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다짐

잘 관찰하기

by 리코더곰쌤

배우 조정석과 주현영의 공통점, 타인을 잘 관찰하여 그 인물의 특성을 기가 막히게 캐치한다는 것이다. 배우를 하던 화가가 되었던 인물이나 사물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 듯하다.

신학기, 아이들 얼굴과 이름을 매치시키기 위해 사진을 찍는 동료쌤을 만났다. 활짝 웃는 모습을 캐치하기 위해 본인 역시 밝게 웃고 있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나의 새 학기 다짐은 잘 관찰하기이다. 눈이 있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주의를 가지고, 의식을 집중하여 보기! see가 아니라 look 하는 것. 나를 그리고 타인을 조금은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것이 이번 학기의 나의 학습목표이다.

스스로에게는 따뜻한 호기심을 가지고 내 마음을 물어봐 주고 돌보아 줄 것. 상대에겐 즉각적 판단을 유보하고 장거리 여행의 동행자이자 길동무로 여길 것. 남이 날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지 않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지혜롭게 표현하는 것. 마지막으로 시를 쓰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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