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 나 혼자 잘하고 싶었던 나에게

[서평 20]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벤자민 하디)

by 제이

1. 서론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은 열망이 있다. 이 열망은 직업적 성공, 재정 안정성 확보, 화목한 가정 등이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며, 글을 쓰기도 한다. 이번 주에는 와이프 서재에 있던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라는 책을 읽고 나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이 글에 기록해 놓는다.


2. 중독은 외로움에서 온다.

건전한 관계가 부족할수록 혼자 있고 싶어 하고, 혼자 있을 때 어려가지 것들의 중독에 노출된다고 한다. 집에서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대부분 의미 없는 유튜브 쇼츠 영상이다. 전혀 정보전달의 의미가 없다. 최근에는 이상한 햄스터 같은 쥐가 나와서 춤도 추고, 상사를 욕하기도 하는 영상이 계속 나온다. 그 영상 보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책에서 나온 아이디어지만, 중독은 외로움 속에서 나온다고 한다. 결국 원치 않는 행동의 반복, 즉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관계의 회복이다. 가족, 회사 내 관계의 회복이 필요한 이유이다.


3. 회사에서 일을 열심히 안 하는 것이 답이 아니다.

나는 회사에서 경쟁을 회피하고 있다. 군대에서는 중간만 하라는 말이 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도 있다. 지금까지 인생을 돌아보면 회사에도 이 같은 아이디어가 적용되는 것 같아 보였다. 굳이 열심히 해서 나대다가 골로 가는 경험을 직접 겪어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생각이 생겼다. 일을 열심히 해서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과 개인의 성장은 별개이다. 회사에서 혼자 성공하려고 하면 할 수도록 적이 많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인정받아 봐야 금전적 보상 등 외적 보상이 적다.


4. 성장은 함께 할 때 가능 한 것

그런데 이건 명백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내가 일을 잘하고 성과를 내서 골로 간 것이 아니라 남이 없이 혼자만 잘되려고 했기 때문에 골로 간 것이다. 이기심과 남을 무시하는 행동과 언사가 문제였던 것이다. 회사 일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남들과 차별된 성과를 내는 것이 맞다. 다만 그 과정에서 남들과 함께 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동료가 되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 좋은 관계는 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책에서는 좋은 집단, 또는 경쟁 관계에 있을 때 개인의 성장이 촉진된다고 한다.


5. 결론

좋은 사람들과 같이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옆에 있는 동료들은 한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다. 그들에 충분히 배울 점이 너무도 많다. 혼자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없다.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는 능력이 지금 나에게는 무엇보다 필요하다. 내가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강할 수도록 동료들과 함께하는 노력이 더 필요한 이유이다. 혼자 멀리 가지 못한다. 오래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야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9. 자유롭고 싶다면 먼저 이 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