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30] 리더가 꼭 알아야 할 실전 인사관리(김인범, 신현관)
1. 서론
이전 부서에서 같이 근무했던 직원이 파견을 마치고 같은 부서로 이동해 왔다. 정확하게는 후배이지만, 승진도 빠르고 조직 내에서는 꽤 인정받는 인재이다. 2주 정도 함께 일해보니 왜 조직에서 그런 대우를 받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지 알 수 있었다. 회사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불평하는 존재와 일을 해내는 존재이다. 나는 주로 조직에 불평이 많은 종자였다. 그걸 입밖을 내놓지 않았지 항상 마음속에는 불만이 있었다. 그 친구는 비록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상황이더라도 일을 해내는 종자였다. 이번 주에는 리더가 꼭 알아야 할 실전 인사관리라는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것을 이곳에 기록해 놓는다.
2. 모두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있다.
그러나 그걸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불평이 나온다. 나는 그 원인을 주로 외부에서 찾았다. 상사가 나에게만 불합리한 업무 지시를 한다. 조직이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다. 주변사람들이 나를 질투해서 나의 발을 걸어 넘어트린다 등 망상에 시달린다. 원인이 내가 아니다 보니 이 이슈를 해결할 수 없다. A 역시 이상과 현실에 괴리가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자신의 일을 해결하라고 노력한다. 팀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슈를 해결하려고 한다. 조직 구성원과 유대를 쌓고 지지 기반을 마련하려고 한다.
3. 일을 대하는 태도
내가 본 A직원의 가장 큰 장점은 일을 대하는 태도였다. 8년 차가 넘어가는 시기이지만, 작은 일이 주워졌을 때도 최선을 다하고, 작은 세부적인 것도 챙긴다. 내가 이 연차에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라는 불만을 토로하는 나와 다르다. 왜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냐고 물어보자 A는 오히려 나에게 질문한다. "다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일을 대하는 기준점과 태도가 다르다. 그러니 위에서는 작을 일을 충실히 해내는 그에게 더 큰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가 생긴다. 작은 것도 제대로 해 내지 못하는 직원에게 큰일을 맡길 조직은 없다.
4. 결과가 보여주는 것들
태도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 젊은 나이에 잘 되는 이유는 찾으려 노력하면 차고 넘친다. 주위에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큰 장점이 된다. 부서원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팀 전체 분위기가 바꿨다. A는 팀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했다. 조금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고, 함께 해내서 성과를 내는 것을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팀에서 일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우리 팀은 좀 다를 수도 있다고 소심한 반항을 해 보았다. 그러나 나는 안다. 그의 긍정적 영향력이 어떻게든 작용할 것이라는 것을. 결국 일하는 사람이 조직을 바꾼다.
5. 결론
삶의 대하는 태도 역시 인생의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부정적인 사고와 불평 불만을 토해내는 사람이 원하는 삶의 목표를 이루고 있을 리 만무하다. 나는 지금 가진 것이 없지만 자족하며 행복해라고 자위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일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의 긍정적 마인드를 말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내 삶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고, 내가 나의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능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주변에 좋은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된 것 역시 나에게 지금 변화가 필요하다는 욕구를 하늘이 받아 들려준 것일 수도 있다. 좋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