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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움 즐거움 Jan 09. 2024

공부의 시크릿 법칙

나의 정성과 사랑이 공부에 닿을 때까지

유퀴즈 오승은 박사님의 출연분을 본 이후 생각이 많아졌다. 어떤 사람은 공부를 즐겁다 하는데 또 어떤 이는 죽기보다 하기 싫다 한다. 도대체 이 두 집단 사이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어째서, 왜 이런 간극이 존재하는가? 나도 공부를 좋아하고 싶었다고요! 흥칫뿡!

저 신문 기사 속 인터뷰 중에 나와 그녀의 공통점은 단 하나, 만화책을 좋아한다는 사실뿐이다. 아, 인터뷰 말미에. 친구가 많은 활동 파란 것도 똑같네. 학생 때는 아니었지만 지금 바흐를 좋아하는 것도 우리의 교집합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비슷한 점을 찾고 싶은 마음이다.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물리학 박사가 되어 유퀴즈에 나오신 오 박사님의 대답 역시 똑같다.  "공부가 재밌으면 제일 좋아요!"  예의 상냥하고 예쁜 미소로 말이다.

당황하신 오승은 박사님은 황급히 다음의 말을 덧붙이신다. "공부가 재밌으면 제일 좋고,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미워하진 말아야 할 것 같아요." 놀란 두 아기 자기님의 뜨악한 표정이 카메라에 잡힌다. 곧이어 푹 숙여진 유재석, 조세호 님의 얼굴. 내 마음도 똑같다.

공부를 적대시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으니 머리에 전구가 켜지는 것 같았다. 이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이미 하고 있는 것이었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공부를 미워해서는 안된다. 내가 공부를 적대시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공부를 미워하면 공부도 내 편이 되지 않는다.

공부의 원리도 부자가 되는 원리와 똑같은 것 같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돈을 싫어해서야 되겠는가? 공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혹 그게 잘 되지 않더라도 공부를 미워하면 안 된다.

나는 공부랑 멱살 잡고 싸우는 관계였나, 공부를 속 깊은 친한 친구처럼 생각했었나 되돌아보게 된다. 학창 시절, 나는 좋아하는 과목만 열심히 했었다. 당연히 그 과목들의 성적은 좋았지만, 등한시했었던 과목들의 성적은 두고두고 내 발목을 잡았다.

공부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다는 마인드셋이 장착돼야 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여기서도 유효하다. 무의식의 힘을 이용한다면 더 쉽게,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꿈결에서라도 공부를 생각하려고 했다는 오박사 님. 이걸 농담으로 수면학습이라고 하셨는데 참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나의 마음을 쏟는 것, 나의 정성과 사랑을 공부에 닿게 하는 것!

내가 만난 한 어린이는 야구 박사다. 백과사전 같은 야구 선수의 모든 것이 나온 책을 줄줄 읊는다. 야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그 어떤 분야에 대해서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것이 공부가 아니면 어떠하리!  하지만 지금 당장 당신이 시험을 잘 보고 싶다면, 공부와 시험 그 자체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기를 권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조세프 응우웬 저) 중

우리가 세상에서 원하는 바를 펼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과 신뢰'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꿈이 꼭 이루어질 것이라는 완전하고 확고한 믿음을 품어야 한다. 나의 마음을 쏟는 것, 나의 정성과 사랑을 공부에 닿게 하는 것! 내가 공부를 사랑할 때 공부의 신도 내게 응답할 것이다. 사랑은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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