에 밀려 소화시키지 못하고 꾹꾹 담고 다. 이젠 정말 소화를 시켜야 한다. 진짜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해.


3월, 두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으로 나의 자유시간이 조금 더 확보되는 그야말로 '봄' 이다.


지난 달 명리학 공부는 어찌보면 (나는 가족을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 당장 보여지기에) '나'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달 시작하는 공부는 진정 모두를 위한 것이다. 바로 지금껏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영어' !!! 영어공부의 필요성은 꾸준히 느끼고 있었지만 이 역시 우선순위에 밀려 시작할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제발로 '기회' 가 찾아왔다. 3월 매주 토요일 또 서울에 가야하기에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놓칠 수 없었다. 숟가락을 입에 대주는데도 이런 저런 핑계로 먹지 않는다면 다시는 이와 같은 기회는 없을거란 촉이 왔다. 그렇게 한동안 손놓았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2017년.

계속되는 배움질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배움으로 인한 나의 재능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올 해 그리고 인생 전체를 놓고 다시 한번 점검하고 또 달려야겠다.


누군가 애 키우는 것도 바쁜데  

'왜 이렇게 사냐?'
묻는다면

 '삶의 소명'
이라고 이야기 하겠다.


 혼자만 잘먹고 잘사는 삶이 아닌 함께 하는 삶 속에서 내 존재 가치를 찾고, 나를 갈고 닦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는것.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소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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