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는 어린 시절부터 실제로 접해본 경험이 전무한지라 거문고와 가야금이 늘 헛갈려서 잘 구분하지 못했다. 음악교과서 삽화로만 봤었던 터라 줄이 몇 개인지도 가물 가물했다. 그런데 바로 오늘 우리 학교에 오시는 국악강사 님께서 쉬는 시간에 가야금을 가지고 이동하시는 걸 목격한 것이다. 오호! 쾌재라! 국악고와 한예종 출신 초특급 엘리트 국악인이자 삼 년째 우리 학교 아이들에게 우리 음악의 멋과 풍류를 전해주고 계시는 심소라 선생님! 가야금과 거문고의 차이점 좀 쉽게 알려주세요!
그리하여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가야금과 거문고의 차이를 국악선생님께 여쭤봤다. 여기서 퀴즈! 가야금과 거문고 중 더 줄이 많은 악기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바로 가야금이다. 거문고는 6줄이고 가야금은 12줄이다. 가야금에는 줄마다 안족이라는 나무 받침이 있는데 기러기발 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요즘에는 개량된 25줄 가야금도 많이 사용한다. 아래는 유명 가야금 유튜버 야금야금님의 25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찰리푸스의 팝송 I don't think that I like her. 생글생글 웃어가는 연주하는 표정까지 일품이다. 공주님처럼 너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