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자유롭고 싶다면 먼저 이 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서평 19] 원칙(레이 달리오)

1. 서론

잘 사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책을 읽고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의 삶에 적용해 보는 방식이다. 이번 주에는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읽고 책에서 생각해 보라는 것에 대해 글을 쓴다. 사실 투자에 관한 책을 더 읽고 싶은 요즘이다. 최근 원 달러 환율이 1390원 이하로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 자금을 달러로 환전시켜 놓을지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 글을 쓰기 위해 책에서 제시한 질문에 답을 적어본다.

2.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립하고 싶다. 직업적 전문성을 가지고 나의 능력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 여기서 가치는 돈을 말한다. 누구에게 귀속되기보다는 나의 능력을 통해 독립적으로 돈을 벌고 싶다. 그렇게 하고 싶은 내면의 속마음은 '타인과 함께 일하는 것의 어려움', '내 것을 빼앗기기 싫은 이기심', '조직 내 공정하지 못한 분배', '대인관계로 인한 회사생활의 실패' 등이 있다. 혼자 하는 일을 하고 싶다.

3. 진실은 무엇인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 나는 일론 머스크처럼 1달간 사과만 먹으며 나의 사업을 위해 인생을 갈아 넣을 수는 있지만, 페이팔과 같은 돈을 벌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가 없다. 회사를 위해 일하며 노예처럼 살고 싶지 않다. 나의 것을 하며 나의 선택에 온전히 책임을 지며 노력에 대한 결과물을 온전히 취하고 싶다. 그러나 돈을 벌 수 있는 기능이 없다. 실제로 나는 회사에서 주는 돈만큼의 이윤도 창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

4.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회사 내에서 가치를 창출해 보자. 여기서도 해 내지 못한다면 어디 가서도 잘해 낼 수 없다. 회사의 시스템과 전문가를 활용해서 이윤을 창출해 내는 것을 주도적으로 해내야 한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나와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나를 찾아야 한다. 내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을 계속 찾아보자. 그리고 그 기술과 능력을 습득하여 다른 사람과 비교우위를 확보하자. 그렇게 장 기간 노력하다 보면, 회사를 배제하더라도 나의 능력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5. 결론

레이 달리오는 인생의 원칙으로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생각을 가져라'를 제시했다. 개방적인 생각이란 자신을 타인에게 개방하는 것뿐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을 뜻한다. 내가 회사에서 어려웠던 것은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여서였다. 타인의 조언은 지적으로 들렸고, 수정의견은 나의 논리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했다. 나의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자만이 있었고, 역설적이게도 타인의 의견을 받아 들 일수 없을 정도의 낮은 자존감이 있었다. 회사 생활도 못해내는 내가 나의 사업을 성공시킬 수 없다. 우선 여기서 생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