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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립 Mar 19. 2023

허리가 나갔습니다 ㅜㅜ

노화 진행 중

일주일에 70시간 이상을 앉아서 진료나 업무를 보다 보니 결국 일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수술과나 시술 및 검사가 있는 내과와 달리 앉아서만 상담만 하다 보니 기립근이나 골반 기저근육이 더 쓰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모니터와 내담자분들을 번갈아 주시하면서 자세도 비틀어졌습니다.


그래도 필라테스를 수년간 꾸준히 해와서 버텨왔는데 아버지 장례와 밀린 일 처리를 거치면서 디스크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디스크 추간판 탈출-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과도한 압력을 버티지 못하면서 수핵이 터져서 후방외측으로 삐져나와서 신경을 눌러 나타나는 증상)



L5-S1 부위/ 앞쪽으로는 광활한 복부지방 영역이...




작년부터 종일 이명증상이 지속되던 중 금년 어느 흐린 날 진료실 조명이 너무 어두운 것 같아서 직원분들께 "제 방 어둡지 않나요? LED조명도 수명이 길진 않나 봐요. "

그랬더니 직원 일동이 "저희는 모르겠는데요?"

"......ㅜㅜ"


그러고 보니 늘 짙은 어둠이 내릴 때 귀가하는데 밤운전하기에 눈이 더 침침해진 듯합니다.


40대 중반 늘어나는 약들과 함께 노화를 한껏 체감합니다.


모두 미리미리 건강 잘 챙기세요!

걷기와 근육강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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