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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움 즐거움 Nov 20. 2023

메신저의 삶을 향하여

유영미선생님 연수후기.

티처빌 쌤동네를 통하여 '18년 차, 갑자기 학교가 좋아지다'라는 원격 연수를 들었다. 학교가 갑자기 좋아지다니? 이게 도대체 뭔 말인가?

홍익인간 같은 유영미쌤의 강의, 역시 명불허전이다. 버릴게 단 1g도 없이 알찬 시간이었다. 청렴 연수, 안전 연수 말고 이런 좋은 연수를 필수 연수로 지정해야 한다.

믿고 듣는 영미선생님의 강의는 내 가슴속 저기 어디에 깊이 숨겨진 의욕의 불길을 확 땡겨오는 동기부여의 시간이었다.

(연수 내용 요약)
1) 일터의 시간이 소비되는 시간일 수도 있지만 기록이 되면 수업의 시간이 투자가 될 수 있다. 기록의 중요성! 이것으로 치유되고 성장이 되었다.


2) 찐 실천가 영미선생님, 먼저 책 낸 사람들에게 시골사람처럼 물어봐라. 서울깍쟁이처럼 가만히 있지 말고! 실행이 중요함.


3) 전자책 출간의 목적: 선물용, 레벨 2가 레벨 1을 가르칠 수 있다. 당신의 모든 프로세스가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다가 포인트, 과정을 보여주면 된다. 잘해서가 아니라 못하니까 가치가 있다.


4) 몸과 맘이 아픈 바닥을 찍는 순간이 온다. 그게 원동력. 잡히는 순간이 온다 우리 모두는 팔랑귀. 그럴 때 나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회피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독서를 통해 질문의 답을 찾자.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스스로 답을 구하는 과정을 피하지 말자.


5) 끌려다니는 삶에서 끌어당김에 삶으로의 전환: 내면의 소리 듣기. 책 추천, 아티스트웨이, 동화 쓰기 은재 TV.


6) 원 북 원 액션. 원 북 원 깨달음은 성장하는 책 읽기가 아니다. 행동 실천이 중요하다~!! 묵묵히 그냥 써야 된다. 켜켜이 쌓인 시간들이 나를 만들어 준 게 아닌가? 저절로 자기 계발이 될 수밖에 없다. 책을 한 권 내야 한다는 목표를 통해 인간이 개조된다.


7) 나는 왜 나를 브랜딩 하는가. 커스터마이징, 내면화. 꼭꼭 씹어서 내 걸로 만들기. 영미쌤반은 미라클 반이다. 미덕. 라이팅, 큰다의 클! 즉 내 안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으면서 내가 성장했으니 아이들 마음속에 보석이 있음을 믿어주는 수업을 하자는 뜻이다. 매일이 기적인 교실에서 나의 눈이 기적을 발견을 못했을 뿐.


8) 내가 만나는 5명의 사람의 평균값이 나다. 그런데 그게 꼭 사람일 필요는 없다, 책이어도 된다. 책을 인격체처럼 여기기.


9) 예전에 영미쌤은 스스로를 채찍질을 했더란다. 매일 3개씩 감사를 하면 한 달에 90개의 감사가 나온다. 실패만 보지 말고 나의 성공과 감사에 포커스를 맞추자.


10) 우리가 너무 바쁜 삶, 교사의 삶은 끊임없는 멀티태스킹을 하며 살고 있다. 이게 뇌에게는 좋지 않다. 구조적으로 뇌가 망가지는 일을 하는 직업인 셈. 따라서 뇌가 망가지지 않는 몰입의 시간을 가지자. 수업 시간에 몰입도를 높이기. 점심시간에 나에 대해 몰입하는 한 줄을 적자. 오후에 나에게 긍정의 편지한 줄 블로그에 비공개로 써보기. 흔들리는 학교생활에서 나를 놓치지 않는 훈련, 이게 모이면 글이 된다. 글감이 나에게 오면 이것이 오늘의 나의 기적이다. 따라서 학교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나 역시 유영미 선생님처럼 학교 안에서 튀지 않고 무난하게 살고자 노력했다. 수많은 세월을 의문을 갖지 않고 교직 문화에 순응하며 살아왔다.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로 꾸역꾸역 학교 조직에 적응했다. 그러던 내가 아주 조금씩 달라졌다. 그건 바로 블로그에 글을 남기기 시작했던 때와 궤적을 같이한다.

기록의 중요성은 나를 돌아보고자 하는 마음, 스스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돌아보는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나 또한 쓰는 교사가 되겠다. 나를 돌아보고 고민하여 그걸 기록으로 남겨서 성장의 지표로 삼겠다. 유영미 선생님처럼 나도 성장하고 싶다.

지난 10월, 유영미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이 때는 공교롭게 우리 가족의 생일이었다. 흘러가는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하라는 영미선생님의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요즘 난 매일 금광에 채굴하는 마음으로 출근한다. 오늘 강의에서 영미쌤은 그걸 바로 생산자의 삶이라고 하셨다. (강원도 관사에서 허전한 마음을 쇼핑으로 달래던 소비요정 과거의 영미쌤 에피소드 너무 웃겼다.)

그리고 오늘은 시 혈육의 생일날이다. 어떻게 영미쌤은 우리 가족 생일 때마다 이렇게 좋은 강의를 해주시는지! 우연의 일치도 이런 우연이 없다.

리하여 오늘 나는 영미쌤처럼  힐러작가이자 힐링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저는 23.11.20. 쌤을 따라 힐러작가이자 힐링메신저가 되고자 결심했답니다.

수산시장 오마카세 횟집 셰프이자
산지직송 글감 사냥꾼이자
사람 낚는 어부 작가 영미쌤!

두근두근 내 인생! 사랑해요! 영미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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